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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5X를 사용한지 6개월 가까이 되어가네요.
저는 스마트 폰기능중에 게임을 안합니다.
그렇지만 그 외에 스마트 폰에 여러가지 기능들은 찾아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이 바로 카메라 입니다.
요즘 갤럭시 S7과 노트7이 카메라가 매우 우수하다고들 하는데 한번 사용해 보고 싶기는 합니다.
하지만 넥서스 카메라는 센서가 매우 큰 편입니다.
DSLR시절부터 많이들 해오시는 말씀들이지만 '센서크기가 깡패'라는 말이 있습니다.
센서의 크기가 크다는 것은 넓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왠만한 기종들은 천만화소가 훌쩍 넘었기에 화소경쟁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미지의 프로세싱 그리고 센서의 성능입니다.
삼성은 그 동안 카메라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오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 현재시점에서
스마트 폰 카메라 부분에 우월성을 확보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넥서스는 센서의 우월함을 바탕으로 감성적인 사진들을 잘 뽑아줍니다.
큰 센서 덕분인지 디테일도 잘 살고
눈꼽만큼이기는 하지만 아웃포커싱도 조금 더 잘되는 것 같아서 피사체의 입체감이 좀더 잘 살아납니다.
주광하에서는 물론, 야간 촬영에서도 특유의 HDR+ 기능을 바탕으로
OIS가 없다는 하드웨어적인 핸드캡을 훌륭하게 극복하여 흔들리는 사진을 줄여줍니다.
풍경에서의 계조도 폰카메라 치고는 매우 뛰어납니다. 수치적인 것을 일일히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노을과 같은 풍경에서 흡족한 그림을 잘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빛이 극단적으로 적은 환경에서도 색을 잘 살려주는데 이는 큰센서와 HDR+ 기능 덕분인 것 같습니다.
소프트웨어적인 칭찬을 덧붙이자면 아웃포커싱도 덜 어색하게 만들어주기도 하며
구글 포토와의 결합으로 재미난 사진도 잘 만들어준답니다.
단점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음식 사진입니다. 음식들이 별로 맛있게 보이질 않습니다.
구글 기본 카메라의 세팅이 채도가 살짝 떨어지고 대비도 약하게 설정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음식점은 대부분 실내인데 실내에서 화이트 밸런스는 부정확합니다.
음식 특유의 맛있는 빛깔을 못찾는 다고나 할까?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같은 이유로 저조도 인물사진도 약간은 밋밋한 감이 있습니다. (주광하에서는 괜찮습니다)
좋게 말하면 뉴트럴한 피부색감이며 나쁘게 말하면 칙칙해보일 수 있습니다.
마시멜로우 기준으로 전원버튼 두번으로 카메라 즉시 실행이 약간 딜레이가 있었는데
안드로이드 7.0 누가 에서는 속도가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카메라를 즐겨 사용하는 저로서는 매우 반가운 업데이트 입니다.
아이들, 풍경, 음식 사진을 주로 촬영하는데 큰 센서와 간편한 사용이 맘에 들어
다른 스마트 폰으로 기변하고 싶은 마음이 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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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이 좋네요.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거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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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6p 쓰고 있지만 정말 카메라 하나는 가성비 킹이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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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craft님의 댓글 Photocra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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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들은 정말 수년 전에 비해 놀랍게 발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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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각해봐필요없을걸님의 댓글 잘생각해봐필요없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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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셀카도 사실적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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