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는 양변기가 애를 먹이더니

오늘은 장마철을 대비해 집 주위 배수구를 정비하는데

옥상에서 내려오는 PVC 배수관이 3층과 2층사에서 빠져 대롱대롱 메달려 있더군요 ㅡ.ㅡ

떨어지면 박살이 날 것같아 급하게 사다리를 갖고 내려갔지만

일자로 다 펴도 작업 할 높이가 나오지 않고 일단 분해해서 땅에 내려놓기는 했는데 다음이 문제네요.

작업이야 본드 칠해서 다시 끼우고 본드가 굳을 때까지 떨어지지 않게 보강만 해주면 그만인데

작업 높이를 확보할 만큼 긴 사다리도 없고 혼자서 작업하다가 사다리라도 튕기는 날엔 골로 갈 것 같아 좀 겁도 나고 ...

공동주택이나 개인주택이나

다 일장일단이 있지만 개인주택은 이게 참 마이너스 요인이자 플러스 요인이네요.

어쩔 때는 재밌고 어쩔 때는 곤욕스럽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