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90개 전후 치는 유틸 고자입니다. 아는 분이 주신 핑 구형 20도 40.25인치 R 플렉스 유틸이 하나 있는데, 유틸 탑핑이 잦고, 어드레스부터 기도하는 맘으로 쳐서... 연습장에서는 가뭄에 콩나듯 한번 잡았다가 몇개 치고 슬그머니 백에 넣고, 필드에서는 아이언만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언 5번 170m의 비루한 거리로는, 긴 파 5나, 파 3에서 부담 될 때가 있습니다.

오늘 장갑사러 갔다가, 시타가 좀 비었길래, 스텔스 4번 S, 스릭슨 마크2 S, 에어로젯 SR을 쳐봤는데.. 스텔스는 그립잡으면 저한테는 무조건 닫히더라구요.. 먼가 어드레스 부터 안맞을꺼 같은.. 결과도 영 별루구요.. 에어로젯은 어드레스부터 먼가 안정되고.. 결과가 띠용.. 내가 유틸을 이렇게 칠 수 있다니... 깜놀했슴니다. 그래서 마크2도 쳐봤는데 스텔스보다는 괜찮은데 에어로젯보다는 확실히 저한테는 안맞았습니다. 클럽별로 돌아가면서 10개 이상씩은 쳐봤고 에어로젯은 20개는 쳐본거 같은데, 참 맘에 드네요...
그래서 가격을 물어봤더니.. 32만원... 엊그제 와이프 골프 시작한대서 레슨이랑 연습장 150만원 지출했는데.. 돈 없는데.. 유틸 몇번 안칠텐데... 사놓고 또 안맞으면 어쩌지... 등등 그냥 나왔습니다ㅜㅜ

그래서 말인데요.. 요새 ltdx 싸던데 에어로젯하고 생김새가 많이 다를까요? 지금 가지고 있는게 40.25인치에 20도라.. ltdx 4번 길이는 같고 각도가 1도 차이라 아무 생각 없었는데.. 오늘 에어로젯 치고 났더니 계속 생각나네요.

경험담 부탁 드립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