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고장이 났습니다. 냉장은 되는데 냉동이 안됩니다. 제 아까운 전복과 그보다 더아까운 몇년만에 먹어보려고 산 모짜렐라 치즈가 갔습니다... 너무 원통합니다. 

쓰던 냉장고는 입주시 부터 사용해오던 것입니다. 2003년 3/4분기부터 사용했습니다. 13~14년정도 된것이지요. 엘지 냉장고였는데, 그냥 또 엘지를 샀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엘지를 샀습니다. 

기사님이 말씀하기를 기존은 500L 이번에 구매한 냉장고는 800L의 냉장고 입니다. 

처음 구매시 고려했던것은 별거 없습니다. 그냥 냉장 냉동 잘되고 똑같은 사이즈면 했습니다. 물론 전기효율등급도 1에 가까우면 좋겠지만, 크게 개의치 않았고요  ㅎㅎ

LG전자 디오스 R-S804NHPR 와 S803MHW​​

중에 고민했습니다. 보시다 시피 모델넘버가 별로차이가 안나더군요. 뭐지 하면서 한참을 들여다 봤는데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용량이 3L정도 차이, 그리고 출시개월이 2개월정도 차이 ... 뭘까 하다가 S804NHPR​

이 더 싸길래 이것을 하려고 했는데, 이건 짜증나게 배송비가 3만원 더 붙더군요. 

그러면 S803MHW​​​ 이걸 G9에서 사면 5%캐시백을 주니까 이게 더 이득이네 하고 그냥 이거 샀습니다.  888,000원인데, 44,400원 을 받을 예정입니다. 아직도 하더군요.

배송을 엘지에서 왔고 사다리차로 배송해주시더군요. 친절하십니다. 베란다 유리문을 떼내시는데 잘안떼어지는 탓도 있지만 무리하게 하여 레일이 조금 휘었더군요. 옆에 창문으로 해도 되었는데... 뭐 얼마나 여닫겠습니까. 되게만 해달라고하고 했습니다. 별로 신경안씁니다. 근데 세탁기도 넣어야되는데 어떡해야될지 고민이네요.

설치도 다했습니다. 다만 기존보다 용량이 300L나 늘어나는 바람에 앞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알고 샀지만 생각보다 튀어나오기는하네요. 역시 개의치 않습니다.

오랜만에 사서 그런지 정말 비닐이 많이 붙어 있더라구요. 비닐뗴는데만 5분이상 소요했습니다. 

터치로 온도가 조절되기도 하고 다 좋았습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존 냉장고에는 계란넣는 칸 같은 것이 중간에 있어서 잘 썼는데 이번에 그냥 계란 넣는 통하나 주는데 이게 뭐 그냥 통입니다. 계란 넣는것이라니라 그냥 통하나 준거 같습니다. 

냉장냉동 잘됩니다. 음료수문(?) 저게 생겨서 좋네요. 잘 쓸지는 의문이지만요...

결론 : 잘 삼.

냉동 엄청잘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