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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천 영종도에 있는 하늘코스를 다녀왔습니다.
Sky72 시절에 네번정도 다녀왔는데, 가격이 좀 비쌌던 곳이라 항상 한겨울에만 갔습니다..
KX가 인수한 이후로 하늘코스가 엄청 좋아졌다고 해서 부지런히 부킹을 시도했는데, 운좋게도 부킹이 되서 5월에 하늘코스를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실은 지난 5/3일 한번 다녀왔고 오늘이 두번째 라운드입니다.
11~12일은 코스 에어레이션을 해서 휴장을 했기 때문에 에어레이션 후 첫 날 라운드라 좀 걱정이 됐습니다.
아침 부페가 있어서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아침을 간단하게 챙겨먹고 라운드를 준비합니다.
부페 메뉴는 다양하지는 않지만 종류별로 있을것은 다 있어서 한 끼 간단하게 먹기에는 충분합니다.
(식당사진은 3일 방문때 찍은 사진입니다.)
커피 테이크 아웃도 가능합니다. 물론 무료.
떡볶이도 있고 샐러드도 있고요.
소세지 제육,
삶은 계란도 있고요.
빵도 있고 후식도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500ml 생수도 원하시는 대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컵라면은 못 참죠.
대충 먹고 나옵니다.
구름이 적당히 끼고 해가 보일락 말락하는 골프 치기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오늘은 인코스부터 플레이합니다.
인코스 1번홀 티박스에서 보이는 인코스 9번홀 그린입니다.
화이트에서 못찍어서 레드에서라도..
1번홀은 파5로 넓고 넓은 홀입니다. 그린 앞에 작은 크리크가 있어서 2온 공략은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전 쫄보라 끊어갑니다.
써드가 95미터정도 남아서 52도웨지로 쳤는데 약간 타핑성으로 그린을 살짝 오버합니다.
어프로치 후 1펏으로 파 세이브.
어제 에어레이션을 했다고 하는데 페어웨이에 버티컷 자국이 있고 그린에도 구멍이 있긴 한데 거의 티가 안 납니다. 보통 에어레이션보다 구멍이 작은 느낌? 암튼 구장 컨디션은 굿!
인코스 2번홀입니다. 인코스 2번홀은 비교적 짧은 파 4홀로 화이트티에서는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페어웨이 왼쪽의 법면을 겨냥해서 친 공이 약간 페이드가 걸려서 페어웨이로 잘 떨어집니다.
60미터 정도 어프로치가 남았는데 백핀에 그린 뒤는 낭떠러지, 벤트그래스 페어웨이 조합의 결과는 = 뒷땅
그린 앞에서 어프로치한 공이 핀을 지나고 그린을 또 오버합니다. 에이프런이라 퍼터로 핀에 붙어서 보기로 마무리. 뭔가 잘 풀리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2번홀 티 박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1번홀 9번홀 페어웨이입니다.
3번홀은 170미터 정도 되는 파 3홀입니다. 핀이 왼쪽 백핀으로 꽂혀있고 핀 앞에는 벙커가 있어서 안전하게 그린 가운데를 노립니다. 무난하게 2펏으로 파.
(4번홀은 사진을 안찍어서 지난번에 찍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4번홀은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는 홀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나무 방향으로 치면 된다고 하는데 오른쪽으로 당기면 위험하지만 왼쪽으로 열리면 잘 죽지 않습니다.
가보면 나무 지나서 내리막이 심하게 있고 평지를 지나서 그린이 있습니다.
(이것도 지난번 사진으로 대체)
세컨이 100미터 정도 남았었는데 약간 짧아서 그린 엣지에 떨어집니다. 퍼터로 파 세이브.
5번홀은 무난한 파4홀입니다. 왼쪽으로 자주 당겨졌던 기억이 있어서 대놓고 깎아버립니다. 오른쪽 러프에 떨어진 공은 80미터 정도 남습니다.
이것도 조금 짧아서 그린 앞 엣지에 떨어집니다. 아무래도 웨지 거리가 좀 줄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반클럽 더 보고 쳐야겠네요.
어프로치한 공이 핀 옆에 붙어서 파 세이브. 오늘 정규온 없이 설거지만 열심히 하고 있네요.
6번홀은 왼쪽으로 90도로 꺾여있는 도그렉 파4홀입니다. 왼쪽은 뻘이라 훅이 나면 안됩니다. 힘껏 깎아서 페어웨이로 보냅니다. 세컨이 90미터 정도 남아서 56도로 쳤는데 또 그린 앞 엣지에 떨어집니다. ㅎㅎ
퍼터로 어프로치해서 파 세이브.
7번홀 파3홀입니다. 150미터 정도 되는 홀이었는데 짧아서 벙커 옆 러프에 떨어집니다. 2온 2펏으로 보기로 마무리. 이 홀은 빅컵홀입니다. 빅컵홀에서 버디해본 기억은 없는것 같습니다. 아니 정규온도 못해본듯 ㅋㅋㅋ
8번홀은 내리막 파4홀입니다. 페어웨이에서 그린은 다시 오르막입니다. 그린 왼쪽 벙커를 보고 쳤는데 약간 열려서 오른쪽 바위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다행이 공은 러프에 걸려있었습니다. 피칭으로 온 그린 시키고 2펏으로 마무리.
8번홀 티박스에서 본 6번홀 페어웨이입니다. 멀리 인천대교가 보이네요.
9번홀은 아주아주 긴 파5입니다. 550미터 정도 되는 것 같네요. 큰 맘 먹고 후리니 왼쪽으로 크게 당겨집니다. 다행이 살아있네요. 4번우드로 200미터 정도 치고 48도 웨지로 써드를 쳤는데 그린을 미스합니다.
어프로치 후 1펏으로 파 세이브. 오늘 라운드는 죄다 3온 1펏이네요. 아 피곤해...
전반을 마치고 대기 없이 후반으로 들어갑니다.
아웃코스 1번홀입니다. 왼쪽으로 크게 휘는 도그렉홀입니다. 멀리 보이는 바위 방향으로 티샷을 했는데 살짝 밀려서 날아가는데 아주 좋은 곳에 떨어집니다. 60미터 남아서 어프로치를 했는데 핀 옆에 떨어진 공이 스핀없이 하염없이 굴러갑니다. ㅠ
2펏으로 파 마무리.
2번홀은 280미터정도 되는 짧은 파 4홀입니다. 3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는데 약간 열려서 벙커 앞에 떨어집니다. 80미터 정도 남아서 56도로 컨트롤을 했는데 약간 기네요. 첫번째 펏이 아쉽게 빗나가고 2펏으로 마무리.
3번홀은 파5홀입니다. 티샷이 괜찮게 가서 2온을 노릴까 하는데 그린 오른쪽엔 물이 있고 왼쪽엔 벙커가 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니게 애매하게 우드를 쳤는데 40미터 정도 남습니다. 어프로치 후 퍼팅으로 오늘 첫 버디를 합니다.
4번홀은 150미터 정도 되는 파3홀입니다. 이 홀은 앞핀일때는 항상 그린 앞에 있는 뻘 같은데 떨어졌는데 오늘은 뒷핀입니다. 편하게 쳤는데 당겨지면서 그린을 오버...
공이 죽지는 않았는데 숏 사이드로 공이 간 데다가 그린 에지부터 핀까지 계속 내리막이고 옆 라이입니다. 망했다 생각하고 최대한 엣지에 공을 떨어뜨린다는 느낌으로 어프로치를 했는데 살짝 짧습니다. 어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런이 많이 생깁니다. 홀 속으로 공이 쏙 들어갑니다. ㅎㅎ 행운의 버디.
5번홀은 파4홀입니다. 티샷이 잘 갔는데 70미터 정도 남은 세컨샷이 짧아서 어프로치 후 2펏으로 보기.
6번홀은 파 5홀입니다. 힘껏 친 티샷이 오른쪽 카트길로 갑니다. 카트길을 살짝 벗어난 곳에 공이 있는데 나무가 가려서 레이업을 선택합니다. 흙바닥같은 곳인데 뒷땅이 나는 바람에 50미터 밖에 날아 가질 않습니다.
200미터 정도 남아서 3번 아이언이 선택했는데 공이 잘 맞아서 핀하이 그린 엣지로 갑니다. 2펏으로 파.
7번홀은 중간에 큰 바위가 있는 독특한 홀입니다. 티샷이 잘 가서 135미터 정도 남았는데 바닥에 물이 질척질척하게 고여있는 곳이었습니다. 구제를 받았어야 했는데 그냥 친게 두껍게 들어가서 30미터 정도 짧게 떨어집니다. 어프로치해서 3미터 정도 펏이 남습니다. 그런데 이 홀도 빅컵 홀이네요. ㅎㅎ 강하게 쳤더니 들어갑니다. 럭키 파 세이브.
(사진은 5/3일)
8번홀은 120미터 정도의 평범한 파3입니다만... 공을 심하게 당겨서 온그린에 실패합니다. 라운드가 끝나가니 축 유지가 안되네요. 운 좋게 어프로치가 핀에 붙어서 파 세이브.
마지막홀입니다. 지난번에 왔을때 오른쪽 벙커에 들어간 공을 심하게 당겨쳐서 그린 옆 물에 퐁당 빠졌던 기억이 있어서 벙커에 안들어가게 친다고 친 공이 결국 또 벙커에 들어갑니다.
이번엔 당겨치지 않겠다고 친 공이 벙커 턱에 맞고 얼마 못가네요.
3번째 샷이 당겨져서 그린 옆 벙커로... 하...
벙커에서 나와서 2펏, 마지막 홀에서 첫 더블보기를 하고 맙니다.
17번 홀까지 +1이라 마지막 홀에 버디를 노렸는데 허무하게 끝났네요. ㅎㅎㅎ 파만 했어도 라베 동타고 버디면 라베 갱신에 이븐인데 크 어림도 없습니다.
업앤다운만 7번이 나오는 기묘한 라운드였습니다. 슬슬 시니어 골프로 들어가나 봅니다.
날씨도 정말 좋았고 구장 컨디션도 좋고 가격도 착해서 정말 즐거운 라운드였습니다.
심지어 집에 가는데도 40분밖에 안걸림 ㄷㄷㄷ 진짜 좋네요.
하늘 코스 부킹이 어렵지만 일단 잡으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요즘 경쟁이 너무 치열해져서 앞으로 잡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부킹 방식이 변경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하늘 코스에 방문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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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죠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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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살짝 그분이 오셨다가 가셨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잘 아시잖아요 잘친것만 올리는거..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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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님 후기 잘 봤습니다. ㅎㅎ 조식 구성 진짜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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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이 불필요한 메뉴 없이 액기스만 딱 있습니다. 체중 조절 중이라 많이 먹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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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구장인데 이제 갈수가 없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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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장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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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에서의 라운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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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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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레이션 했는데도 그린 상태가 괜찮은가 보네요.. 16일 라운딩이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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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버티컬 자국은 눈에 보이는데 플레이에 지장 줄 정도는 아니었고 그린 상태는 괜찮았습니다만 모래는 있습니다. 모래에 민감하신 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는데 저나 함께한 멤버들은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고 다들 즐겁게 플레이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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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계란을 3개씩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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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방울토마토랑 계란 몇개 가지고 나와서 중간에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