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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 이자식들은 진정 골프채 만드는 회사가 맞나???
디자인은 개취죠. 평범한 취향이 아닌지라,
그와중 "클럽 다 똑같애, 내가 스윙 잘해야지"라는
생각에 한참 푸욱 빠져 살다보니
예전에 비해서 스펙을 무시한채 클럽구성이 되고 있습니다.
위의 한정판 volition. 때를 놓치고 모사서
심맥스드로 모델의 닫힌 페이스에 적응못하고,
타감에 적응하지 못하던 차에
당근에서 발견한 바로 이놈
가격도 너무 착해서 질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대실패입니다.
저 헤드에 달린 샤프트가
Aldila Ascent Red라는 모델을 좀 더 이쁘고
저 헤드에 맞게 디자인한 놈입니다.
스펙을 보면...
65g S flex인데도 불구하고,
킥포인트는 미드ㅡ로우킥
토크는 무려 4.9 ...
뭐 어차피 스윙만 잘하면 되니까 생각했고,
요근래 드라이버가 17-22도를 왔다갔다하는
전형적인 어퍼블로우 스윙이었고,
해당샤프트의 리뷰는 온통
"고.탄.도", high launch 등등의 단어가 도배된 상태라
탄도가 너무 높으면 어쩌나 살짝 걱정이었습니다.
결과는... 말도안되는 초저탄도 ㅡㅡ
3-7도 사이의 결과를 꾸준히 보여주는데
마침 들고 있는 다른 드라이버로 쳐보면
볼스 65정도 나와주면서 잘 맞습니다.
좀 극단적으로 생각하고
드라이버를 완전히 45도 각도 정도로
내려친다는 생각으로 찍어쳐봤는데...
볼이 놓인 고무티 전방의 10-20센치미터 전방
바닥을 찍고 공중으로 치솟았습니다;;;;;
천막에 볼이 도달도 못하고. ..
탄도 마이너스가 된 셈이죠;;;;
수십개를 쳐봤는데. ..
덕분에 일주일간 다듬어놓은 스윙만 망가지고
마상입고. 멘탈나가고. ..
영상을 보면서 대충 생각해보니...
(이하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틀린부분이 있을수있습니다
짚어주시면 감사)
애초에 ls모델에 끼지말았어야할 샤프트를
코브라에서는 한정판이랍시고
내놓은 모양새입니다.
1. 보통 ls모델들은 무게추를 페이스 인접 하단에 배치하는데, 이게 임팩시점에 드라이버의 상하꺾임을 줄여줌으로써 백스핀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애초 다운스윙 과정에서도 일반 모델들 대비
페이스면의 각도가 좀더 수직으로(쉽게말해 로프트가 선 채로) 다운되는 모델들이다.
2. 일반적으로 토크값이 높으면 cpm 은 낮은편인데
토크값(샤프트의 뒤틀림)
cpm(진동횟수) 관계를 생각해보면
다운스윙과정에서 헤드무게로 인해 샤프트는 뒤틀리는데
ls헤드의 무게중심으로 인해 영 안좋은 방향(로프트가 서는 방향)으로 뒤틀리고,
이 뒤틀림이 낮은 cpm으로 인해
임팩시점까지도 덜 회복되어서(로프트가 누워지는 방향으로) 로프트가 극단적으로 엎어져 임팩되는 결과를
만들어낸게 아닌가. ...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제 상상이 맞다면
역대급 쓰레기 드라이버인 셈이죠.
이전에 ltdx ls 미국스탁샵트로 아주 잘 사용했었는데
그놈은 해저더스 im 6.0이었거든요. .
물론 샤프트 바꿔서 쓰면 잘맞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관상 어찌저찌 해서라도
기본제공되는 저 색상의 샤프트를
꼭 쓰고싶었던 친미친미 친미업
컨셉충인 저로써는. ..
너무 킹받는 상황입니다 ㅜㅜ
좀더 차분하게 생각해보니. .
내가 못치는게 아닐까?
그래도 프로들은 잘치겠지
밸런스가 이상하다고 하겠지만 잘 치겠지
이런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곤 합니다.
저처럼 마이너 특이취향인 분들 별로 없으시겠지만. ..
혹여 ltdx volition 한정판 구매생각 있으신분 계시면
ls나 max는 절대 사지마십쇼 ㅜ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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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야드님은 찐 코브라 러버로 인정해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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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예쁘네요 프로들 가져다 주면 잘친다에 한표 드립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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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헤드만 직구로 ltdx LS모델 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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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되게 과학적이라 이해가 안되는군요 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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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추도 교체가능하고. 샤프트도 교체가 가능하니.. 쓸만한 놈으로 만들어보시죠.. 코브라 설계자가 변태성향이 있나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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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제값 다 주고 비싸게 주고 산 한정판이네요. 전 헤드뚜껑 날라가서 일반 모델로 바꿔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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