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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튭 프리미엄 뮤직때문에 유지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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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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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2-02 11:35:19 조회: 1,149  /  추천: 0  /  반대: 0  /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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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프랑스 출장 때 비행기에서 유튭영상 오프라인으로 저장해놓고 볼 생각으로 한달 프리미엄 무료체험 신청해 놨는데요. 아무래도 무료체험 끝나고 유료를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 같아요.

 

사실 영상을 많이 소비하는 편이 아니라서 영상을 광고 없이 볼 수 있다거나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될 수 있다거나 하는 것들은 사실 그닥 큰 매력이 아닌데, 유튭 뮤직이제 발목을 붙잡았네요.  

 

일단 방대한 음악 데이터베이스에 놀랐습니다. 예를 들면 frozen OST 를 검색하면 영어 한국어뿐 아니라 러시아어 태국어 등등 십수개어 버전의 겨울왕국 OST앨범이 검색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으로 담아두는 기능도 있어서 미리 잘 듣는 노래들 와이파이일 때 오프라인으로 저장해 두면 데이터 걱정없이 외부에서도 걱정없이 들을 수 있고, 자동으로 잘 듣는 노래를 AI가 판단해서 오프라인 저장해 두는 기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매력중 하나는 선곡 큐레이팅이 엄청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AI에서 구글이 한 수 위이기 때문일까... 

 

애플뮤직은 뭔가 불편하고 알기 어렵고 

"넌 생각하지마 그냥 내가 들려주는 대로 들어!" 라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유튭뮤직은 지금시각, 날씨, 위치, 기분 이런거에 따라 

"아침인데 상쾌한게 좋아? 잔잔한게 좋아? "

"구름이 많을 때 듣기좋은 노래중에 잔잔한 가요? 팝? 좀 힘나게 할 음악? 뭐들을래?"

솔깃한 제안들은 친절하게 해 주는 느낌입니다.  

인터페이스도 훨씬 간단하고 직관적이구요.

 

멜론 지니 벅스등 우리나라 음원 서비스 업체들이 이런 큐레이팅부분을 강화한다면

굳이 사재기 사업만 번성시키는 실시간 순위따위를 운영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유튭뮤직에도 인기곡을 제공하고 있긴 한데요 

 

이건 음악 뿐 아니라 유튭 영상 뮤직비디오 재생이라든가 이것까지도 다 통합해서 판단할테니 조작을 할 여지는 훨씬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음원사들의 실시간 순위는 그 로직이 너무 단순해서 손쉽게 순위를 조작할 수가 있지요.  

 

방대한 디비와 큐레이팅만으로도 월 8천원이면 절대 비싸단 느낌 안드네요.  

멜론이나 지니 듣느니 이게 훨씬 좋은 거 같아요.

 

유튜브의 플랫폼을 개방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방식이 여러모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다른 음원 서비스들은 일일이 저작권 협회와 계약을 하고 음반을 저장하는 반면에, 유튭은 영상서비스 하면서 누가 음악을 올리든 저작권 위반으로 제제하는게 아니라 그 영상의 수익을 알아서 저작권자에게 주는 방식을 택했었죠. 그러다 보니 그 수익을 계속 얻으려면 저작권자들이 알아서 음악을 등록해 둘 수 밖에 없을테고 그러다 보니 방대한 음악 데이타가 쌓이는 것 같습니다.

 

암튼암튼 데이타요금때문에 지니를 늘 써왔었는데 그냥 유튭뮤직으로 갈아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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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헐.. 글 엄청 길게 썼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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