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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콩국수를 찾았습니다.
한식 |
냉혈색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7-07-17 08:59:42 조회: 16,848  /  추천: 2  /  반대: 0  /  댓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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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에 나오면서 원래 유면한곳이 더 유명해진 그곳입니다.

 

위 모습이 나왔을때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깨는 커녕 얼음도 없고 오이 고명 하나 없이 저상태로 나오는데 가격은 1만원이나 합니다.

 

하지만 첫입으로 콩국을 살짝 마셔보면 어? 뭐지 이거? 싶은 굉장히 고급스럽고 은근~한 단맛이 올라옵니다.

 

국수와 국물이 잘 따라올라오도록 그릇을 입가까이에 데고 후루룩 먹으면 희한하게도 콩국맛이 점점 더 진해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콩국의 품질이 최상 + 최고급입니다.

 

그에 반해 면은 아무 특별할게 없는 보통 면인데, 별로 이런저런 맛도 안들어있는 면이고, 그다지 쫄깃하지도 않은 면입니다.

 

맛이 나쁜게 아닌, 맛이 "없는" 면에 적당히 끊어지지만, 그렇다고 힘아리가 없는건 아닌, 완벽하게 평범한 면을 넣은 이유는 아마 이 집 고유의 콩국을 최상의 맛으로 즐기라는 뜻인듯 합니다.

 

"면은 거들뿐, 수없이 삶고 갈아내온 콩국이다. 맛없을리 없어~!" 라는 쥔장의 의지가 느껴지는 것도 같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제 취향이고, 제 생각입니다.

 

주인장한테 물어본적도 없구요.ㅎㅎ;;

 

너무 유명해져버린데다가 높은 만족도 때문에 재방문이 강요되는(?) 곳이라 평일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도 웨이팅이 있을 수 있는 점이 유일한 단점이네요.

 

아~ 12천원이나 하는 두부김치도 참고로 이야기 하자면, 김치의 맛도 거의 최상입니다.

 

짜지도 않으면서 맛이 잘 들어있고, 깔끔하고 개운하게 잘 익힌 맛입니다만, 김치의 양에 비해 3조각 밖에 안주는 손두부의 양은 좀 부족할 수도 있어보입니다.

 

어쩌면 가격은 정책상 좀 높게 잡은것이고, 두부보다 많은 김치의 양은 콩국수와 함께 찬으로 즐기라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콩국수만 주문하면 김치는 따로 찬으로 내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가까이에 계시고, 콩국수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추천 2 반대 0

댓글목록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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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실시간 댓글이... 두OO이라는 세글자의 그곳입니다.

    0 0

진주회관인가요?

    1 0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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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니쥬?

    1 0

개인적으로 제 취향에 100% 맞는 곳이라 풀네임을 공개하면 광고가 될 수 있어 (사람 더 많아지는건 싫기도 하구요...;;) 경기도 일산에 있는 두OO이라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0 0

콩국수는 콩 좋은거쓰면 맛있는듯

    1 0

콩국수가 의외로 잘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음식입니다.
잘 못 삶아도 비린 맛이 나버리고 잘 못 갈아도 비리거나 맛이 충분이 올라오질 않죠.
재료가 좋아야 함은 비단 콩국수뿐이 아닌 모든 음식에 해당하는 핵심 아닐까요?^^

    0 0

크...일산이면 거리가 ㅠㅠ

    1 0

제가 간 날만해도 대구, 충남 등등 번호판이 보이는 것이 근처에서 오시는 만큼 멀리서도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1 0

진짜 맛있을꼬 같아용

    0 0

^^

    0 0

아 너무 늦게 봤네요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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