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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나의 골프에 관해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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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7-06 11:29:55 조회: 27,222  /  추천: 46  /  반대: 0  /  댓글: 43 ]

본문

골프를 시작한게 벌써 14년정도 되었네요..

그중에서도 올해 골프에 대해 변한게 많은거 같아서 그냥저냥 한번 여기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얘기가 길어서 시리즈가 될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1번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회사생활을 하는 중소기업 부장급 직원입니다. 

(현재나이는 48세 - 75년2월생이니...요새 만나이 이런거 없으니깐..맞는거죠?)

솔직히 말해서 중소기업에서 부장급 (사무직)이라서 일은 많지 않습니다. 회사는 서울강남에 있고

9시출근 6시출근은 거의 칼같이 지키고 있습니다. (집이 오산이라 9시출근하려면 집에서 6시반쯤 나옵니다.)

 

2022년은 저에게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가져다 주었네요

코로나 한참일때 가족들 코로나 걸리고..22년초까지 가족들 코로나 걸리면 함께 격리했잖아요

저도 격리당하고..(23년 7월현재까지 저는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회사생활은 93년부터 (고등학교 졸업하고) 시작했고 중도에 대학교도 졸업했습니다. 오래했죠.

회사에서 제가 직원들에게 항상 하는말이 있습니다. 열정이 회사를 다니는 동안 항상 있을수는 없다고

열정이 없이 회사에서 그냥저냥 업무하다가 터덜터덜 퇴근하고..이런경우가 더 많죠

2022년이 저에게는 그런해였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2022년말에 나의 에너지를 채울수 있는거에 

올인하고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자 생각하고 2023년은 골프에 조금 전념해보자 생각했습니다.

 

골프에 전념한다고 머 달라지는게 있겠습니까..연습하고 필드나가서 점수나면 좋아하고 이게 다인데 이정도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저는

골프관련 자격증인 "생활스포츠지도사"와 " USGTF"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생활스포츠지도사는 센츄리21cc에서 9홀 +6오버면 합격입니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구력이 어느정도 되시면

그런데 문제는 필기시험이 있습니다. 49살같은 48살이라..필기가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시험은 1년에 1번 ..필기에 합격하면 실기를 도전할수 있습니다. 실기만합격하면 되느냐...아닙니다.

구술시험이라는걸 또 봐야합니다.

이 모든걸 1년안에 합니다. (필기는 5월경..(접수는 4월) 실기&구술은 6~7월경..연수도 받아야하는데 연수는 가을에..연수까지 끝나면 합격증이 나옵니다.-필기에 합격하면 실기&구술은 다음해까지 볼수 있습니다.-한번 불합격시)

 

USGTF는 시험이 꽤 많습니다. 지역별로 있고..1년에 한 지역에 보통 5~6번 정도 시험볼수 있습니다.

이거는 실기만 보면 되고..50세 이전까지는 79타면합격입니다. 돈이 꽤 들죠..

(이거 보느라 그동안 모아놓은 비상금 다 털었습니다.)

 

두가지를 준비하고 저는 2023년 초부터 시작했습니다. 어차피 실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연습을 꽤 하기로 했던거죠

 

아..저는 현재 스마트스코어 기준 평균타수 (스마트 스코어는 최근 9경기 평균으로 나오네요..) 84타 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네요.. 연습시간이 부족합니다.

저는 오산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합니다. 집에서 아침 6시반에 나가서 저녁에 집에오면

저녁 8시가 넘습니다. 보통 8시 20분정도..

집에서 씻고 TV좀 보다가 잠들고..그런생활이었는데..주말정도 되어야 인도어에가서 1시간씩 정도 연습한게 다 였는데..

 

시간을 쪼개야했습니다. 레슨은 사치였습니다. 용돈받는 직장인이 한달에 몇십만원씩 내고 연습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제 기준이지요) 유튜브를 열심히 봤습니다.

SBS골프와 JTBC골프 채널이 저의 스승입니다.

다행인건...아파트에 실내연습장이 있습니다. 벽치기하는곳...이곳은 등록하면 관리에서 포함되서 돈이 나갑니다.

(관리비는 아내가 관리하기 때문에 내 용돈에서 안빠져나가지요)

 

아내에게 저의 사정을 말하고 조금 늦게까지 아파트 연습장에서 연습하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월화수목금은 아파트 지하에서 40분~60분정도 벽치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은 시간되는대로 인도어에서 연습했습니다.

 

또 문제가 생기네요..매일매일 아파트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니...몸이 아픕니다. ㅠ

골골합니다. 왼무릎이 아프기 시작하더니...계단을 오를때마다 아픕니다.

병원에 가보니..뼈에는 이상이 없다네요..(죽을병은 아니라는거죠)

무릎보호대를 사고 연습때는 무릎보호대를 끼고 연습합니다.

하루에 온 신경을 골프에 몰두합니다. 업무는 회사에 지장을 주지 않을정도로 열심히(?) 합니다.

하루하루 시간은 잘 가네요

 

4월말부터 USGTF 시험이 있습니다. 4월까지 참 많은 연습을 하고..그 전에 미리 사전연습으로 동반자를 구해서

시험장에서 사전연습라운딩도 몇번 했습니다.

USGTF 테스트도 그렇고 생활체육지도자도 그렇고..전부 땡그랑입니다. 사전연습때 땡그랑까지 연습열심히 했습니다.

 

사전라운딩을 첫 시험전까지 3번갔네요..

1차 : 87타

2차 : 88타

3차 : 84타

어렵죠...땡그랑까지 할라니깐..ㅎㅎ PGA룰로 해야하고요..

 

중간에 생활체육지도자 필기접수도 했고요...실기는 6월중순쯤 있습니다. 4월말쯤에 USGTF 테스트1차가 있습니다. 이것도 접수했습니다.

 

(2)번에서는 1차 테스트 말씀한번 드리겠습니다. 쓰다보니 점심시간입니다. ㅎㅎ

 

 

 


추천 46 반대 0

댓글목록

재밌습니다. 2편 기대합니다.

    0 0

감사합니다. ㅎㅎ

    0 0

앗. 저랑 갑이시고, 직급도 비슷하고 흥미롭네요.

다만 전 회사가 가까워 30분 출퇴근 이라 유리(?)하다 할수 있겠습니다.

글 계속 써주세요~ ㅎ

    0 0

앗..그런가요..도전 하십시요..

    0 0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십니다^^

    0 0

쉽진 않았지만...이렇게 해서 회사생활도 연명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언제나 열정만 가지고 회사를 다니긴 힘들잖아요 ㅎㅎ

    0 0

후속편 기대하고 있습니다 !!

    0 0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요 ㅎ

    0 0

저의 의식의 흐름이 아주 비슷하여 추천 먼저 드립니다!!!
저도 회사생활에 대한 심리적 한계에 때문에 생체사와 USTGF를 해야겠다고 결심까지만 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빨리 2편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0 0

도전 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아니..도전을 시작하기가 어렵지만..재밌습니다.

    0 0

후속 기대합니다.

    0 0

넵! 감사합니다.

    0 0

와 뭔가 도전 하시는게 너무 멋지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0 0

도전은 솔직히 어렵지 않습니다.
그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ㅎㅎ

    0 0

대학시절에 연습장가서 샷 몇번만 하면
생체 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친구따라 안간 게 후회되네요
필기도 면제고..
뭐든 할 수 있을 때 해야되는데 말입니다.
추천박고 속편들 기다립니다~^^

    0 0

저도 예전에 실기부터 했던때 한번 도전해본적있었는데..
그땐  떨어졌지요 ㅎㅎ

    0 0

와 기대되는 글입니다
꼭 써주셔요 ㅎㅎ

    0 0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요 ㅎㅎ

    0 0

많은 내용이 공감되네요!!
멋진 도전,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0 0

성공보다는 ...
도전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ㅎ

    0 0

오 뭔가 한사람의 인생여정을 보는듯한 느낌도 드네요 ㄷㄷ 재밌습니다

    0 0

겨우 1년인데요..인생까지는 아닙니다.

    0 0

재밌네요~
2편이 기다려지네요. ㅎㅎ

근데 생활스포츠지도사와 USGTF 둘 중에 어떤걸 더 인정해 주나요?
어떤게 더 쓸모가 있을까요?

    0 0

감사합니다.
USGTF가 아무래도 인정될겁니다. 이걸로 실제 레슨하시는분들도 많으시고
훨씬어렵습니다. ㅎㅎ

    0 0

와 멋있게 인생을 사시는거 같아요!
나이듦의 정석이랄까
멋지십니다!
응원 합니다!

    0 0

감사합니다. ㅎㅎ
이런게 정석이려나요 ㅎㅎ

    0 0

아. 재밌습니다. 2편 빨리 올려주세요.~

    0 0

2편 올렸습니다. 보세요 ㅎ

    0 0

좋은결과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저랑비슷하시네요 ^^

    0 0

비슷하시다면..USGTF 지망이신가요? 프로님이신가요?
아니면 생활체육지도자님? ㅎㅎ

    0 0

저는 이제 구력 7개월차고
스마트스코어기준 핸디 83정도 됩니다.
올해 41이고
애들키우다보니 시간이 안되서
뒤늦게 시작하였고
와이프 응원덕에
7개월 내내 레슨(점심때 밥안먹고 레슨받는데 덕분에 뱃살이빠졌네요) 받으면서
필드에서 진심으로 치고있습니다.

중간에 레슨프로한테
프로테스트 권유받고 많은 고민(돈+시간)을 하기도했고

이왕시작한거 먼가 목표는 있어야 되지않을까싶은데
일단 핸디 로우싱글되면 그때생각할려고합니다.

글에서 그간 과정과 어려운 결심이었을걸 알기에
진심으로 목표달성하시길 바랍니다 ^^
화이팅하세요

    0 0

와...7개월만에 83타시면 정말 골프천재시네요
저는 구력 14년차지만 처음시작할때 실내연습장에서 3개월정도 레슨받고 그 이후에 레슨을 받은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모양이기도 하지요..
그 프로테스트가 어떤건지 모르겟지만..(설마 KPGA는 아니지요? KPGA프로는 어렸을때부터 해도 쉽지가 않다고 들었습니다만) 도전해보세요
새로운 기분..새로운 마음..도전정신 ..안되면 말고 ㅎㅎ
이런마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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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응원합니다!!!

    0 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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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2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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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 오는 길입니다. 2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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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올해 생활체육 1급 2급 USGTF 이렇게 준비해서 시험 봤다고 하더라고요
1급은 한타차로 떨어졌다고 하고 USGTF는 10월 목표로 준비했는데 이번에 취소자가 많아서 순번이 가능해 연습 삼아 갔는데 2오버 라베로 한번에 합격했다고 하네요
실력도 운도 따르나 봅니다 시험에서 라베라니 ㅎㅎ

    0 0

그렇죠..대박이시네요

    1 0

성공 기원드립니다.

    0 0

감사합니다. ㅎㅎ

    0 0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 2편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리비는 아내가 관리하기 때문에 내 용돈에서 안빠져나가지요)
여기서 무릎 두번쳤습니다.

    1 0

이거 머 국룰아닙니까? ㅎㅎㅎ 우리 샐러리맨에게...
용돈받는 샐러리맨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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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목표가 있다는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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