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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쿠펌) 발렌시아, 바르샤 훈련 염탐(?)해 얻은 결론 "Messi = Good"
  해외축구 |
성석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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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2-01 16:05:58
조회: 1,088  /  추천: 0  /  반대: 0  /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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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는 경기를 앞두고 지난 31일 바르셀로나 훈련장을 염탐했다. 해당 직원은 발렌시아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박쥐 인형을 손에 착용하고 발렌시아 공식 SNS를 통해 상황을 실시간 보고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이 발렌시아의 관찰 과정을 고스란히 관람했다.
해당 직원은 바르셀로나 유니폼까지 입고 훈련장에 찾아갔지만, 결국 들어가는 데 실패했다. 빈손으로 소속팀에 돌아갈 위기였다. 절박해진 직원은 훈련장 구석 덤불이 있는 철창에 매달려 훈련을 보는 데 성공했다.
다만, 하루 종일 노력한 끝에 얻은 결론은 허무했다. 직원이 올린 게시물 속 메모장에는 “메시가 잘한다(MESSI=GOOD)”라고 적혀 있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가 잘하는 건 굳이 훈련을 보지 않아도 모두가 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훈련 염탐은 경우에 따라 문제 삼을 수 있는 사건이다. 지난달 리즈 유나이티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라이벌 더비 카운티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비밀리에 관찰하다 들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발렌시아의 염탐 행적을 지켜본 바르셀로나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늘 우리 팀 염탐했어? 훈련장에서 염소는 봤지만, 박쥐는 보지 못했다”며 유쾌하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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