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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우중충한게 공치기 참 좋은 날입니다.
어제 쓴 글을 좋게 봐주셔서 오늘도 하나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후배들에게 퍼팅 관련 조언을 할때 해주는 이야기를 글로 풀어 보았습니다.
(바쁘신분은 아래 두 문단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 )
퍼팅은 크게 두개의 영역으로 나뉩니다.
그린을 읽는 능력과 공을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는 능력.
타이거우즈 전성기때 주변 선수들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타이거의 가장 무서운 능력은 어마무지한 드라이버 거리, 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언, 정확한 거리의 웻지가 아닌 그린을 읽는 능력이다.
프로 기준으로 퍼팅을 똑바로 몇미터를 보내는 건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그린 경사와 스피드, 잔디상태를 읽는 것에서 퍼팅실력이 결정되는데, 타이거가 그 능력이 월등했던거죠.
다들 아시겠지만 퍼터는 한 라운딩에서 가장 많이 쓰는 클럽입니다.
10년전 쯤에 제가 기회가 돼서 프로들 전지훈련을 한번 따라간적이 있습니다.
오전 4시간 클럽연습 - 점심 - 라운딩 - 저녁 - 체력훈련+@ 대략 이런 스케줄로 진행이 됐었는데,
클럽 연습하는 4시간을 세분해보면 드우유+아이언 1시간 / 웻지 1시간 / 퍼팅 2시간을 하더라구요.
특히 퍼팅연습에서 그린 읽는 연습에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야기가 잠깐 삼천포로 빠졌는데, 그만큼 퍼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다보니... ^^;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그린을 읽는 능력은 선척적인 부분을 무시 못하니(안되면 저희에겐 캐디님들이 계시니까요 ㅋ), 후천적인 부분인 공을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는 능력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려 합니다.
전 당구를 좀 치는 편(300)이어서 그런지, 거리감은 처음부터 나쁘지 않았습니다.
라이도 나름 좀 보는 편이라(?) 롱펏이나 미들펏은 크게 부담이 없었는데, 문제는 1미터 내외의 달달한 숏펏이 문제였습니다.
첫퍼팅을 완벽한 거리내로 붙이지 않으면 항상 덜덜 떨면서 마무리 퍼팅을 했고, 가끔 입스가 오면 ㅜ.ㅜ
아마추어 골퍼 기준으로 그린 보는 능력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숏펏에서 좌우로 보는 차이는 불과 반컵이내라고 생각되는데, 문제는 본인이 본 방향으로 공을 정확히 보낼수 있느냐겠죠.
그래서 당시 레슨프로께 특약 처방을 두가지 받았는데,
첫번째는 집에서 신발상자에 구멍을 뚫어놓고 1미터 거리에서 10개 연속 넣기, 성공하면 20개 연속.
그 다음은 30개인가요? 물었더니, 20개면 졸업이라 30개는 필요없을거다라고 하셨는데, 결국 졸업을 못했습니다.
두번째는 란딩전 연습 그린에서 하는 방법인데요, 전 공 두개만 가지고 올라갑니다.
공을 첨에는 50센티 정도로 놓고, 공하나로 다른 공을 맞춰서 또 50센티 정도가 남게 칩니다.
몇번치다가 그다음에는 1미터 정도가 되도록, 그리고 마지막은 2미터 정도로...
요즘은 신발상자 연습은 하지 않지만, 연습그린 똑바로 치기는 무조건 합니다.
여튼 전 이 방법으로 숏펏입스를 극복했습니다.
가끔 후배들이랑 란딩가면 다들 연습그린에서 이거 하고 있는데, 나름 반응이 좋은 편이니, 나중에 기회되시면 한번씩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늘 즐거운 골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ㅇㅇ/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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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상자 구멍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연습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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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팁 감사합니다. 근디 신발상자 구멍뚫어서 1미터 거리에서 넣은건 어떤식으로 하는건가요? 이해가 안되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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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을 만들기 어려우니 신발상자 옆에 구멍을 뚫어서 연습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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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퍼팅매트처럼 떨어지는 구멍이 아니라 벽에 있는 쥐구멍 처럼 만들어서 방향이 틀어지면 안들어 가도록 만들라는 말인것 같네요..구멍 크기를 얼마로 하는지가 궁금하네요..골프공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게 만들어야 하는가 봅니다 1미터에서 10개 넣기 어렵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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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구멍은 저도 생각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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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에 의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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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그린에서 공 두개로 하는 연습도....공 하나로 다른 공을 맞춰서 또 50 센티 정도가 남는다는게..어떤건지 공 맞추면 두개가 거의 붙는거 아닌가요? ㅎㅎㅎㅎㅎ시작하기전 부터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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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려던 질문이었네요 ㅎㅎ 공을 맞춰서 50cm 더 벌어지게 튀어나가게 하는건지 그냥 딱 서로 맞추기만 한다는건지 궁금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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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공을 약간 강하게 맞춰서 50센티가 또 남게 한다는 말씀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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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공을 50cm두고, 두번째공으로 맞추고, 다시 50cm 벌려놓고 맞추고를 여러번 반복하면서 거리를 조금씩 늘려 1m까지 늘려 놓고 연습한다라고 이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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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를 50cm보내고 2구로 1구를 정확히 맞춰서 1구를 50cm뒤로 보내고 그게 되면 좀더 강하게 쳐서 거리를 1m 2m이렇게 보내는건가요? 이게 맞다면 정확도와 강약조절 연습이 엄청 좋아지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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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tOut 가지고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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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프로게이트 요게 편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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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걸로 연습하는대 어느정도 하면 1미터 거리 안쪽에서는 10번 치면 7~8번 정도 마이크로홀에 올릴수 있지만 스트로크를 조절하는대서 힘들더군요. ok거리 안에 세우는 연습을 안했기에 문제 였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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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그린에서 공 2개로 맞추기 연습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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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주컵으로 연습합니다.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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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박혀 있는 퍼트아웃을 꺼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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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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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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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재 공으로 첫째공을 정확하게 타격해서 첫째공을 50센치 가량 이동시킨다는 내용으로 이해 했는데 맞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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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연습의 핵심은 1미터를 똑바로 보내는게 1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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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골프공 3개들어있는 슬리브곽 뚜껑열어 눕혀서 넣기합니다 쏙들어가는 느낌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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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엄청 빡세겠는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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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십돌이인 저는 최근 숏펏의 경우, 골프공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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