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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2주 정도 매일 매일 연습하고 주말에는 인도어, 스크린, 가끔 라운딩을 병행하고
유투브 영상도 보고
골프에 몰입했었거든요.
오른손가락에 굳은살 생기고 하면서 팔꿈치도 조금 아플랑 말랑 하길래
연습량이 너무 많았나..하던 찰나
선수할것도 아닌데 왜 이리 열심히 하고 있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앞으로 따박따박가고,
보기나 더블보기해도 주변 경치 보고 이야기해가면서 노는게 더 나은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
싱글을 목표로 이렇게 열심히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무슨 힘으로 골프는 이렇게 다 큰 성인들을 몰입시키는 것일까요?
저는 내기골프도 안하거든요..
아 저는 90초반 정도 평균입니다. 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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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따박따박 잘 안갑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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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칠수 있을거 같기 때문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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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치구경도 잘쳐야 여유가 생기고 주변 풍광이 눈에 들어오죠..ㅎ 뛰어다니기 바쁘면 아무것도 안보이고 숨만 차게 됩니다.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은게 아닐까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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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에서 가끔 머리를 들고 주변을 보면, 다 큰 어른들이 어찌나 열심히 하시는지. 중년 이상의 몰입감 요소인가 싶기도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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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년남성을 기준으로 이만한 목표가 있을까 싶네요... 잡힐 듯 말듯한 짜릿함, 학창시절처럼 무언가 도전하면서 내가 살아있다는 그런 카타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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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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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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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싸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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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왜 숨쉬고 사냐랑 비슷한 질문인데요..?; 재미가 있으니 즐기면서 하는거지요.. 재미 하나도 없고 스트레스만 받으시면 안하는게 맞지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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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너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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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트레이너 하거나 보디빌더 할게 아님에도 근육 키우기에 몰두 하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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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무조건 카트 태워서 앞뒤 팀에 쫒기듯 치는 골프 마음이 안편해서 야간 노캐디로 가는걸 더 선호 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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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노캐디로 할때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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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소마인드가 프로할꺼도 아니고 그냥 여유를 가지고 치자 마인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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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싱글달성하고 샷이글까지 하고 나니까..홀인원도 하고 싶고 아마추어대회도 나가고 싶고 언더파도 치고 싶어져서 계속 연습합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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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잘치면 주변 대우가 달라지더라구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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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경치보며 놀려면 등산이나 캠핑이 훨씬 효율적이고 즐겁지 않을까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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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라는 운동이 줬다 뺐었다... 밀당을 잘하는 스포츠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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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업무, 가족을 제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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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끝이 없는 것이 또 매력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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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같기도 해요.. 열심히 갈고 닦다 보면 반드시 깨달음을 얻게 되고, 새로운 무공을 손에 넣었다고 해서 그게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었다는걸 알게 되며, 자만하지 않는 성찰도 하고.. 끝이 없으니 매일 부단히 정진하게 되지요. (투어에서 100번 이상 우승한 노인도 70세가 되고나서야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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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운동이라.. 그나마 그정도 연습하시니 그정도.스코어가 유지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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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DLC 가 있는 게임이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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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도전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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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드는 생각이 골프는 잘하고 못하고에 표가 정말 많이 나는 운동 같다는 생각도 문득 드네요. 우리는 보여주고 자랑하는거 좋아하잖아요 ㅎㅎ 장비병도 이런부분도 있는거 같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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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력했는데, 어지간하면 내가 만족하는 결과가 나오지만, 이놈의 골프는 기대한 것 10%도 안나오니까 → 니가 죽는지 내가 뻗는지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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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러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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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프라는게 단 한타만 적어도 라이프베스트라고 기록으로 남으니 그 한타 한타를 줄여가는 맛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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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안되던 날 홀아웃을 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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