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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에어컨 cm-700df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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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묻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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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6-07 15:15:43 조회: 6,906  /  추천: 1  /  반대: 0  /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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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걸이나 창문형은 설치가 안되는 상황이고 이대로는 쪄죽겄다 싶어서 이동식에어컨은 한 대 들여놔야겠는데

뭘 사야하나

방은 2평 남짓한 초초초소형이니 캠핑콘을 살까 그냥 이동식을 살까 까지 고민하던 와중에 

위메프에서 17년형 신제품 주간 특가라길래 혹해서 샀습니다. 다른 오픈마켓서 33만원에 판매중인데 카드청구할인까지 해서 28만원에 구매

 

이동식에어컨은 수시로 옮기라고 이동식이 아니라 이사갈때나 들고가라고 해서 이동식입니다. 매우 무거워요(24kg). 설치가 쉽다면 쉬운데.. 창문 칸막이 짜맞추는것도 일이라 하나 사서 이방저방 옮겨쓴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접어두세요.

 

바람은 엄청 시원합니다. 약풍인데도 벽걸이 에어컨 뺨치게 찬바람 쌩쌩 나옵니다.

저도 구입전에 후기글 열심히 찾아봤는데, 뭐 냉풍기 수준이네 선풍기만도 못하네 30만원 버렸네 하는 글들이 꽤나 보였는데, 확실히 그건 아님ㅋ 아이스팩 얼려서 쓰는 냉풍기랑도 비교 안될정도.

진짜 에어컨 맞습니다. 

 

소음 엄청 심합니다. 이거 켜놓고 자는건 불가능할거같네요. 3m스폰지 귀마개도 전혀 소용없음. 

귀 옆에서 선풍기 강풍으로 틀어놓는거랑 비슷한 정도 소음 같네요. 

사운드메터인가... 핸드폰 소음측정 어플로 측정했더니 에어컨 옆에서 62db나옵니다.(측정값 신뢰도는 매우 낮으니 참고로만...)

정신 말짱할때는 집중력 향상시켜주는 화이트노이즈라고 자가최면 걸면서 쓸만 한데 잘때는 어찌해야하나 고민입니다. 헤드셋형 귀마개를 하나 더 사서 끼고자야하나 싶은 정도...

웃긴건 그나마 이게 소음 개선모델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에어컨에서 방 안으로 찬바람을 내보내고 에어컨 내부 컴프레셔 열기를 밖으로 빼내는 구조입니다.

인터넷 후기들 보면 창문이랑 연결하는 외부 자바라 호스 설치시 틈새 틀어막느라 엄청 고생했다고들 하는데, 사실 이거 다 부질없습니다.

에어컨에서 창 밖으로 열기 빼내는 풍량이 어마무시합니다. 어느정도냐면, 창문 신나게 틀어막고 밖으로 미는 방문 열 때 힘 더 드는게 느껴질 정도임.

때문에 창문 틈새 들어막아봐야 아무 소용 없어요. 방문 틈 사이, 창문 반대쪽 틈새에서 어찌되었건 뜨뜻한 외부 공기가 유입됩니다. 밖 공기가 안들어 올 정도로 틀어 막는게 가능하다면 에어컨에서 외부로 뜨거운 공기 배출이 불가능하거나, 방 안 기압이 낮아져서 고산병으로 쓰러지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냥 동봉된 칸막이로 적당히 모기나 파리 해충 막는 정도로만 장치하시면 됩니다.

구멍 막는데 신경쓰기보다는 후방 열배출 자바라 길이를 최대한 줄이도록 가급적 창문에 바짝 붙여서, 받침대 등 위에 설치하면 좋습니다. 자바라를 단열재 등으로 감싸주는것도 도움 되겠고요.

 

뭐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써보면 이정도네요. 올 여름 겁나게 시원하게 보낼 수 는 있겠는데...

문제는 소음...

근데 쪄죽느니 시끄러운게 100번 낫겠다 싶은 마음.


추천 1 반대 0

댓글목록

이동식 알아봣다가 벽걸이 에어컨 설치 했습니다 이사 할때 버린다는 심정으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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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포인트를 잘 맞추셨네요.

일반 에어컨은 실외기가 밖에 있어서 실외기를 외부의 공기로 식히고 내부는 내부대로 공기를 순환시킵니다.

하지만 이동식은 실내 공기를 외부로 뿜어버려서 다시 외기가 실내로 들어오죠.

이 단점을 해결한게 이파람에서 나온 실외기 따로 있는 이동식이 있는데 처음보다 많이 비싸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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