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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챔 결승 1차전
후반에 1골 먹고 바로 열받아서 티비 끄고 친구랑 맥주한잔 하러 나갔습니다
와이프 한텐 "왜 내가 보기만 하면 질까?" 절규를 하고..
12시넘어 집에 들어와보니 역전했네요...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더란...ㅋㅋ
2. 승강전 성남강원 2차전
객관적으로는 승격팀 생기는것이 뭔가 드라마틱하고 과거 대전을 응원했던지라 민호아빠때문에 강원을 응원하면서도
클래식 오면 승점 자판기 노릇만 할것 같아서 그래도 팬덤있는 성남한테 마음이 가기도 하고..오락가락
암튼 와이프는 무슨 결승전이라도 되냐 묻는데 그보다 더 잔인한 경기라고..
지면 2부리그 떨어져서 연봉 1/3토막 나고 스폰도 다 떨어지고 관중은 1/5로 줄어든다고..
경기 질을 떠나서 그 살떨림을 와이프도 이해하더군요..
경기 끝나고 용병들도 그렇게 엉엉 울지는 몰랐네요..ㅋ 역시 승강제는 꿀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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