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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동안 바빠서 시포를 제대로 못 들렀네요.
반성합니다.ㅜㅜ
알리에서 100불 초반에 구입한 파네라이 카피 파니스입니다.
보시다시피 외형은 뭐 거의 완벽에 가깝게 재현되어 있지 싶습니다.
파네라이 공홈 한번 들어가본적 없어서 진짜 파네라이가 어쩧게 생겼는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본 모든 파네라이 카피중에 가장 완성도가 높은 형태라고 생각되서 그냥 덜컥 구입했습니다.
혹시나 다른 점이 발견되면 제 안목이 후졌다는걸 알게 될거 같아 앞으로도 안들어가려구요. 헤헤~
게코타 시계처럼 다이얼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서 인덱스가 음각처리된 효과를 부여주는 동시에 그닥 션찮은 야광도 적용되있긴 하네요.^^;;
용두가드도 익숙한 파네라이 스타일인데, 저 제끼는 쇳대(?아... 표현이 저렴해서 죄송...ㅜㅜ)가 제끼는 맛도 있고 고정도 확실히 되는데,
안쪽에 볼베어링이 하나 박혀있어서 용두에 상처도 안나게 해놓은 점은 확실히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제품에서는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그것이죠.
보이시죠? 쇳대에 작은 볼베어링. 뭔가 감동적입니다.^^;;
미요타 뭔 무브라는데, 자세히는 잘...^^;;
암튼 저 유리는 폐맥주병 재생유리라고 강력히 추정해봅니다.
원래 파네라이도 줄질 자주하라고 러그를 뚫어서 나사형태로 되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 부분까지 완벽히 재현했네요.
확실히 스프링핀 빼보겠다고 러그에 상처 안내도 되고, 어설픈 스프링핀보다 내구성도 훨씬 좋아 보입니다.
근데 야금야금 풀리네요...ㅡ.,ㅡ 돼지본드 신공을 발휘해야겠습니다.
대충 세부 소개는 이러합니다.
원래 저는 파네라이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았고, 구글링 검색질에 어쩌다 파네라이가 섞여나와도 솔직히 메리트를 못느끼겠는 디자인이었습니다.
파네 스타일 시계를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도 당연히 없었구요...
근데 이놈의 알리신께서 쿠폰을 마구 뿌려주시는 바람에 여름용 스트랩,브슬류를 한 트럭을 구입했는데도 쿠폰이 하나 남더라구요.
알뜰한 살림꾼이라면 남기는 쿠폰이 있어서는 안되는 법, 중국산 시걸 무브가 꽤 나쁘지 않다는 정보를 어디에선가 주워봤으며 파니스 시계의 마감이 중국스럽지 않다는 카더라 정보를 합쳐 파니스 시걸 무브 시계를 하나 구입해볼까 뒤지기 시작했는데....
어째 디자인들이 다 영~.....
그래서 다른 파니스보다 월등히(?) 비싸면서도 아직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요타 무브의 파네라이 스타일이 있어서 그냥 냅다 질렀네요.
사실 스트랩 고르는것도 바쁜 와중에 한개씩 야금야금 고르느라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이거까지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얼른 쿠폰으을 소진하고 편해지고자 한 결과입니다.
네... 패배의 흔적인거죠...하하...
솔직히 받고나서 좀 많이 놀랐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디자인, 누구라도 카피할 수 있는 단순하고도 쉬운 디자인이라 마감이 나쁘지는 않을것 같다는 판단이 있긴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아주 훌륭해요.
게다가 그나마 좀 위트 + 큐트한 인덱스 빼고는 그다지 제 취향에 맞는 디자인 포인트도 없었는데, 실제로보니 느낌이 사진과는 아예 다르네요.
심플함 + 위트큐트한 인덱스 + 빈티지스러운 샌드카키색 인덱스컬러 + 스팀펑크적인 느낌의 용두가드 + 과감히 키운 전체 실루엣 이라는 특징들이 모여서 예상할수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마초스러움을 뽑아냅니다.
아무튼... 예상하지 못했지만 매우 마음에 듭니다. 요새 하루 걸러 한번씩 차고 다니네요.
와인더 방향이 다른시계와 반대인 유일한 시계라는 것도 불편하고, 수동감기는 되는데 핵기능이 안되서 불편한것도 있지만 그 정도야 뭐...
급 마무리합니다.
시포님들 모두 불금되시고 영감 받으세요~!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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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게 줄하고 너무 잘 어울려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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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차보면 큼지막하고 묵직해서 귀엽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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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공들인 카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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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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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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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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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뽑아낸 듯 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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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답지 않은 완성도가 마음에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