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이순대 라는 상호의 가게입니다만 

제 기억에 10년전에 제 이모의 화장품 사무실이 이건물 윗층에 있었는데요...

그 때도 있던 가게입니다

즉 최소 10년, 그 이상 영업된 가게입니다

혹 해서 오랜만에 가 봤는데

어렸을 때에는 순대 배달 심부름만 해서 몰랐는데 이제 보니

할렐루야공간입니다.

벽지에 가득히 성경말씀이 적혀있는데

사진은 또 교황님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개신교인가 가톨릭인가)

그리고 성경이 bgm입니다

이러한 조건을 클리어하실 멘탈이면 매우 맛있는가게입니다.

직접 만드신 것으로 추정되는 찹쌀순대를 사용하며

순대국 4000원 / 순대국+편육=순대정식 5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만

굳이 후자보다는 전자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대기를 자동으로 퍼서 넣어서 주는 방식이니 다대기 싫어하는 분은 미리 말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모님이 매우 바보처럼 노인분들이 고기 하나 시켜놓고 계속 더달라 하는데 계속 더 주실 정도로 바보바보 사람밖에 모르는 바보였습니다.

(나쁘게 보면 호구고 좋게 말하면 사람이 좋은거)

여하튼 방배역 거주하는 분들은 한 번쯤 드셔보실 만한 순대국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