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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잠시 멈춰 세우고 은빛의 바람 속을
뛰는 가슴 높은 엔진 소리로 멀리 떠나온 그때 그곳에
어느새 희미한 바다 냄새 하얀 입김의 겨울
기억하니 푸른 양철 스쿠터 나의 오랜 친구여
이제 떠나는 거야 모두 던져 버리고
슬픈 이 도시를 가로질러 별빛 속으로
다시 빛나는 거야 지금 모습 그대로
차가운 현실 이룰 수 없던 그때의 우리
꿈속으로
꿈속으로
기억해 꼭 기억해 지금 이 느낌과
꿈꾸는 그 눈빛
그래 다 그런 거야 언제부턴가 우린
무심한 눈빛 모두 시시한 어른이 됐지
그래 부서진대도 이제 후회는 없어
오랜 그 약속 이젠 마지막 다시 한 번 더
이제 떠나는 거야 모두 던져 버리고
슬픈 이 도시를 가로질러 별빛 속으로
다시 빛나는 거야 지금 모습 그대로
차가운 현실 이룰 수 없던 그때의 우리
그곳에
그곳에
그곳에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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