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시즌인 이때 전지훈련이란 표현은 맞지 않지만 

뭐 3일이상 연속 공치면 훈련 아니겠습니까?

후기를 남길까 말까 고민하다 저처럼 말레이시아에서 개고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기를 남깁니다.

(1인플레이 어려움, 조인 어플 무쓸모, 고로 혼자 가면 개고생 확실)

선요약하자면

1. 혼자가려면 말레이시아 절대 반대

2. 골프비용은 말레이시아가 싸다

개인적으로 올해 경사도 많았지만 스트레스가 많아 와이프가 한숨 그만 쉬고

공이나 치고 오라고해서 엉겹결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태국을 갈까 생각했는데 많이 덥다 하고 또 새로운곳을 가보자하는 마음에 싱가폴 창이 in 조호바루 육로이동으로

급 떠나게 된 간략한 후기 기록합니다.

왕복 비행기 예매, 골프 부킹 X, 숙소도 1일단위 예약, 일단 가서 고민하자 라는 마음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역시 라면은....A330은 우등고속 수준의 좌석 퀄리티를ㅠㅠ

버기(카트를 버기라 칭함 2인용) 우측 뒷부분에 아이스박스가 있고 이렇게 과일이 담긴 간식이 있습니다.

파3 206Y, 어차피 잘라갈거 클럽 선택은 자신있게

구장 관리는 기가 막힙니다. 잔디가 양잔디 인데 우리 머릿속에 있는 양잔디가 아니고 버뮤다 계열이라는데

조선잔디보다 질긴 양잔디 입니다. 제가 어택앵글이 안나오고 타핑 많이 치긴해도 이렇게 러프같은 잔디는 또 처음봅니다.

잭니클라우스 형님이 설계 하셨다는데 웨이스트 벙커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 포레스트 시티 골프장은

레거시 코스와 클래식 코스 이렇게 있는데 코스 난이도는 개인적인 체감으로 클래식(그린, 온그린 클럽선택) -> 레거시(무난무난) 이지 싶습니다.

바다가 아니고 천연 늪지대를 매워서 만든 구장이라는데 골퍼 입장에선 정말 좋은 자연경관입니다.

숙소에서 바로본 뷰뷰뷰뷰

숙소에서 자다 나와서 레인지 간다고 하면 이렇게 백도 옮겨줍니다

1버켓 15링깃(대략 4,500원)


연습그린과 어프로치 할 수 있는 여기가 꿀맛입니다.

3인 친구들과 조인을 했는데 칼스버그 한캔 얻어마신게 기억에 남네요

클래식 코스 18번홀에서 바라본 그린인데 여기서 레귤러 온을 하려면 1st 2nd 3rd 미스가 없어야 한다고 하는데

운이 좋게 버기펏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악물고 치면 스코어는 나오는거 같은데 후반엔 핸디가 나오겠죠

이곳 한식당 새마을 저 식당에 그 배우 어느분이 운영하신다고 하던데...제가 TV를 잘 안봐서 이름을 금새 까먹었네요

애기가 울어서 급 마무리 합니다ㅠㅜ...뭔가 정보라고 전달할만한게 없어서 죄송합니다.

궁금하신 사항 댓글주시면 아는 범위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다음 후기는 오키나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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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다시 보니 정보없는 후기글이 무슨 도움이 될까 싶어 내용 추가 합니다.

1. 부킹: 현지에서 사용하는 어플 마이골프2유플레이어(골프장 공홈가격보다 조금 비쌈), 마이티타임즈(골프장 공홈가격), 딤플즈(우리 부킹매니저가 티를 올리면 빈슬롯에 조인신청해서 2인이상이 되어야 티가 확정되는 시스템이며 1인만 신청시 자연스레 취소됨 / 공홈보다 특가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음)

*현지인들의 딤플즈 활용도가 상당히 떨어져서 미리 부킹해놓고 일정을 계획하기가 어려움

 1-1 만약 혼자 간다면 컨디션 그저그런 골프장을 가거나 당일 전화로 플레이 가능 유무를 체크해야함

 1-2 포레스트시티도 당일 부킹상황을 봐서 12시 넘어 1인 플레이가 가능한데 1인 카트비 추가됨

2. 이동: 2인이상이라면 무조건 렌트 추천, 저는 그랩으로 이동했는데 숙소가 시내와 좀 떨어져있어서 아침에 나가는 차를 부르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랩으로 만원이면되는데 호텔에 요청하면 2만원 이런식으로 교통비가 제법 발생합니다.

 *싱가폴 창이에서 조호바루 이동은 편도 80달라(싱가폴)면 가능하며 순수 이동시간은 60분 미만이나 국경

통과시 소요되는 시간은 금, 토, 일은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3. 비용: 그+카 / 캐디는 필수인 구장도 있다하고(호라이즌, 한 곳 또 어디 들었는데 기억이...)

  - 여기도 마찬가지로 주중, 주말 요금 차이가 발생하고 우리 기준 1, 2부에 대한 차이는 없습니다.

  - 9R간 3곳의 골프장을 다녔는데

  1) 포레스트시티: 주중 300링깃(90,000원) 주말 400링길(120,000원)

  2) IOI팜리조트: 주중 딤플조인 특가 95링깃(28,500원), 골프장 일반가 130링깃(39,000원)

  3) 팜빌라: 한식당 연골프 통해 부킹시 100링깃(30,000원) + 한식당 20링깃 할인쿠폰 제공 / 비빔국수 개꿀맛

아직 해외 경험이 많지 않지만 말레이시아가 골프 천국 맞는것 같습니다. 단순 골프 비용만 놓고봤을때

태국보다 저렴합니다. 다만 여러 인프라를 고려할때 저는 태국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전지훈련 한줄 요약. 한국에서 안맞는 볼 해외에서도 안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