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독일빠는 보는 순간에 저절로 아! 하는 신음이 나올 장면입니다. 공수주 모든 면에서 대전 최고의 전차였던 Jagdpanther가 전장터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공장에서 조립직전에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겨우 451대만이 생산되었기 때문에 이미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을 수 없었지만 노르망디에 상륙한 연합군 전차병에게는 바로 악몽 그자체였습니다.
독일군의 군마라고 불렸던, 가장 많이 생산된 4호 전차였기에 그만큼 파괴당한 사진이 많이 남겨져 있습니다. 특히 방어력이 딸리게 된 중반부터 증가장갑을 두른 H형은 부서진 모습이 유달리 처참합니다.
겉에 둘러친 증가장갑은 대전차포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려기 보다는 보병의 대전차화기를 막으려는 목적이 더 컸습니다.
15cm의 강력한 포를 무장한 자주포 Hummel입니다. Nashorn과 외양은 비슷한데, Nashorn은88mm를 장착한 대전차 자주포이고 Hummel은 보병지원용 자주포입니다.
독일군 전차는 맞는데 제 지식으로는 종류를 알 수 없는 전차입니다. 궤도를 보면 3호나 4호전차인데 포신을 보면 대구경포입니다. 아마도 아래 사진과 같은 전차로 보입니다.
폭격기의 500kg급 폭격을 받거나 함포를 맞으면 수십 톤의 전차도 이렇게 뒤집어집니다.
바로 '이건 3호 전차네'하시는 분은 상당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어떤 목적이었는지 아시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포신을 보면 의외로 대구경에 장포신입니다.
보병을 지원해 적의 참호나 토치카를 공격하는 화염방사전차입니다. 보병들에게는 지옥의 사신 그대로였습니다.
앞의 이야기에서 설명했던 독일군의 다연장 로켓발사 장갑차 마울티어입니다. 두 대가 나란히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데, 모두 앞 타이어는 떼어갔군요.
제공권을 빼앗긴 후반기부터는 귀중한 전차전력을 돌려 대공방어까지 맡기게 됩니다. 4호전차에 2cm대공포 4문을 장착한 Flakpanzer "Wirbelwind"입니다.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항공기보다는 지상전에 더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전차도 '어라?'하시는 분이 많을 겁니다. 러시아군의 대전차 전용 구축전차인 Su-100입니다. T-34의 부족한 화력을 채우기 위해 더 강력한 대전차포를 올렸는데, 삼색무늬를 보니 독일군에게 나포되어 사용되다가 파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의 이야기에서도 병력수송/정찰 장갑차에 별 짓을 다한 장비지름신 독일군이라고 표현했었는데, 75mm 포를 무장한 병력수송차와 정찰장갑차입니다.
부족한 화력을 메우기 위해 변종을 만들어냈겠지만, 실전에는 그리 큰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Soft-Skin이라고 부르는 장갑차의 빈약한 방어력은 전차의 상대가 절대로 되지 못했고 보병의 대전차 화기에도 쉽게 관통을 당했습니다.
또 다른 변종, 대공포 장착 Sd.Kfz. "DRILLING"입니다. 15mm 기관포 3정을 장착한 모습이 마치 주사바늘을 꽂아놓은 것 같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파괴된 전차는 차체를 관통한 포탄이 차내에 있던 포탄을 터뜨려 차내폭발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렇게 파괴된 전차는 포탑이 날아가 근처에 떨어져 있습니다.
이 사진은 독일군 매니아 중에서도 매니아 만이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앞의 전차는 판터를 개조한 전차회수차이고, 타이거를 견인하던 도중에 파괴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차회수용 전차는 포탑 자리에 견인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견인도중에 적을 만나게 되면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