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를 살려냈습니다....만.... 찜찜하게 살려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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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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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5-21 15:21:37 조회: 1,013  /  추천: 3  /  반대: 0  /  댓글: [ 6 ]

오전에 일어나서 엔맥스타고 본가에 가서 주차된 에이프를 손으로 끌고 가장 가까운 동네 센터에 갔습니다. 

 

도착해서 거의 4년동안 시동을 걸지 않아서 엔진오일 교체하고 캬브청소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혀를 차시면서 4년이면 캬브 상태 안좋을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바로 캬브 뜯었는데 제가 봐도 누런 액체가 나오고 캬브 내부가 갈색으로 찌들어 있었습니다. 미안해 에이프.....

 

센터아저씨가 순정캬브를 유심히 보시더니 시티캬브를 가져오셔서 모양이 거의 똑같아서 시티캬브로 장착해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음.... 그래서 저도 호환되는 캬브가 있다고는 들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도 순정캬브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제가 혼다대리점에 캬브 구할 수 있는지 전화해본다고 말씀드리니 본인이 직접 해보시겠다고 주변 거래처분들과 통화를 하시더라구요. 

 

저도 저 나름대로 네이버나 에이프카페에서 호환 캬브는 없는지 순정 캬브 중고라도 구할 수 없는지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 검색하고 있는데 센터아저씨께서 에이 해보자! 라고 하시더니 뭔가 작업을 시작하시더라구요.

 

저는 순정캬브 세척하시려나? 뭐 이런 생각 조금 하고 계속 폰으로 검색중이었습니다. 

 

그렇게 검색하고 있는데 가게 단골 손님이신지 오셔서 센터아저씨께 뭐하냐고 물어보니 센터아저씨께서 바이크 개조중이라고 하시길래 그때서야 보니 시티 캬브를 장착하고 계시더라구요. -ㅅ-);; 물론 저보고 시티캬브로 장착해볼테냐 등의 말씀은 없으시고 독단적으로 작업에 착수하셨습니다.

 

이미 작업은 시작되었고해서 뭐지.... 하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장착 마치시고 휘발유통에 휘발유 넣으시고 시동을 거니 음? 시동이 걸립니다. 

 

그렇게 센터아저씨께서 시동걸린 에이프를 타고 센터 앞 도로를 한번 시운전하고 오시더니 찐빠도 없고 출력도 좋은 것 같다면서 캬브가 딱 맞다고 그러시네요. 

 

저보고 시운전 해보라고 하셔서 해봤는데 거의 5년만에 타는거라 예전이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ㅅ-);;; 

 

오일 갈기 전 센터아저씨가 한번 더 시운전 하고 오시더니 찐빠 없고 자기가 타보고 느끼기엔 이상 없을거라고 말씀하시네요.

 

그렇게 새 시티캬브 장착하고 엔진오일 갈고 휘발유 조금 넣어주시고 체인에 기름칠해주시고 수리비 16만원 냈습니다.

 

시티캬브가 문제되어서 다시 순정캬브로 교체하거나 하는 중복지출만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수리 다 마치고 엔맥스 집에 주차해놓고 다시 본가에 버스타고 가서 에이프도 제가 사는 집으로 데려왔네요.

 

집 앞에 도착해서 에이프 아이들링 엔진음이랑 스로틀 감았을 때 엔진음을 영상으로 찍어봤는데 엔진소리 괜찮은지 고수님들 들으시고 조언해줄 수 있으시면 조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게시글에 올리는 방법을 까먹어서 글 상단 링크에 유튜브 영상 링크 걸었으니 엔진음 들어보실 분은 눌러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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