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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백도리 주제에 뭐 거창한 내용은 없지만, 혹시나 누군가에겐 작은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적어봅니다.
1년정도 레슨없이 연습장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드라이버가 잘 죽지는 않지만, 아직도 10개중에 7개는 페이드. 2개는 약간 슬라이스, 1개는 스트레이트로 유지중이었죠.
나름 분석한 원인은 헤드가 늦어서 열리는걸로 판단해서 그쪽을 신경쓰고 연습장에서 몇개 쳐보고 대충 맞게 날라가면 드라이버는 집어넣고 그냥 아이언에 집중하는 편이었습니다.
어제 연습장에서 가끔 인사만 하는 분이 자기 드라이버가 너무 낭창된다고 불평을 하시며 저의 나이키 퍼랭이 드라이버에 급관심을 보이시더군요. 그분껀 정품 스릭슨이고 sr이더군요.
뭐 침을 흘리시길래.. 제꺼는 텐세이S니까 한번 쳐보시라고 했더니 넙죽 받아서 휘둘러 보시더군요.
첫타부터 슬라이스가 쫙.. 페이드 비슷한거.. 뭐 이렇게 계속 우측으로 난을 치더군요.
근데.. 자기 흠은 안보여도 남의 흠은 잘보인다고.. 우리는 백도리지만.. 딱 보면 문제점이 보이잖아요.
뭔가 감이오는게.. 뒤에서 보니 어드레스부터 조금 오른어깨가 열려 있더군요.
괜히 옆에서 뭐라고 하면 백도리 주제에 조언이냐고 기분나빠 하실까봐.. 는 없이 그냥 바로 말씀드렸죠.ㅋ.
사장님!.. 어깨가 열려있는데 오른발을 조금 뒤로 빼고 오른어깨를 더 닫는다는 기분으로 어드레스 해보라고.. ㅎ.
와.. 진짜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그냥 쭉쭉 똑바로 날라가는게.. 저게 바로 텐세이의 힘이구나 싶더군요..
솔직히 안맞을까봐 좀 쫄긴했지만.. 바로 수정 되어서 똑바로 가는 모습과 좋은 조언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이래서 옆에서 지적질을 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는 양반이 많은 모양입니다..ㅋ.
그러면.. 지금 내 상황은? 평소 오른어깨는 당연히 닫혔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어드레스 하는데.. 나도 어깨가 열려있는데 봐줄 사람이 없으니 그냥 치고 있었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도 안봐주지만 바로 정렬할 수 있게 도와줄 도구가 있으면 좋겠는데.. 딱 보니 쭉뻗은 드라이버 샤프트가 그 역활을 해주겠더군요.
그래서 드라이버가 안될때 써먹을만한 팁..
먼저 어드레스를 잡고.. 그상태에서 드라이버 샤프트를 들어 양쪽 어깨에 대고 발끝과 평행하게 어깨를 정렬하고 우측으로 상체를 기울이고 다시 헤드를 놓고.. 배에 힘주고.. 테이크어웨이.. 탑에서 머리는 오른쪽, 오른발 고정..
이렇게 하고 샷을 해봤는데.. 결과가 너무 훌륭하더군요..
물론 내일 되면 또 헤메겠지만.. 이렇게 계속 정렬을 잡아가면서 맞춰가야죠.
혹시나 본인의 샷이 이에 해당한다고 생각드는 분은 어깨를 한번 정렬해 보세요.
혹시 압니까? 옆에서 굿샷이라고 외쳐줄지..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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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팁이네요.. 저도 해봐야겠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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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팁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