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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폴란드 기병근위대와 함께 맞물려서 독일은 전차군단이라는 오해가 아예 콘크리트로 굳어져 있죠.
기계화전력으로 오해하기 쉬운 독일군은 개전초기에 사진과 같이 뚜벅이와 군마부대가 꽤 많았습니다. 일반보병의 일기에서도 하루 70km씩 걸었다는 기록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 행군처럼 잠자면서 걸었다고 하죠.
폴란드로 진격하는 독일군입니다.
그리고 폴란드를 분할점령한 후에 바르샤바를 승전행진하는 기마부대입니다.
심지어 히틀러 앞에서의 승전행진에서도 군마가 보병과 야포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플라모델 메이커 HobbyBoss의 1호전차 이미지에 개전초기의 독일군 상황이 아주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1995년에 발간된 2차대전 전문 일본잡지에서도 '허상의 도이치 기계화부대'라며 실제로는 말이 많이 사용되었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전사인터뷰에서도 이런 증언이 흔했죠.
MH : 전격전(블리츠크리그)기계화부대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제로 독일국방군은 계속 말에 크게 의존했죠?
드로게뮬러 : 예. 대부분의 병사는 걸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그나마 말에 보병의 짐을 실어 나른 덕분에 하루에 20~30km를 행군할 수 있었죠. 우리 군대의 행군속도는 굉장히 빨랐습니다.
그냥 독일이 어느 정도로 말에 의존했는지를 데이터로 보는 것이 확실하겠죠.
독일만 275만 마리를 동원했고 심지어 소련까지 합치면 동부전선에서만 630만 마리 정도가 사용되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군마는 병력수송, 보급과 의무용으로 사용되었고 일부는 정찰, 기습, 대 게릴라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료도 있군요. In two months, December 1941 and January 1942, German Army on the Eastern Front lost 179,000 horses. 단 2개월 만에 독일군은 동부전선에서 18만 마리의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미군조차 군마를 사용했을 정도이니까 다른 국가는 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냥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만주에 투입되어 일본군과 싸운 몽골군입니다.
유명한 코사크군입니다.
위는 체코 아래는 루마니아군입니다.
프랑스군입니다. 아래는 일본군입니다.
독일군이 초대형 수송기로 군마를 수송하고 있군요.
필리핀주둔 미군인형입니다. 아래는 이탈리아에 진주한 미군입니다.
2차대전 당시에 군마는 정말 귀중한 전략물자였고 막대한 숫자가 투입되었습니다.
그러니 폴란드 기병근위대를 비웃는 자료는 어느 정도로 부실한 자료인 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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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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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명료한 댓글이군요. 빠른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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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단순 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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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육군도 대부분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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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2차 세계대전까지는 말이 주요 수단이었나보군요...신기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