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직관님의 댓글

아직까지 그 부분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까지의 계획을 보면, 안산시민구단이 '신생팀'으로서 창단되는게 아니라, 현재 안산무궁화를 운영하고 있는 운영법인(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무궁화체육단(경찰축구단)으로부터 '선수수급'을 받지 않는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운영법인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즉, 형식상으로는 신생팀이 아니라 안산 무궁화 팀이 그대로 유지된 채 무궁화체육단이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산시와 연고협약하는 가칭 아산 경찰 축구단은 신생팀으로서 창단하게 됩니다.

현재 규정상으로는 쉽게 설명하자면 '운영 법인'이 운영하는 팀이 승강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안산 무궁화가 승격자격을 얻게 되면, 안산시민프로축구단이 승격자격을 얻게 되고, 아산 경찰 축구단은 신생팀으로서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게 됩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이사회를 통해 다시 한번 정확히 논의해서 정하겠다는 연맹의 말이 있었고, 어떻게 창단이 되는지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나홀로직관님의 댓글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22277

이 기사 말씀하시는 것이죠? 저도 해당 기사를 보고 제가 알고 있던 것과 이상해서 다시 한번 K리그 규정을 찾아봤습니다. 해당 기사의 요지는 K리그 현재 규정에 따르면 연고이전 하는 아산 경찰 축구단이 안산 무궁화의 올해 승격권 여부에 따른다는 취지로 써져 있는데, 아무래도 해당 규정을 잘못 해석한 듯 싶습니다.

K리그 규정 제1장(클럽) 제2조(가입) 제1항을 살펴보면
"K리그에 신규로 참가하는 모든 클럽은 챌린지클럽으로 가입된다. 다만, 군팀을 운영하는 클럽이 자체 연고클럽을 창단할 경우, 해당 군팀의 최종 성적에 따라 참가 리그가 결정된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군팀을 운영하는 클럽(현재의 안산무궁화)이 자체 연고클럽(미래의 안산시민축구단)을 창단할 경우, 해당 군팀(안산무궁화)의 최종 성적(승격권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해당 기사는 '자체 연고 클럽'이라는 부분을 아무런 관련도 없는 '아산 경찰 축구단'으로 잘못 이해한 듯 싶습니다.

상식적으로 좀 이상한 규정이긴한데, 연맹에서는 군경팀을 그냥 군경팀으로 보는게 아니라 해당 축구단 법인이 운영하고 있는 축구단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기존 규정을 좀 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 군경팀의 예시를 명시한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납득이 되지 않으나 이렇게 운영되는 이유를 개인적으로 예상해보면 K리그 클럽 라이선스 기준을 맞추기 위해 군경팀을 군경팀으로 보지 않고, 법인이 선수를 임대영입하여 축구단을 운영하는 개념으로 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 법인이 아산으로 '연고이전'을 하는 방식을 취하고 안산시에서 따로 법인과 축구단을 만드는 방식으로 하면, 아산 경찰 축구단이 승격자격을 이어가고 안산은 K리그 챌린지에서 시작하는 방법도 있긴하나,
안산시에서 지금까지 기껏 열심히 법인을 운영하며 여러 기반과 노하우를 쌓아왔는데 그걸 아산시에 갖다 바치고 다시 처음부터 창단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홀로직관님의 댓글

오늘 개최된 K리그 이사회 회의를 통해 위의 규정은 삭제되고 그냥 이사회를 통해 결정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