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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이 자꾸만 늘어나요...
리뷰 |
냉혈색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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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3-09 05:36:20 조회: 1,419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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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클로져님이 옆동네에 올려주신 핫딜을 보고 급 질렀습니다.

 

받은진 며칠 지났지만, 한동안 좀 정신이 없어서 기추신고도 못했네요.ㅎㅎ;;

 

작년 블프때도 같은 가격에 나왔었지만, 그 당시에는 그다지 안끌렸음에도 갑자기 뭔 바람이 분건지...

 

근데 물건 받고 아차차... 싶었습니다. 잘못 산거였네요...

 

 

원랜 이 모델이 가지고 싶었던건데... 같은 모양으로 두가지 모델로 나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위 모델은 45미리에 선레이 다이얼이고 시스루 백인데 비해...

  


 

이 놈은 42미리에 누런 똥색 다이얼이에요...ㅜㅜ

 


 

 

 

시스루 백이 아닌건 별로 상관없지만, 케이스 크기와 다이얼 색감은 제 취향에는 좀 많이 아쉽습니다...

 

스트랩 질과 만듦새는 상당히 마음에 들지만, 45미리가 아니라 42미리 케이스에 맞춘 길이라 그런가 좀 짧습니다.

전에 리오스에서 구입한 스트랩은 분리를 안하고도 손이 들락날락했었는데, 요놈은 꼭 분리를 해줘야되서 번거로워요...

그래두 착용감이랑 가죽질, 감촉은 모두 충분히 좋은 수준이라 그 맛에 차야죠 뭐...ㅎㅎ 

 

 

 

그래도 안티 마그네틱이란걸 처음 써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일단 처음 받아서 시간 맞추고 다음날 같은 시간에 본 바로는 일오차가 1초 미만인것 같습니다.

제 오스 기타시계랑 에독스 오픈하트는 오차율이 상당해서 며칠뒤에 다시 찰려면 시간을 맞춰주지 않으면 오차율에 둔감한 저조차도 신경쓰일 정돈데, 미도하고 이놈은 오차율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괜히 에타무브가 좋은 평가를 받는게 아닌건지, 아님 그냥 제가 에타 뽑기운이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사실 원래 진짜로 가지고 싶었던건 이렇게 생긴 놈입니다.

저 핸즈와 저 인덱스... 이 놈에 비하면 해밀턴은 핸즈는 그저 곤충의 더듬이나 벌레 배때지 모는것 같고, 인덱스는

"지금 애교부린거임?"하고 정색하고 묻고 싶을 정도지만, 뭐 이건 제 능력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시계니까요...휴휴;; 

원래 제 수준에 맞지 않는 시계는 쳐다도 보지 않다가, 최근에 한동안 비싼 시계들 동영상이랑 사진 보면서 느꼈는데, 제 취향에는 제니스와 브레게가 맞는 듯 합니다.

 

원래 취향상 패션이나 사치품엔 크게 관심이 없지만, 장난감 - 그러니까 원치 않게 어른이 되버린 소년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궁극의 장남감이 될만한 모든것 - 에는 관심이 과도하게 많은 편인데, 지금까지 본 바로는 역시 브레게와 제니스인것 같아요...

 

뭐... 그냥 그렇다구요...ㅎㅎ;;

 

수많은 취미로 얼룩진 지난 경험에 비추어봤을때, 이 놈처럼 처음에 손에들고, 에이~ 이게 뭐야...했던 놈이 오히려

시간이 갈 수록 마음속에 점점 깊히 자리 잡았던 기억을 억지로 들춰내보며 제 첫 해밀턴으로써 맺은 인연 소중히 해야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이 시계를 소개해주신 클로져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기추 축하드립니다~ 저 시계가 두가지 디자인으로 나왔었군요. 빈티지스러운 것이 제법 제니스의 느낌을 가지고 있네요^^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색마님 글보면서 혼자 실실 쪼개고 있습니다. ㅋㅋ 곤충의 더듬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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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어디까지나 제니스와 비교해서 더듬이 같은거지 핸즈 모양이 안 이뻤으면 제가 구입하지 않았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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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다른 모델이었군요!!!
코인베젤에 양파용두가 꽨 빈티지 스럽고 멋스러운 녀석이긴한데 다이얼 색상이 그런거였군요!
그래도 디자인은 좋아요.
안티마그네틱도 쓸만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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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니까요~!
저렇게 똑같은걸 별 의미없이 두가지 모델로 내놓았으리라고 누가 생각했겠느냐고요...ㅠㅠ
그래두 잘 만든 시계라는건 부정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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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기추 축하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롤렉스라는 브랜드를 엄청 싫어하는데 익스플로러는 너무나 탐이납니다.
못살정도의 시계는 아니지만 제게는 너무나 큰 사치품이라 참고있네요. ㅎㅎ

얼른 다같이 취향저격당한 시계들을 차고 기추 신고하는 그 날이 오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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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게 롤렉스에서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놈입니다.ㅠㅠ
전 그냥 돈없어서 못사요. 무리해도 못사요...ㅠㅠ
그래두 언젠간 브레게 제니스 찰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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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기추를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ㅠㅠㅎㅎ
언제 한번 소장하고 계신 시계 전체사진 찍어서 올려주세요 ㅎㅎ
기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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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했습니다. 미친거죠...ㅜㅜ
언젠가 브레게 제니스 구입하게 되면 기념으로 전체샷 한번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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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더듬이나 벌레 배때지에서 빵 터졌습니다 ㅎㅎ 윗분들도 말씀 하셨지만 다이얼이 빈티지 스러워서 매력적인거
같습니다 충분히 이쁜 시계니 아껴주세요 ^^ 코인배젤과 양파용두도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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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립이 흥해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
물론 보고 있으면 저한텐 과분할정도로 이쁜 시곕니다.
45미리짜리 선레이의 그녀석이 아니라 이놈이 저한테 올 운명이었다는걸 부정할 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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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블루에 제니스 디자인의 파일럿 있는데 한번 고려해보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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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거 진짜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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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거 있는지 알고는 있었는데 작년 블프 전에 할인 시작했을때 결제하다가 늦어서 놓치고, 블프 후에 딥블루 공홈에서 다시 떳을때 또 결제하다가 놓치고, 그 이후로는 그때만큼 할인을 안해서 못사고 있네요.ㅜㅜ 미국애들이 이 디자인 진짜 좋아하나봐요...
덧붙여서 제가 못 샀으니까 하는 말이지만, 저 디자인에 에어블루 로고 드럽게 안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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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양옆에 AIR BLUE 만 빼놔도 좀 괜찮아보일듯 싶어요.
저도 저번 조마샵 할인 때 iwc 탑건 스타일 질렀었는데요
분명 재고있을 때 결제했는데 결제 끝나고보니 재고 0...
결국 지금까지 결제도... 물건도 안오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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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거지만 새벽에 현지시간대에 왓츄식을 보는 사람으로써 동일한 조건에서 미국 돼지놈들하고 경쟁하는 저인데도 매번 지는게 참... 진짜 핫딜은 돼지놈들이 다 긁어간다니까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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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다이얼 오래보면 정이갑니다 ㅎㅎ
제 컴뱃7이 그렇더라구요
첨엔 너무 누런가?? 싶은데 볼수록 맘이 편해지네요 ㅋ
기추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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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하루하루 그 다이얼 색에 동화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똥색이라고 한게 점점 미안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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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다이얼이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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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없으면 냄새날것 같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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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추 축하드려요 ^^
파일럿도 하나 장만 하고 싶은데 총알이 문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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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하나도 없으시다면 개인적으로 라코 A나 B타입 쿼츠 강추합니다.
면세가내로 구입할 수 있고 만듦새 좋고 무엇보다도 파일럿와치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거 같아요.
저 역시 첫 파일럿으로 라코를 하는 바람에 이꼬라지가 되버렷...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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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검색 해봤는데 진짜 마음에 드네요 +_+
이걸 목표로 총알 열심히 모아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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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기추 마무리하신다는 글을 근래에 본것 같은데 기분탓이겠죠?;;;ㅋㅋㅋ 시계 완전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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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기억하지 못합니다.
기분탓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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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랭이도 이쁘네요~! 기추 축하드립니다^^
저도 제니스 파일럿 스타일 좋아하는데 쩐은 없고 해서 위에 흙시계님이 언급하신 시계 보며 대리 만족하고 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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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놈은 언젠가 다시 149불쯤에 뜰겁니다.
그때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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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는 작년에 떴을때 데려와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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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얼... 탑건 스타일도 데려오셨군요...
전 놓쳤는데 ㅠ_ㅠ

블랙보다는 그레이 색상이 더 탐났었는데...
전 그레이 질렀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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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내께 여깄었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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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저 똥색(?)은 저의 위시리스트에 있는 시계네요!

빈티지한맛이 잘녹아있는 이쁜시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섭마님 한 손목 하시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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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그런가요?!
제가 한 돼지하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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