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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일본 저가 브랜드 알아보다가 hyakuichi 딥블루 모델에 혹해버렸습니다.. 안그래도 다이버 하나 저려미로 보고 있었는데 인빅타랑 끙끙대며 고민하다가.. 둘 다 사니까 머리가 맑아지더라구요.

주문은 아마존재팬 통해서 했습니다. 딥블루 모델은 쿼츠 가죽줄 모델과 오토모델만 나오는데, 오토는 2만엔이 넘어가서 세금이 붙습니다. 저는 쿼츠 모델로 구매했고(8900엔+배송료680엔), 직배송이 안되기 때문에 배대지 거쳐서 받았습니다.

주요 스펙은

케이스42mm / 두께 11mm / 밴드 22mm

세이코 쿼츠 / 단방향회전 베젤 / 스크류용두

200m 방수(정말 될지는..) / 글라스 정보는 없음(미네랄이나 하드렉스로 추정)

박스는 깔끔하게 왔습니다. 보관함이라기 보단 박스에 가깝네요.

시계 박스 여는건 언제나 즐겁고 떨린다는..

열어보고는 검판이 잘못왔나 할 정도로 어두운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적당한 조명으로 밝혀보니 색감이 나타납니다.

101의 로고를 보니 I.O.I의 팬이 된 기분입니다.(hyakuichi는 101의 일어 표현)

시계는 스폰지로 고정되어 있고, 보관함의 느낌보다는 포장에 충실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를 보고도 I.O.I팬이라는걸 알 수 있도록, 로고를 용두와 줄과 버클에 친절하게 새겨 놓았습니다.

구성은 시계 본품과 설명서만 있습니다. 보증서는 따로 없는데, 인터넷으로 판매하면서 판매센터가 직접 받아서 A/S 처리를 합니다.(어차피 다른 루트로 사지 못하기 때문에 보증서가 없지 않을까 생각해요)

너무 번쩍거리지도 않고, 색감은 어느정도 마음에 듭니다.

베젤은 보이는거처럼 유광이 아니라 매트한 느낌입니다. 좋은 재질로 보이진 않습니다.

줄은 인조가죽이며 두께감도 있고 스티치도 제대로 되어 있지만.. 다이버에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네요

한창 가지고 놀고 있는데 택배가 하나 더 왔습니다!

인빅타도 도착! 어떻게 하다보니 둘이 같은날 왔네요

인빅타는 조금 더 작고 오밀조밀한 느낌이네요

두개를 같이 놓고보니 hyakuichi가 어두울때 봐도 청판이 맞긴 맞는것 같네요

그리고 인빅타는.. 핸즈가 좀 연두색이네요

야광 비교입니다

왼쪽이 인빅타 오른쪽이 햐쿠이치

햐쿠이치는 초침에도 야광이 있네요

가죽줄이 별로 마음에 안들어서..

22mm의 멀티포트 메탈줄과 호환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해서 바꿔봤습니다만..

멀티포트 줄이 윗부분이 파여 들어가는 구조라 호환이 안되네요ㅠㅠ

메탈줄 하나 사야할 것 같아요..

구매하면서 알아본 것들 조금 덧붙이면..

hyakuichi는 101의 일어 표현이고, 2013년부터 쿄토의 회사가 기획하고 시작한 브랜드 같습니다. 먼저는 쿼츠모델로 시작해서 15년도(?)에 오토모델까지 내놓았습니다. 평판이 생각보다 좋았고, 시계보다 돋보이는(?) 친절하고 성실한 고객응대로 어느정도 입지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콜렉션은 섭마, 아쿠아테라, 오토매틱, 크로노, 여성용다이버 콜렌션으로 나뉘고, 주력은 섭마쿼츠와 오토모델인 것 같습니다. 쿼츠는 세이코 쿼츠, 오토는 미요타를 탑재하였으며, 가격은 일마존 기준 쿼츠모델 8000엔~15000엔 오토모델 21000엔대입니다. 미마존에서도 몇몇 모델은 판매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