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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용 시계를 찾다가 시계방수관련 좋은 글을 봐서 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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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30미터 방수는 수심 30m 까지 들어가도 되는 걸로 알고 있고,

반면에 어느정도 아는 사람들은 30m 방수시계 차고 물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알고 있음.

실제로 보통의 30m 방수시계는 물에 안들어가는게 좋으며,

50m 방수는 간단한 수영정도는 괜찮으나 물속에서 심하게 움직이거나 깊은 곳에 들어가는건 안됨.

근데 이유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방수 등급은 ISO 2281 (2010년부터는 ISO 22810)을 따라 정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게 몇가지 조건이 있는데 (수중에서의 버튼 기밀성, 온도변화에 관한 것 등)

가장 중요한 방수 테스트 항목은 다음과 같음

- 시계를 수조에 넣고, 표기된 수압까지 1분동안 올린 다음 10분동안 유지, 다시 1분동안 압력 제거

결국 30m 방수란 얘기는 30m 물속에서 10분동안만 방수를 보증한다는 얘기.

근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또다른 ISO 방수 등급이 있음. 이건 ISO 6425인데, ISO 2281과 전혀 다름.

가장 중요한 방수 테스트 항목이 다음과 같음

- 시계를 수조에 넣고, 표기된 수압의 125%까지 1분동안 올린 다음 2시간 유지. 다시 1분동안 압력 제거

ISO 6425에 의한 방수 등급은 방수등급앞에 Diver's 가 붙음. 예를들어 Diver's 100 m 이런 식.

같은 100m 방수라도 ISO 2281에 따른 100m 방수는 스쿠버다이빙에는 쓰면 안되는데,

ISO 6425에 따른 100m 방수는 스쿠버다이빙에 써도 됨.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방수테스트때의 측정값은 정지된 물에서의 값이고

물속에서 움직이거나 시계에 물을 쏘는 경우에는 훨씬 더 높은 등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동압에 의한 압력이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음. 물속에서 10 m/s로 움직여봤자 (우사인볼트가 달리는 속도임)

수압으로 따지면 5 m 밖에 안됨.

그런 면에서 신기한 시계가 Suunto의 Core 라는 시계인데, 이 시계는 30m 방수임.

이렇게 생김.

근데 기준이 iso 6425...(30m 방수에 iso 6425 기준으로 측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
게다가 수심 측정 기능도 있음 (최대 12m)

그래서 이 시계는 30m 방수임에도 스쿠버다이빙때 쓰는 사람들이 종종 있음 (물론 깊이 들어가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