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마존에서 책 시켰는데 사리파슬로 와서

지난주 수요일에 제가 예전에 살던 주소에 도착했다고 실수령하신분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잘못 보냈나 싶어서 주문내역 보니까 주소 제대로 입력했는데도 그렇게 보낸겁니다.

그래서 이틀 뒤에 찾으러갔는데 하필 당일 근무하시던 경비분께서 안 계시고, 택배내역을 뒤져보니 없고 다른곳 살펴봐도 없길레 (왔다 갔다 왕복 3시간 버림...)

경비분께서 알려주는 다른 경비원 분 번호 받고 다음날 근무시간에 전화드렸더니..

그 경비분께선 누군지 몰라도 오늘 비번이니까 전화걸지 말라고 하시고 뚝 끊어버리더군요 ㅠㅠㅠ 이게 무슨;;

그래서 어렵게.. 사리파슬에 메일 써서 국내 송장번호 찾아서 최종 택배기사님께 연락 드렸더니.. 자기가 찾아서 발송은 해 줄 수 있는데 재발송이니 택배비 4천원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냥 받을까 고민하다가 전 주소 잘 썼는데 4천원은 내기 좀 그렇다고 말씀드리니 그럼 그건 본사에서 주소 잘못 받은 것이니 본사에 전화해서 해결하면 아마 무료로 해 줄거다.. 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오늘 근무시간에 대한통운 본사랑 겨우겨우 통화했더니.. 자기네들은 아이파슬에서 받은 주소로 보낸거고, 포워딩비용은 일단 낸다음 아이파슬에서 환급 받으라고 하네요.... 제가 그걸 최종고객한테 떠넘기면 안 되지 않느냐.. 거기 미국회사인데 환급절차가  복잡하지 않겠냐.. 여쭤봤는데 안 된다고 ㅠㅠㅠㅠ

그래..서 일단 알았으니 보내나 달라고 해 뒀는데

이거.. 골치아픈데 아마존 uk에다가 포워딩 비용 청구해야겠지요?

아오.. 사리 나올것 같아요.. 이번 주 안에 받을수나 있으련지;;

사실상 분실상태에다가.. 포워딩 비용은 어케 처리할지.. 아마존이 안 준다고 하면 정말..ㅜㅜ

2줄요약

1. 주소 잘 썼는데 사리파슬덕에 택배가 옛날 주소로 간 후 분실상태...

2. 대한통운에 전화하니.. 네..추가비용 4천원.. 저흰 잘못 없으니 사리파슬에서 능력껏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