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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도착했을 때 한쪽 박스가 상당히 눌려있어서 내부에 데미지가 받지 않았을까 엄청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히 내부는 멀쩡하게 잘 왔습니다.
고가 제품이면 고가, 또는 파손주위라고 좀 스티커라도 붙여놓지 정말 ..
여하튼 다른의미로 두근두근하며 열어보니 제 소중한 에어로가 절 반겨주더군요.
실버톤의 노트북만 사용하다가 올블랙의 노트북은 처음써보는건데 이거 무지막지한 단점이 하나 있더군요.
다름아닌 지문… 지문이 너무 잘뭍어 ㅠ.ㅠ
OLED화질 좋은건 다들 아실꺼고 TV에도 요새는 OLED가 점점 대중적으로 자리 잡고있죠.
저희집 거실도 OLED TV지만 노트북으로 OLED 화질은 또 다른 의미가 있더군요.
거실 65인치를 17인치로 압축해 놓으니 TV를 볼때와는 다른 쨍함과 깔끔함이 느껴졌습니다.
근데 원효대사 해골물이라고 우와 화질 좋다 하고 한동안 넷플릭스 영상 보고있었는데
크롬에서는 넷플릭스 4K 영상을 볼 수가 없었네요. ㅋㅋㅋ
4K되는 다른 브라우져로 보니 그때서야 진정한 4K OLED의 화질을 체감했네요.
뭐한거니 나 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FHD든 UHD든 OELD는 화질이 좋다” 입니다.
다년간 맥북에 길들여진 저로써는 글래어 패널의 빛 반사가 전혀 신경쓰이지 않네요.
오히려 지금은 논글래어 패널이 뿌였게 보입니다.
이 노트북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화질이라 저는 밝기를 가급적 100%에 높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름 게임 같은 고사양의 작업을 하지 않으면 이 상태에서도 꽤 오랬동안 배터리가 버텨 줍니다.
여담으로 화질이 좋아서 맘에드는 배경화면 고르는데도 시간을 많이 허비하네요.
오버워치,베그,롤, 유로트럭2, 스타2 정도의 수준의 게임을 하는데 아주 렉없이 잘 돌아갑니다.
특히 후반부 스타2 물량전에서도 버벅임없이 돌아가 주네요.
주로 게임과 영상편집 40% 영상 30% ,작업 30%정도로 사용할 듯 한데 제가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아주 최적화된 노트북이라 생각 됩니다.
키보드 타건감도 좋고 방향키 풀사이징 버튼, 숫자키 풀배열, 이 부분도 맘에 드네요.
LED 조명도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는 느낌입니다.
나름 심플한 책상 배치를 좋아해서 책상위에 노트북 마우스 말고는 잘 안올리는 편인데
이참에 스피커도 내려버렸습니다.
생각보다 사운드가 좋더라고요. 물론 스피커를 연결해서 듣는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꽤나 준수한 소리가 나옵니다. 맥북과 비교해도 크게 꿀리지 않는 느낌 아니 오히려 더 좋은거 같기도 합니다.
제품의 마감이나 완성도는 이 정도면 해외 제품치고는 좋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맥북, 삼성 등의 제품과 비교하면 디자인적인 요소와 완성도는 좀 떨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요녀석은 고사양의 제품이라 발열에도 신경을 써야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여하튼 전체적인 결론은 아주 맘에 듭니다.
큰 불량 없이 오래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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