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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전쟁, 한국전쟁
세계사 |
ues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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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6-25 23:19:24 조회: 1,292  /  추천: 1  /  반대: 0  /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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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일반인에게는 한국전쟁(6.25 전쟁)이 잊혀진 전쟁이지만 전사가들에게는 더 없이 흥미로운 전쟁이 된 공중전과 전차전만 간단하게 옮겨오겠습니다. 


먼저 자료마다, 예를 들어 소련의 주장과 미국의 주장, 너무 달라서 이론의 여지가 많으며 그냥 재미로만 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1. 한국전쟁은 세계최초의 제트기 공중전 전장

세계최초로 제트기의 공중전 무대가 된 곳이 바로 한국의 압록강 일대로 미그기 계곡(Mig Alley)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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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기를 먼저 투입한 쪽은 연합군으로 미군은 F-84 선더제트, 영연방의 글로스터미티어와 같은 초기 제트기가 북한 상공에서 프로펠러 야크기를 격추시키고 다녔습니다. 

소련은 중공군과 인민군을 지원하고 자신들의 최신형 전투기를 테스트해보고 싶은 욕심에 Mig-15를 대거 투입합니다. 물론 국제분쟁을 피하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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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이 월등히 앞선 미그기때문에 공습에 나선 폭격기와 호위기가 큰 피해를 입자, 미군도 서둘러 최신형 제트기를 투입하게 되면서 세계최초의 제트 공중전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F-86 세이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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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잘못 올렸는데요!"하시는 분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같은 배에서 나온 형제 전투기이기 때문입니다. 원형은 2차대전 독일의 제트기 ME-262(바로 직결되는 원형은 Ta-183이지만 실전에 투입되지 못한 프로토타입만 존재했기 때문에 후퇴익기의 원형으로 ME-262를 인용합니다)였고 소련은 영국의 황당한 결정덕분에 귀중한 제트 엔진을 손에 넣어 Mig-15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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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엔진인데, 독일의 제트기 기술자들은 거의 서방에 포로가 되었기 때문에 소련은 핵심인 제트엔진을 개발할 수 없었죠. 그런데 영국이 우호증진을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돈이 필요했던지(설마?) 소련에 이 엔진을 고스란히 넘겨주는 기적이 발생합니다. 스탈린도 황당해 했다는 후일담이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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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선물은 상대를 가려가며 하도록 합시다!)

두 제트기는 성능은 세이버가 조금 낫고, 무장은 15가 조금 나은 난형난제였으며 미군은 세이버 78기 손실에 미그기 792기 격추라는 압도적인 전과를 발표했었지만 소련의 자료가 공개되면서 그 비율은 1:1.5 정도로 낮춰졌습니다. 


2. 한국전쟁은 전차전이 없었던 희한한 전장

독일:러시아, 독일:미국 전차전은 무궁무진한 자료가 남아 있지만 미국:러시아 전차전은 상상에서나 가능했고 인민군이 250여 대의 T-34/85로 미니 블리츠크리그(독일의 전격전)를 선보였기 때문에 지금도 외국의 아마추어 전사가들 사이에서는 한국 전차전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안타깝게도 한국의 좁은 도로와 산악지형때문에 대규모 전차전이 벌어질 전장이 없었고 연합군의 전차가 본격적인 활약을 할 때에는 이미 인민군의 T-34/85는 거의 정리된 상태라 소규모의 전차전 정도만 벌어졌었습니다.

 

먼저 미군이 T-34를 상대로 급한 나머지 M24 채피 경전차를 투입했고 본격적인 전차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바로 이 전차입니다. 마침 일본에 있던 것을 끌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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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4/85와는 겉모습만으로도 상대가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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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멸에 가까운 참패를 하고 맙니다. 1:7의 비율로 격파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는 거의 만날 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낙동강방어전과 함께 등장한 M-4 셔먼과 M-26 퍼싱입니다.

셔먼의 경우에는 독일군을 상대로 좀 안쓰러운 전차였지만 한국에서는 나름 귀중한 전력이 되었습니다. 연합군 전차에는 이렇게 호랑이 그림을 그려넣은 것이 많은데... 실전에서는 이런 화려한 무늬는 적에게 아주 좋은 표적역할을 하는데도 이런 그림이 많았던 것을 보면 인민군의 전차나 대전차 무기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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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울수복에 나선 M-26 퍼싱입니다. 퍼싱부터는 T-34와 1:1 대결에서 압도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시기 자체가 다르니까요. 이 전차는 독일군을 상대로 개발된 전차여서 90mm 포와 중장갑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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