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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나의골프에 관해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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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7-06 15:53:47 조회: 28,894  /  추천: 23  /  반대: 0  /  댓글: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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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안바쁜데..오늘따라 부르는 사람이 많네요..별거 아닌거 가지고말이야..

 

하루가 빨리 지나갑니다. 댓글읽고 이것쓰는거에..

 

 

3월말월에 USGTF 테스트라는것을 한번 겪고난 후..정말 땡그랑 무서웠습니다.

다음 테스트는 5월초였네요..ㅎㅎㅎ

4월 5월은 연습또 연습..

그 와중에 생활체육지도자 필기접수를 했습니다.

요거는 필기를 합격해야만이 실기를 볼수가 있습니다. (실기+구술)

 

생활체육지도자는 필기가 7과목입니다. 이중에 5과목을 선택해서 과락40점에 평균60점이면 합격입니다.

그 실기과목은 

 

1. 스포츠 사회학

2. 스포츠 교육학

3. 스포츠 심리학

4. 한국체육사

5. 스포츠 윤리

6. 운동역학

7. 운동 생리학

 

저는 운동역학과 운동생리학을 제쳐두고 나머지 5과목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문과출신이니깐요

공부해야합니다. 하지만..이나이에..공부 정말 힘들지요..여러분들도 그러실겁니다.

책을 사자니 아깝습니다. 유튜브를 열어보니.무료강좌하는곳이 있네요..

5과목..음..하루에 한시간씩 공부하고 2일은 기출문제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하고..필기시험 일주일전까지

그냥 저냥 보냅니다.

필기시험 일주일전..계획대로 잘 안되네요..일이 생겨 공부하기가 힘드네요..그렇다면 하루에 두과목해야겠군..

이라 생각하고 3일전가지 그냥저냥 또 시간이 갑니다.

3일전...이제는 공부해야합니다 안하면 안됩니다. 가족들에게 아빠 정말 오랫만에 시험본다..다 말했습니다.

아들 딸 모두..화이팅을 외쳐주고 와이프도 도전하는 당신모습이 아름답다라고 자꾸 말합니다.

 

공부를 해봅니다...그런데..이게 잘 들어옵니까..한번듣고 까먹고..먼얘기하는지 모르겠고..퇴근버스안에서

유튜브 10분시청하다 그냥 자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힘드네요..

 

시험은 주말에 봅니다. 토요일인가..시간이 다 되었기때문에 시험을 봐야합니다.

시험장에갑니다. 저는 경기대학교에서 봅니다.

사람들 엄청 많네요..생활체육지도자가 되고자 하면 모두 필기를 봐야하기때문에 엄청나게 많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시험지 받아서 뒤로 넘겨주고  OMR 카드에 마킹해봅니다.

 

답을 적고 나면 바로 채점이 가능합니다. 집에서 채점을 해봅니다.

점수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납니다만..총점은 홈페이지에 나옵니다.

스포츠 교육학 : 45점

스포츠 사회학 : 60점

스포츠 심리학 : 55점

스포츠 윤리 : 65점

한국체육사 : 90점..

총점 : 315점 평균 : 62.5점 결과 : 합격 

ㅎㅎㅎㅎ

웃깁니다. 이거..저 한국사 좋아합니다. 이거때문에 합격했네요..과락 면하고요..

 

시험공부 별로 안해도 됩니다...그냥저냥 상식선에서 보면 저정도 입니다. 스포츠에 대해 무슨 이론을 얘기한 외국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사람들 이름 외우기가 너무힘듭니다. ㅎ

 

필기합격 소식에 가족들 모두 따봉을 외쳐주네요..제 어깨도 뽕이들어갑니다. ㅎㅎ

 

이제 실기를 접수하고 실기를 봐야합니다.

실기는 센츄리 21 마운틴코스입니다. 그런데 대한골프협회에서 이번에는 실기에 대한 변화를 주었네요

실기는 원래 9홀+6오버 합격인데..이번에는 6홀 +4오버가 합격이랍니다.

더 쉬워진건가? 생각하고 머 이정도는 껌이지..라고 생각하고 센츄리21 한번도 연습라운드 안합니다.

 

드디어 실기보는날..연차쓰고 실기보러 아침일찍 갔습니다. 이제 새벽에 일어나는 일은 일도 아니지요

저는 7시 15분티오프 였나...가물가물 합니다.

거기서 USGTF 같이 라운드했던..친구를 만났네요..그 친구는 20대였는데..어렸을때부터 골프만 했던 친구였지요

USGTF 랑 생활체육지도자랑 따고 조금더 연습해서 KPGA 프로 시험 준비한답니다.

어렸을때부터 했으니 참 대단히 골프잘칩니다. 이친구랑 연습라운드 했던 에피소드도 있는데..일단 넘어가겠습니다.

 

첫홀 : 파3 107미터 였던걸로 기억하는데..전 P로 잘 날렸습니다. 홀앞 3미터쯤 앞에 착지

       (20대 친구는 홀옆 3미터쯤)

       붙이기만 해서 파해야지 생각했는데...제공이 그대로 홀에 빨려들어가네요...버디입니다.

 

여기도 테스트지요..다른분들 치는거 보면 참 안타까운 일이 많습니다. 첫홀에 OB, 해저드 들어가서 다시 티잉구역에 가서 다시치기도 하시고.. (여기는 더블파까지 적습니다.)

3펏 난사하시는 분들 꽤 있습니다. 센츄리 21 그린특성이 좀 있습니다.

 

저는 첫홀 이후 참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퍼터를 바꿨습니다. 핑타인2에서 윌슨 인피니티 더엘 - 요거요거 좋습니다. 중고로 6만원에 샀는데..

이 퍼터는 USGTF 3차 시험까지 쭉 그대로 입니다.)

첫홀에 마음 편해서 인지..저 실기 잘봤습니다. 무엇보다 USGTF 준비하면서 땡그랑 연습한게 이때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1오버로 6홀 마무리 했습니다. 실기는 합격이지요

 

구술준비해야합니다. 실기합격후 대기장소에서 10여분 기다리다 구술시험 장소를 들어가야합니다.

구술은 총 4문제 입니다.

규칙 1문제 , 용어1문제, 지도1문제, 생활체육1문제..

규칙, 용어, 지도 대충 저희 다 압니다. 전문용어를 쓰지 않아도 대충 얼버무리면서 말할수 있습니다.

그런데..생활체육문제는 너무 어렵습니다. 물론 다 읽어보고 나름 준비했다고 하면 준비했겠지요..

하지만 이나이에 한번읽어본다고 외운다고..열심히 했다고 머릿속에 들어오나요?

아니지요..

참고로 생활체육문제는...생활체육을 활성화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 문제 였습니다. 문제를 읽었던거 같습니다. 공부하면서..답이 생각나나요..안나지요..그냥 얼버무렸습니다.

 

4문제 80점..(1문제당 20점) 태도 20점 = 100점 만점에 70점 합격입니다.

결과는 아직 안나왔구요..(7월 17일 결과발표 입니다.) 지금 대기중입니다.

 

어쨋든 실기가 점수가 꽤 나오면서..저는 조금더 자신감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 USGTF 테스트 2차가 진행됩니다. 5월말쯤..

( 이편에서 2차까지 다 적어야하는데...왜 오늘 자꾸 바쁜거지? 날 왜 부를는거지..금방다녀와서 4편할께요)

 

 

 

 

 


추천 23 반대 0

댓글목록

재밌게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일과 가장 역할 병행하시면서도 준비하신 과정이 많은 귀감이 됩니다.

    0 0

감사합니다. 도전은 멋있지만..조금 힘들기도 하고
이렇게 응원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0

와우~ 6홀 1오버 축하드립니다!!!
이제 많은 골포분이 윌슨 인피니티 퍼터를 중고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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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윌슨 인피니티 더 엘은 참고로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인피니티 다른 퍼터들은 다 들어왔는데 왜 더 엘만 안들여왔는지 모르겟네요..
요새 한참 뜨고 있는 오디세이 블루버드보다 더 좋은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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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 국내에서 팔았습니다. 그때가 아마 그 윌슨 인피니티 퍼터가 핫리스트에 등록되고 다음년도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물량이 없더라고요.

    0 0

위에 오타자가 좀 있네요..실기 7과목이 아니고 필기7과목이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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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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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욧! 집에가서 마무리 해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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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해 생체 도전 했다가 필기 합격 후 실기에서 탈락,,ㅠㅠ 첫홀 대기하시는 겔러리분들 시선의 부담에.. 지연되는 티업에... 계속되는 사인플레이 속에.. 이겨내질 못했네요. 구술 준비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ㅠㅠ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올해 꼭 합격하시고 연수 후기도 기다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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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뭔가 저는 티업시간이 빨라서 대기시간이 없었고..사인플레이도 없었습니다.
조금운이 따랐던거 같습니다.
뒤에 테스트하신분들 보니...파4에서 사인플레이 하시고 6홀도는데 시간도 꽤 걸렸다는 얘기들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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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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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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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윌슨 퍼터를 검색하다가 정신을 차렸습니다. 손 모가지를 어디에 붙들어 매 놓던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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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어쩔수 없는 딜포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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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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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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