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스타일 시계가 급 관심이 생겨 알아보던 중에

라도 R5.5 시계가 가격도 괜찮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한 번 들여봤습니다.

정사각형에서 라운드 처리를 한 멋진 디자인과

용두나 브레이슬릿 등 단일 소재인 세라믹이 사용된 부분. 그리고 이음새가 아주 깔끔하는 점

가볍고 강한 소재라서 착용시의 부담이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더이상의 오토매틱은 수용이 힘들어서 당분간 다른 오토매틱을 처분하기 전 까지는 오토매틱 시계는 안사는 걸로...(언제 생각 바뀔지 모릅니다만)

우선 패키지는 시계, 스탬핑 없는 보증서...와 보증서 지갑, 두꺼운 설명서(한글도 중간에 있습니다)  클리닝 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격적인 착용샷입니다.

유광 블랙 세라믹의 유려한 광체와 스타일을 한 번 느껴 보시죠.

제 손목은 16cm 정도로 조금 가는 편입니다.

시계가로 폭이 37mm 라서 조금 고민을 했는데 착용을 해보니

일단 세로길이가 동일한 37mm라서 적당한 사이즈로 손목위에 올라가네요.

일반적으로 세로 러그가 길면 손목 얇은 분들에게는 크게 보이기 때문에 방간(방패간지)라는 말이 나옵니다.

까르띠에 탱크 같이 세로로 조금 긴 네모시계가 37사이즈면 큰 사이즈가 되겠지만,

정사각형 형태라 다행히 방간은 뜨지 않네요.

 브레이슬릿은 유광 세라믹이 바깥쪽이고 링크연결 부위는 무광으로 되어 있습니다.

연결부위 클랩스는 티타늄으로 되어 있습니다.

세라믹 시계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니켈앨러지 때문인 사람들도 많고, 또한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는 의미에서 가볍고, 금속 앨러지를 일으키지 않으며 강한 그러면서도 채결 부위에 사용되기 위한 탄성을 가지고 있는 최고의 소재인 티타늄을 사용했습니다.

라도가 무엇보다 소재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브랜드죠.

하이퍼크롬, 하이테크 세라믹, 세라모스 등 다양한 신소재의 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라도의 철학이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이기에

가볍고 튼튼해야 하고, 스크래치에도 강해야 하며, 그렇다고 투박해서는 안되는...

 
바늘과 인덱스를 보기 위해 접사(폰에 끼우는 저렴이 접사랜즈) 사진 몇장 찍어봤습니다.

한 때 (부모님이나 삼촌 세대) 국내 예물 시계 시장을 주름잡기도 했던 라도의 세라믹 시계가 모던한 느낌으로 다시 태어났네요.

오늘 나오면서 주방에 있는 저울에 올려보니

77g 이 나옵니다.

가볍네요.

그리고 손목에 둘렀을 때의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여름에 땀에 강하고, 겨울에 차갑지 않아서, 줄질없이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겠네요.

더 많은 사진들은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atchcloser.com/220853249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