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전에 씨티은행은 A+ 체크카드를 사용하기 위해 계좌를 만들었다가 당시 SC 재일은행에서 더 좋은 체크카드가 나와서 계좌 및 인터넷 뱅킹을 탈회하고 SC 재일은행 쪽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다 올 겨울이나 내년 초에 해외 여행을 가볼까 생각하던 중 국제 현금(체크)카드 발급 비용 면제 이벤트 때문에 재가입을 하려고 비대면(무방문) 서비스를 이용해서 계좌 개설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타행 OTP를 등록하고 해당 부분을 넘기는 순간 이미 OTP 정보가 존재하기 때문에 진행이 되지 않는다는 문구가 떴습니다. 한 3번 정도 다른 OTP를 사용해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래서 우선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의 체팅 상담을 해서 물어보았습니다.

OTP 정보를 함부로 지울 수 없다. 당시 계좌를 폐쇠하고 인터넷 뱅킹을 탈회할 때 처리를 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아마도 당시 처리하신 분 께서 못하신 것 같다. 지점 내방 후 인터넷 뱅킹을 살리고 OTP를 죽이는 수 밖에 없다. 그럼 계좌 유지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창구 이용 수수료 나가는 것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그 부분은 전화를 통해 고객센터 상담사와 이야기를 해봐달라. 해당 지점에 직접 연결해서 문의해 봐야 할 문제이다.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전 위 이야기를 또 했습니다. 2014년 계좌 및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다가 폐쇠 및 탈회를 했는데 OTP 정보를 당시 삭제를 해주지 않아서 OTP 정보가 남아서 무방문 서비스로 계좌 개설이 진행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냐! 잠시만 기다려 달라!

잠시 뒤 다른 담당자라는 사람이 전화를 줍니다. 이 담당자는 무슨 일 때문에 연락을 주셨는지 다시 물어봅니다. 전 다시 대답을 해야했습니다. 좋은 소리로 대답하지 못했죠! 위의 이야기를 다 하고 계좌 유지 수수료를 내야하느냐고 다시 물을때는 악을 쓰고 있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달라!

연락이 왔습니다. 창구에 가서 계좌 개설이 아니라 인터넷 뱅킹만 살려서 OTP 정보를 지우면 된다는 이야기에 계좌가 없는데 인터넷 뱅킹만 살릴 수 있는가 라고 대답하자 살릴 수 있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이 경우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좌 유지 수수료 즉 창구 이용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점을 방문합니다.

지점에 방문해서 또 처음부터 이야기를 구구절절 이야기 합니다. 이제는 욕만 안 했지 제가 화와 짜증에 부들부들 떨면서 이야기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자 창구에서는 계좌 없이 인터넷 뱅킹은 살릴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에초에 계좌 및 인터넷 뱅킹을 폐쇠 및 탈회할때 OTP 정보를 지웠으면 이런일 없지 않냐! 전 여기서 죄송하다고 한마디만 들었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없고 계속 계좌를 만들어야 해결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수수료를 이야기 해봤습니다. 그러니까 탈퇴하고 5~10년 정도는 개인의 정보를 은행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다시 가입하시면 최초 가입일은 계좌 유지 수수료가 도입되기 이전 날짜여서 전혀 내지 않아도 된다더군요! 그리고 계좌를 개설하려면 확인 할 수 있는 증빙자료가 필요하다고.......

아 정말 짜증났습니다. 실수를 한 직원이 없기 때문에 책임소재를 밝힐 수 없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과 한마디 없더군요! 거기에 계좌 개설시 필요한 서류를 꼭 지참을 해야한다고 하고요.

그냥 안 만들고 마려고 생각 중입니다. 아 정말 씨티은행이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