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대전 송강동..관평동 옆동네입니다

  대전이라고는 하지만 신탄진역에서 더 가깝죠 (오늘 안건데, 신탄진도 대전이더라구요?...)

  역시나 관광차 올 만한 지역은 아닙니다

  다음지도 찍어도 나오구요. 네이버는 안찍어봐서 몰라요

  송강시장 시작하는 입구?로 추정되는 곳에 있습니다

* 외관 & 메뉴

  어쩐지 조그마한 포장마차에서 시작했을법한 외관입니다

  실제로 내부도 (보시다시피) 그냥 포장마차스러워요

  위생적이진 않은거같습니다...만 분식이니까 전 위생은 잘 안따져요

  너무 대놓고 차 많이다니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팔고있거나, 쓰레기장 수준만 아니면 통과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끊임없이 옵니다

  시장 상인들로 추정되는 분들도 많이 오시구요..

  메뉴구성은

  떡볶이(1500원!!!) / 어묵(1개 200원) / 튀김(3개 1000원) / 순대(4000원) / 김밥(1500원) / 모듬(6000원)

  하지만 제가 갔던 시간(오후 2시쯤?)에는 튀김은 이미 다 팔리고 없었고

  김밥도 대량주문 들어왔다고 안팔더라구요......

  블로그 보니 4시쯤이면 재료없어서 장사 접는다 하더니 진짜인가봅니다 ㄷㄷㄷ

  그래서 그냥 떡볶이 1인분 주문!

  지난번 떡볶이집에서의 배터짐을 또 겪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ㅋ_ㅋ

  어묵도 종류가 1개밖에 없었습니다. 가래떡처럼 약간 두껍고 동그란 어묵..

* 맛 평가 - 떡볶이

  ...라고는 하지만 맛보다는 저 놀라운 양이 압권

  사람 북적북적해서 자리맡기도 힘든데 사진찍기 힘든지라 막 찍었더니 그리 많아보이진 않지만..

  혼자 다 먹고나니 배가 꽤나 불러오더라구요

  원랜 김밥도 사정해서 한줄만 시켜볼까 하다가,

  안될꺼같아서 부족하면 그냥 어묵 몇개 집어먹을랬는데.. 그럴필요는 없었습니당

  안에 어묵도 있고 떡도 있고 파!! 도 있고 있을거 다 있는데 양도 많으면서 1500원이라니 'ㅡ'*

  맛은..특별한 맛은 없었구요

  별로 맵지 않았고, 달지 않았고, 떡이 밀인지 쌀인지 오묘했습니다. 쌀인거 같은데 100%는 아닌거같고..?

  개인적으로 제 취향에는 잘 맞았습니다. 가까웠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지난번 떡볶이투어때 안거지만, 제 폰카메라가 참 반짝반짝하게 나오는거같아요

  실제론 저렇게 반짝이지 않았습니다 ( = 물엿이 별로 없었습니다)

* 맛 평가 - 오뎅국물

  조미료맛이 쎄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위에 파를 듬뿍 넣어주다보니 그런거같아요

  약간 묽은 국물에 파 많이 넣어서 시원한 맛이 나는......국물맛.........? 이라 하면 아시려나?

  근데 사실..자전거 타고간데다 오늘 날도 더워서 뜨겁다보니까 맛을 제대로 느끼진 못했어요 'ㅡ';;

* 맛 평가 - 김밥

  김밥 안판다더니 어떻게 먹었냐구요?

  옆에 드시던 아주머니들(주인과 안면이 있으신 듯?)이 반쯤 남은 김밥 주셨어요....

  자전거 세우고 떡볶이 주문하고 김밥 시킬까말까 계속 쳐다보면서 사진찍고 먹고있을때

  옆에서 드시던 아주머니들이 계속 쳐다보시길래 '왜그러징..'하고 있었는데,

  가시기 전에 자기 아들 생각난다며, 학생 먹으라고,

  깨끗히 먹었고 버리는거 주는거 아니니까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서 주시더라구요

  저야 뭐 아주 감사히 받아먹었습니당 'ㅡ'ㅋㅋ

  먹을거 주는 사람들은 다 착한 사람들이니까요

  (그러고보니 여기 주인도 첨에 주문하려고 할때 '학생은 뭐줄까' 라고 하더니..오늘 복장이 학생같았나..)

  내용물은 보시다시피, 크기는 일반 김밥크기

  처음 입에 넣었는데 확 풍기는 참기름의 풍미.......전 참기름 그닥 안좋아해서 별로였어요

  그 외 맛은 평범했어요. 참기름 싫어하는거 아니라면 무난히 먹을 맛이에요

  1500원에 내용물도 적당히 실하다보니 김밥 주문 엄청 많더라구요

  오시는 분들마다 다 김밥을 찾는데, 안파니까 서운해하는 눈치..

* 총평

  값싸고 양많고 파도 듬뿍들어있는데 맛도 무난한 떡볶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