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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머니는 15년 10월부터 16년 12월까지 1년 넘게
편한가계부 Next는 올해 1월부터 12일간 사용해 봤습니다.
편한가계부 사용이 좀 짧긴 하지만 장단을 파악하기엔 충분한 기간인 것 같아서 간단하게 후기 남겨봅니다.
1. 클머니
<장점>
자체 클라우드를 통한 다기기 동기화
PC용 가계부 지원(윈도우즈)
완성도 높은 세부기능
<단점>
무난하나 다소 촌스러운 인터페이스
종종 발생하는 윈도우즈용 가계부의 오류
드문 업데이트와 답장없는 메일 문의
가끔 꼬이는 PC 가계부와의 싱크
2. 편한가계부 Next
<장점>
상대적으로 산뜻한 인터페이스
잦은 업데이트와 카페를 통한 신속한 피드백
무난한 기능
<단점>
다기기 동기화 불가
PC용 가계부 미지원(지원하긴 하는데 없다고 보면 됩니다. 자세한건 후술)
다소 미흡한 세부기능
단점도 써놓긴 했지만 사실상 앱스토어에서는 기능적으로 가장 수준급인 것들입니다.
크게 와닿는 부분만 따로 자세히 설명해볼게요.
1. PC 가계부
클머니의 경우 온전한 윈도우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계정을 통해 상호 연동되는 방식이예요.
특히 단순 입력이 아니라 예산 설정하고 전반적으로 틀 잡고 할 땐 작은 폰으로 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훨씬 높은게 사실입니다. 어플의 거의 모든 기능을 담고 있고요.
대신 가끔(한달에 한 번 정도) 폰과 PC중 한 곳에는 동일한 내역이 중복 입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잔액이 틀어지는 바람에 찾아내서 수정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반면 편한가계부의 경우에는 폰으로 가계부를 켜놓은 상태에서 웹브라우저로 아이폰에 접속하는 방식입니다.
(흡사 Nplayer의 와이파이 파일 전송같은...)
독립적인 S/W가 아니라 웹기반이라는 한계가 있고, 기능 또한 단순히 입력/조회와 자산설정 정도로 제한됩니다.
때문에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이 부분은 클머니 압승이네요.
PC가계부가 별로 필요 없으신 분은 큰 상관 없는 부분이겠죠. 저도 많이 불편할줄 알았는데 그럭저럭 써지더군요.
2. 카드기능
편한가계부가 클머니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고 체감되는 부분 중 하나는 카드 관련 기능입니다.
클머니는 신용카드 사용시 단순히 금액의 총합이 아니라 승인건건마다 별도로 관리가 가능해서 이달에 결제되는 금액에 승인건도 대응되는 방식입니다. 선결제메뉴도 따로 있는데, 선결제할 항목을 직접 체크해서 결제하고, 건마다 별도로 할부수수료를 입력할 수 있게 되어 있기도 하고요. 때문에 아직 결제 예정인 내역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다소 미흡하긴 하지만 리볼빙 메뉴도 있어요.
반면에 편한가계부는 카드사용시 단순히 금액만 해당 카드에서 마이너스로 잡고 대금 결제시 해당 카드에 입금하여 상쇄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건별 추적은 물론 선결제에 대한 별도의 메뉴도 존재하지 않지요. 카드이용이 크게 복잡하지 않은 경우에는 큰 문제 없고 많이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직관적이긴 합니다. 할부수수료야 금융비용으로 따로 잡아서 예금잔액도 맞출 수 있겠고요.
또 이용내역 SMS 붙여넣기 사용시 클머니는 동일한 카드사의 복수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경우에도 카드번호를 통해 구분하는 방식이라 최초 1회만 연결해주면 되는데, 편한가계부 Next에는 자동으로 설정되지는 않습니다. 대신 별도로 문자열로 구분하게끔 해주는 기능이 있긴 한데 그나마도 안드에만 있는 듯 하네요. 아이폰에서는 설정 - 문자 붙여넣기 설정 - 문자 계좌 연결에 가셔서 문자열을 등록해주시면 됩니다.
3. 반복설정시 영업일 지원
카드대금이나 대출금 상환 등 주기적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거래는 두 가계부 모두 반복설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편한가계부는 단순히 날짜와 빈도를 설정하는데 그치지만 클머니는 휴일일 경우 전/후 영업일에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설정이 가능한 등 세부적으로 상당히 신경쓴 모습입니다.
4. 사후지원
클머니도 가끔 업데이트가 올라오긴 하지만 버린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뜸합니다. 새로운 iOS에 대한 대응도 다소 늦고 고객의 불만이나 제안사항이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고 보면 돼요. 실제로 메일을 보내보았지만 답장이 안올때도 있더군요... 제 5S에서는 폰트 크기가 제멋대로인 부분이 있지만 고칠 생각도 없는 것 같고요. 물론 이미 완성도가 높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 부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편한가계부는 개발자께서 별도의 이용자 카페를 개설하여 버그리포트와 문의사항, 건의사항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글을 올리면 보통 2~3일 내로는 댓글을 달아주시더군요. 또한 업데이트도 꽤나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개선될거라는 희망이 있고 실제로 그렇기도 합니다.
글을 보면 기능적으로 편한가계부가 뒤쳐지는 것 같은 인상을 받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지적한 부분은 일반적인 사용패턴에서 10% 이내로 매우 작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은 기능면에서는 둘 다 일정수준 이상에 올라있는 훌륭한 어플이기에 어느 것을 선택하셔도 실망하는 일은 없을거예요.
저야 워낙 어플보는 눈이 쓸데없이 까다로워서... 대출설정시 상환방법에 따라 자동으로 금액까지 계산해주길 바라거든요ㅋㅋㅋ 머니위즈인가 머니프로인가는 그런 기능이 있어서 놀라긴 했지만 상환방법 설정이 불가능하고 애초에 국내실정과 맞지 않아서 구입했지만 쓰지 않습니다.
아무튼 가계부에 관심 있으신 분들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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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편한가계부가 익숙해서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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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가계부 참 잘만든 것 같아요. 익숙한 것만큼 좋은게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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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oneybook으로 시작했더니 아직도 이걸로 쓰고 있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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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건지 찾아봐야겠네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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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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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아이콘 말씀이시군요ㅎㅎ 내 손에 익은게 최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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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cm100kg275mm님의 댓글 183cm10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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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지 자동입력되면 좋을텐데 ㅠㅠ ios용은 폰이랑 패드가 별개여서 ㅠㅠ 아쉽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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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벤토이가계부 쓰고 있는데 괜찮은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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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클머니에서 넘어가 보려고 구매 후 깔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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