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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 덕분에 실로 오랜만에 세이코 프리미어 키네틱 퍼페츄얼을 손에 올려 봤습니다.
잠시 리뷰를 위해서 빌려 왔네요.
제작년에 세이코 태국에서의 뻘짓 때문에 정이 떨어져서
원래 보유하고 있던 같은 시리즈를 팔아버린 후에 2년 만에 만져 보네요.
많은 분들이 메탈 브슬을 선호하시지만, 세이코 프리미어 제품은 가죽 제품도 한 번 차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가죽의 질감도 좋지만, 엔드피스와 러그사이에 빈틈이 없는 마감이 참 맘에 들죠.
오늘 리뷰할 제품은 바로 SNP126P1 세이코 프리미어 키네틱 퍼페츄얼 일명 스눕 시리즈의 신형 노박 죠코빅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그리고 디버클의 방향이 다른 브랜드와는 반대 방향인데, 착용해 보시면 더 편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이 시계를 소개하기 전에 키네틱 무브먼트에 대해 먼저 언급을 해야 하겠는데요.
일단 이 SNP 시리즈의 무브먼트는 쿼츠 무브먼트입니다. 쿼츠의 진동으로 시간을 측정하는 전형적인 전자식 아날로그 시계죠.
일반적인 쿼츠는 일회용 베터리를 사용하는데 키네틱은 충전식 베터리를 사용합니다 .이 베터리를 어떻게 충전하냐면 오토매틱의 로터와 같은 추가 손목의 움직임에 의해 움직일 때 마다 나오는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어서 충전하는 것입니다.
혹시 집에 손으로 돌려서 충전하는 라디오나 랜턴이 있으시면 그 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거운 오토매틱과 1초에 한칸씩 끊기는 초침의 쿼츠 무브의 단점을 모아놨다고 비난을 받기는 하지만, 세이코에서 키네틱을 열심히 밀고 있죠
이 SNP 시리즈의 또 다른 기능은 오토릴레이 기능입니다. 운동에너지가 부족한 경우 시계를 움직이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24시간 이상 시계를 움직이지 않는 경우 이 시계는 바늘이 모두 멈춥니다. 그리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 모든 바늘이 움직여서 현재 시간을 바로 표시해 줍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이 시계를 꺼내 들면 멈춰 있던 바늘들이 시간 여행 하듯이 움직여서 현재 시간으로 돌아오죠.
https://www.youtube.com/watch?v=gLfb3urdaCA
SNP126P1 제품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제품은 작년에 출시한 제품으로 노바크 조코비치 Novak Djokovic 스페셜 에디션입니다.
시계 뒷면에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표기와 노박 조코비치의 마크가 들어있습니다.
파란색 다이얼에 파란 가죽 스트랩 그리고 로즈 골드 인덱스와 베젤의 조합입니다.
가장 노블한 색상 조합 중의 하나인 골드+청색 일명 청콤 색상이죠.
큰 더블 윈도우로 이루어진 날짜창,
아래 서브 다이얼에는 윤년과 달이 표시되고
네 시 방향 섭 다이얼에는 24시간이 표시됩니다.
시 인덱스는 클래식한 세리프 폰트의 로마자
그 안쪽으로 바인덱스가 추가 되어 있고 바 아래에는 아라빅 숫자로 분과 초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소가죽 재질의 스트랩의 마감도 깔끔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죽이 두툼한 것도 고급스럽죠. 악어 질감을 살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브랜드를 떠나서 정말로 마음에 드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나왔습니다.
크기는 이전 스누피 시리즈와 동일합니다.
다이얼의 입체감도 좋고 문양도 고급스럽죠.
이 제품 외에도 세이코 특유의 녹색 다이얼 제품도 스페셜 에디션으로 같이 나왔습니다.
Seiko Premier Kinetic Perpetual watches honoring Novak Djokovic
동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NqhYW5h2cI
초반에는 가까이에서 촬영하면서 로터가 충전하는 소리를 녹음하려고 했습니다. 슥 하는 소리가 조금 과장되어 들리네요. 후반부에는 초침이 얼마나 인덱스에 잘 맞는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다 많은 사진과 추가적인 내용들은 블로그에 올려 두었습니다.
http://watchcloser.com/220756451205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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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를 좋아하는 테니스 동호인으로써 참 끌리는 시계네요 ㅋ 클로저님은 항상 갈등을 하게 만드시는군요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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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쁘네요!! 근데 비쌀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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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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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시계와 설명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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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세이코라는 브랜드는 애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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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프닝이었긴 하지만 한 번 실망하고 나니 다시 마음이 잘 안 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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