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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모님이 장학금 받아서 우리가 손해~ 학교 왜 다니냐, 꼰대 라고 막말하는
 
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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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9-07 13:28:54 조회: 3,208  /  추천: 7  /  반대: 0  /  댓글: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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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숲 - 전국 대학생 이야기 숲 with 대나무숲 - 게시물
https://www.facebook.com/svbamboo/posts/1689301651179453

위 링크가 원본입니다.

전대숲 - 전국 대학생 이야기 숲 with 대나무숲
8월 29일 오전 11:00 ·

유한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한 어머니의 딸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몇 년 뒤에는 50이라는 나이를 맞이하실 분이지만 젊을 때 배우지 못한 것들에 아쉬움을 느끼시고 방통고를 다니시다가 유한대에 들어가셔서 딸로서는 응원을 안 할 이유가 없었죠.

저희 집이 부유한 집안이 아니라 원래 1학기만 다니시고 휴학을 할려고 하셨습니다.

1학기동안 고등학생인 저보다 더 노력하시면서 장학금까지 받아오신 어머니에 아버지는 이대로 휴학하기 아깝지 않냐면서 한 학기만 더 다니자고 제안하시고 어머니도 긴고민 끝에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이번 학기에도 어머니를 응원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동안 힘들다고 여러번 얘기는 하셨으나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그저 존경만 했습니다. 어느정도 각오하고 가셨던 거니까 저도 그 때까진 말리지 않았어요.

근데 얼마 전에 어머니가 저한테 술을 드시고 울면서 하시는 말을 듣고 지금은 응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장학금을 받은 걸 알고는 "이모님 없었으면 저희 중 한 명이라도 더 받았을 텐데 민폐인 거 아세요?" 라는 식으로 대놓고 말했다더군요.

본인이 못 해서 못 받은 것을 왜 저희 어머니 탓을 하는 지 정말 의문입니다. 솔직히 이제 20살이 되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맨날 깜빡깜빡하는 게 일상인 40대 후반 여성이 장학금을 받으려면 얼마나 노력을 했겠습니까.

자기 어머니 뻘인 분한테 재수없다, 민폐다, 꼰대다, 왜 왔냐... 이런 말을 어떻게 그리 대놓고 할 수 있는 지 정말 경악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곱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거 알아요. 생각지도 못 하게 대학을 왔더니 어떤 아줌마가 같이 있으면 불편하겠죠.

그냥 자기들끼리 욕하고 그런 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그렇게 대놓고 욕하면 상처를 안 받을 사람이 존재한가요?

점심시간에 눈치 보여서 차에서 몰래 빵 사 드시고 어디 간다길래 돈 넣어주기까지 하는데 어머니 하소연을 듣다가 너무 열 받아서 그냥 학교 때려치면 안 되냐고 제가 되물었어요.

저희 어머니가 마음에 안 들어도 그렇게 말하는 건 너무 예의가 없네요. 제발 기본적인 것만 지켜주세요.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문제네요

    1 0

ㅠㅠㅠㅠㅠㅠ

    0 0

대학생이면 어린 것도 아닌데 개념없는 젊은 친구들이 많아요.
같이 살아가는 세상이고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는게 아닌데 말이죠.

    2 0

"나"만을 위한 세상~~!! 을 외치는 사람이 엄청 늘어난 세상 같아요 ㅠㅠ

남이야 잘못 되거나 말거나...

    0 0

민폐는 그런생각없는말을 하는쪽인거같은데  거 참 안타깝네요

    2 0

다니는 동안 계속 괴롭고
졸업해도 서로 얼굴 안 보고 지낼 게 뻔한 애들이니

차라리 방송대학교 진학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그래도 졸업하면 대단하다고 인정은 해주는 사회적 평이 좋은 학교인데다가
나이로 시비거는 학교는 아니니...

    0 0

저라면 면전에서 저런얘기 들었으면 뭐라고 씨 봐라 했을듯..

    2 0

이상한 애들이라 C 를 보라구요? A 아니구요? 라고  했을 듯 합니다..

    0 0

마인드가 글러먹었네요. 그시간에 공부해서 자기가 장학금 받던지 ㅡㅡ;;

    2 0

다른 데서 본 댓글들 보면
20대가 40대에게  밀렸으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라는 댓글이 보이네요...
게다가 오직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집안일, 이런 일 저런 일도 다 해야 해서...

40대에게 욕할 처지가 아니죠...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1 0

어이없네요 장학금 욕심내다가 실패한 아이인 듯...

    1 0

인성도 실패!!!

    0 0

저런 인간은 숨쉬고 사는게 지구한테 민폐인데..

    0 0

멍청한데 인성도 쓰레기네요..

    2 0

만학도한테 밥+커피 얻어먹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애들도 꽤 많고 교수부터 저렇게 생각해서 만학도가 장학금을 못받게 아예 학점을 짜게 주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그 반대로 생각해서 A학점을 받을 실력이 전혀 아닌데 상대평가과목에서 A학점 주는 교수도 있었고 우연한 기회에 본인이 D학점도 못받을 실력인건데 다른 교수한테처럼 학점 배려를 못받고 D학점을 받았다고 서운하게 여기는 만학도도 봤었네요. 제가 한만큼 점수를 받고 학교를 다녔던 제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같이 다 이해할 수 없었어요.

    1 0

더 열심히 공부 할 생각은 안하고 ㅠㅠ
거의 어머니뻘인 분한테...말하는 투를 보니 정말 싸가지 없네요.

    1 0

지 부모한테 지가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1 0

철도없고 개념도 없네요.
감정이입이 되서 빡치네요.

    0 0

늦은 댓글이라 누가 볼까 싶지만, 덧붙입니다. 언급된 만학도보다 조금 더 오래살았고, 댓글에 언급되는 상황들이 친숙한 시간도 잠깐 보낸 적이 있습니다. 댓글들에서 언급되지 않은 다른 각도에서 보자면, 여기서 당돌하다고 비난받는 학생들에게 대학은 사회생활의 준비과정입니다. 반면에 만학도에게는 어쩌면 현재 대학생활은 삶의 절실함보다는 취미생활에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이전 세대와 다르게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야간 알바를 해고 수업시간는 졸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어려운 시절입니다. 삶의 고단함과 낮은 학점이 악순환되는 그런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참 가슴아린 경험이 됩니다. 의미를 전달하는 무례하고 불편한 방법에 대해서 비난할 수는 있지만, 내용에 담긴 절실함은 한번쯤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1 0

그 40대 이모님(?)이 돈많고 할 일 없는데 심심해서 다녔는지 아니면
다른 직업을 위해 다녔는지는 본문에 안 나와서 모를 일이네요..

자격증 및 취업에 도움되려고 늦은 나이에 대학을 2번 다니는 분도 뉴스에 종종 나오더라구요ㅠㅠ

한의대에 연세가 드신 분들 많이 오신답니다...

이미 대학을 졸업하신 분들이 오신다네요..

그 외로 대학을 다녀야만 자격증을 받기 쉽거나 아예 대학 가야만 배울 수 있는
직업들이 있지요 ㅠㅠㅠ

그 외로 고졸과 대졸은 ...주변에서 사람 취급 해주냐 아니냐의 차이도 있구요..

심심해서 취미로 다녔는지는 모를 일입니다...ㅠㅠㅠㅠㅠ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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