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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 정보얻어가는 직장인 골린이입니다.
몇주전부터 뭔가 스윙에 감이 오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분들께 그 감을 잡는 느낌도 공유하고 제가 옳은 방향으로 늘고 있는지 글을 읽으시는 고수분들께 제 발전할 방향 확인도 받을겸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 스윙의 발전사(?)는
1. 온리 팔과 상체 스윙
- 팔과 상체의 힘만으로 아이언 7번(스트롱로프트 31도 - 미즈노 jpx900 포지드) 캐리 130-140
이시절 갈비부상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미련하게 한우물만 파니 똑바로 칠수는 있었는데요, 손목과 갈비의 통증을 달고 살아서 스윙의 변화를 찾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때 필드 한두번 나가서 땅한번 제대로찍고 몇개월을 쉬게되어 이론(?)공ㅂ 를 엄청 하게 되는 계기도 됨
2. 힘빼기 암스윙
- 친한 선배가 힘부터 빼야한다며 힘 잘빼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23년 늦봄 여름 부터 힘빼고 1개월동안 힘빼는 연습에 매진, 암스윙만으로 툭툭 기존 거리를 쉽게 칠수 있게되었습니다.
힘이빠진 후 자신이 붙어서 유투브의 구분동작을 엄청 따라했는데 억지로 동작을 만들면 안되고 스윙 매커니즘을 제대로 치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동작이 나와야한다는 사실만(?)은 알았지만 안되더군요 레슨도 받고 했지만(투어프로님), 기초(스파인앵글 유지, 골반의 스웨이와 과회전, 역피봇 등)에 집중하라는 조언에 몇개월동안 기초에 매진하니 필드 깨백 한번 달성.(이시기에 필드를 두달동안 매주 감)
3. 하체는 팔에 방해되면 안된다!
- 이시기에 저의 임팩트 시점에 하체는 거의 어드레스 동작과 동일. "무게중심은 자연스럽게 되는거다. 거리가 많이 나는걸 봐서 무게중심이동은 되고 있는거니 자세에 크게 연연하지 말아라 자연스럽게 고쳐질거다". 이쯤되니 드로우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프로님이 오른쪽 무릎을 왼다리에 붙여보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공이 똑바로 가네요? 하체에 대해 또 딥하게 연구 했습니다. 이시기에는 아예 유투버 중에 타이x 골프 프로님 처럼 스윙에 방해되지 않게 헐랭헐랭(?)하는 느낌으로 부드런 스윙에 집중하는 시기였는데... 필드에서는 그닥 안통하더군요.(겨울이어서 다시 백을 못깼다고 자위하는 시기)
4. 현재 - 물수제비!
- 겨울동안 빡세게 연습해서 절대 100을 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연습중에...
하루는 너무 답답하여 옛날에 레슨하시는 프로님과 한 우투브 영상에서 '물수제비처럼 느낌으로 헤드를 던져야한다'
이게 기억나서 엄청 신경쓰던 구분 동작들은 무시하고 진짜 그 느낌으로 힘빼고 휘둘렀는데....이게 웬걸...
임팩트 소리와 스크린에 맞는 소리부터 다릅니다. 쩍쩍 소리가 나며 방향성과 거리가 엄청 좋아집니다.
거기에 자동으로 헤드가 뒤로 떨궈집니다(인아웃). 이시기에 jpx923 투어 핫딜이 한창이어서 투어 및 다골 120 s200으로 교체했는데 7번 아이언 클래식로프트(34도)임에도 불구하고 150-160이 나갑니다... 탄도도 좋아지구요.
이 스윙에서 엄청 신경을 쓰는 부분은 스파인앵글입니다.
각도가 서게되면(배치기) 스윙패스의 스퀘어구간이 짧아집니다.(얼리익스텐션되면 안맞는게 느껴짐)
그리고 백스윙시 상체를 홀딩하며 하체 전환을 좀더 빨리 가져가야합니다.
그래야 정타와 힘전달이 잘 되더라구요.
스윙템포를 이때부터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템포가 빠르면 전환 타이밍 잡기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힘빠진 암스윙시에는 캐스팅을 좀 빨리 가져가며 풀면서 쳤는데,
이 스윙은 임팩트 시점까지도 힌지 유지하며 임팩트 이후에 풀어버립니다. 이게 공에 힘전달이 잘되는 느낌입니다.
이때 레슨을 새로 등록하여 프로님께 처음 스윙을 보여 드리니, 아이언은 더 볼거 없다고 하시네요. "지금 스윙에서 조금조금씩만 수정하시며 혼자 연습하셔도 됩니다. 거리도 더 늘릴필요 없어요.". (물론 고칠 건 엄청 많습니다ㅠㅠ)
현재는 이 감을 잃지 않으려 매일 거의 모든 클럽을 칩니다.(평균 런포함 유틸3번이 210-220 아이언 스트롱로프트 4번이 190-210 클래식 로프트 4번이 185-195 5번이 175-185 6번이 165-175 7번이 150-160 정도네요)
드라이버가 문제인데(레슨을 또 시작한 이유), 스윙 매커니즘이라고 해야할까요. 이 느낌 잡은 뒤 부터는 볼스피드가 평균 68(65-72) 정도 되는데(거리는 캐리 220-240)방향이 안잡히네요ㅎ 그래서 지금은 드라이버 빡세게 연습 중입니다.
정말 생초보에서 시작하시는 분들은 무엇보다 기초가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힘빼기, 스파인앵글, 몸의 축 유지)
모바일로 쓰기 엄청 힘드네요;;;(아 피곤해ㅠㅠ)
쓰고나니 두서 없는데, 나중에 복기하기도 좋을것 같네요...
23면 작년 목표가 스크린 싱글, 필드깨백 두개였는데 모두 달성 했습니다.
1년안에 미친듯이 연습과 필드를 다니다보니 회사에서 골프에 미친자라고 소문도 나고....
올해 목표는 필드 깨9 및 안정적인 90대입니다.
모두 겨울에 연습 열심히 하셔서 올 한해도 즐거운 골프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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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정도시면 필드 조금더 나가셔서 현장 감만 익숙해지시면 8초 금방인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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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에 힘빼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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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내용이 공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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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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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깨달음의 과정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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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잘빼는 연습이 어떤거였을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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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사실 이게 0과 1처럼 빠졌다. 안빠졌다는 아니고 아날로그식으로 어느정도 빠졌다라고 표현하는게 맞는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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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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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수제비 좋은 표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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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하나 달면 추가 댓글달때 강제 딜레이를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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