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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옛날 시즌 탑기어를 보다가 빵터진 장면이 있어 가져와 봅니다.
자막이 없다보니 제 어설픈 리스닝과 이해도로 이야기를 드려야하는게 좀... 그렇지만 그래도 웃겨서요~^^;;
잡담코너도 아니고 갑자기 제임스 메이가 자기는 조리도구에 손가락 넣기 싫어서 템포라는걸로(아마 흡수가 잘되는 여성용 삽입형 생리대인가봄) 조리도구를 세척한다는 말을 합니다.
제임스의 뜬금포에 벙찐 제레미 클락슨이 "너 강박증있지?" 라고 딴죽을 겁니다.
제임스는 당연히 " 난 그딴거 없음 즐~"이러죠.
그러자 제레미가 자기 시계는 다이버라 "베젤이 돌아가는 기능"이 있다고 말합니다.
12시에 정확히 맞아있는 베젤을 보여주고는...
그걸 돌려서 아무렇게나 둬버립니다~!ㅋㅋ
(이떄 뒤에서 리처드 해먼드가 하는 소리가 더 압권입니다. "오~ 저건 크립토나이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본 제임스는 1초나 참는가 싶더니....
제레미에게 달려들어 시계 베젤을 맞춰주죠.ㅋㅋㅋ
하지만 제레미는 돌아서는 제임스를 향해 다시 베젤을 돌려버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본 제임스의 경멸,혼돈,갈등,분노,회한,자괴감이 폭력성으로 발현되기 직전의 표정을 보여주죠.ㅎㅎ
심지어는 포기하고 자리에 앉아서도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제레미의 시계를 쳐다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의도적으로 이야기를 돌려서 다시 대화로 돌아간다는 것이 그만 자신의 강박증으로 희생되는 템포 이야기를 다시 꺼내고 맙니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레미는 다시 돌아간 베젤을 제임스에게 보여주죠. ㅋㅋㅋㅋ
(주먹감자처럼 보이는건 기분탓입니다.ㅋㅋ)
아직 쇼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제임스는 쇼 도중에 나가버립니다.
아.... 이걸보고 혼자 엄청 웃었네요~
전에 이거 볼땐 이게 이렇게 웃기지 않았었는데, 다시 보니 새롭습니다.
또 하나 다시 보면서 알게된게 있다면 제임스 메이가 의외로 라도 시계 성애자더군요.
차고나오는 모든 시계가 라도...
그나저나 "불사조" 리처드 해먼드가 이번에 그랜드투어 촬영중에 또! 또~! 큰 사고를 당했던데...
이 친군 트라우마 같은 것도 없나봅니다.
시속 460킬로가 넘는 속도에서 뇌가 다치는 사고를 낸 후 6개월도 안되 완치되서 나타나서 한다는 짓이
방청객들과 함께 자신의 사고 장면을 다시 본다든가,
이번 사고 후에도 스위스 병원에서 깁스를 하고 누워있는 자신을 놀리는 멤버들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유튭에 올린다던가...
엄청난 대인배인듯 합니다. 빨리 쾌차해서 그랜드투어 시즌2 촬영해줬으면 하네요.^^;;
PS : 남들이 이런거 해논거 보면서 웃는건 잘하는데 이게 제가 해보니 엄청 손도 많이 가고 귀찮은 작업이었네요.
막상 해놓은거 보니 그렇게 매끄럽게 잘 하지도 못한것 같고....
웹상의 이름 모를 컨텐츠 크리에이터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ㅎㅎ;;
시포님들 평화로운 토요일 되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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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재밌게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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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고자가 한걸 재미있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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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Time님의 댓글 Timeless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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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 저도 강박증이 있는것일까요? 암튼 표정이 압권이네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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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강박심리는 아마 누구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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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여사친은 냉장고를 열면 캔들이 상표맞춰 줄줄이, 화장대엔 화장품이 죄다 정면을 보고 줄줄이 있고, 항상 먼지 한톨 없이 정리정돈 되어있어 깜딱 놀랐더랬죠. 이런게 강박인가 싶었는데 결혼하더니 그냥 평범한 아즘마가 되던데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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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인데 왜때문에 냉장고에 화장대를 보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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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런 호기심을 일으킬 줄이야..예전에 이삿짐 날라주기도 하고..당연 저만 불렀을 리 없겠죠. 머 머슴스러운 여러 남사친 중 하나였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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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