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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물싱글쳐서 너무 기분 좋아서 올리는 글이니,
많은 골프 프로님들 귀엽게 봐주십시오 ^^
골린이 7개월 86타 성장일기 (골프조인동호회에 올렸던글)
2021년 5월 11일 머리 올리고 2021.12.05 경주에서 86타 치고 올렸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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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86타가 뭐 대단한일이라고 글까지 쓰냐 라고 하시겠지만,
필드나간지 7개월만에 이틀전 경주cc에서 86타를 쳤습니다. (저는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
경주cc 그린도 좋고 페어웨이도 넓어서 너무 좋습니다.
9월부터 경주3부를 뻔질나게 다녔습니다.
7개월간 필드 50번 넘게 나간것 같네요.
사실 골프에 관심없다가, 우연찮게 시작했는데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필드나가고 안된거 담날 닭장가서 다시 해보고 다시 필드가면 그거되는데 다른건 안되고
레슨 안받고 오기로 하니까 더디고 자신에게 화도 많이 났습니다.
골프를 골프로 즐기지 못했었습니다.
처음엔 무조건 멀리 보내는게 좋은거라 생각했는데
OB나도 해저드가도 3온 4온하면 퍼팅잘하면 보기다 라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졌습니다.
사실 코로나때문에 탁 틔인 페어웨이 덕에 올한해 기분좋게 즐겁게 보낸것으로 만족합니다.
너무 갇혀 지냈으면 우울했겠지요.
나이 38 동호회에 계신분들에 비하면 무척이나 어리지만, 적지않은 나이에 8짜 찍는다는 올해 목표를 달성해 기분이 무척이나 좋습니다.
물론 내년목표를 7짜 찍어보는거겠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것이겠지요.
혹시나 우리 동호회에도 백돌이들이 계시다면 아래의 일지를 보시면서
어느 임계점을 넘으면 훅 나아지는것이기에 힘내시길 기원하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민폐 시절(같이가준사람이 너무 고마움 ㅠ.ㅠ)
2021. 05. 거제뷰 110
2021. 06. 더골프 112 다이아몬드 107 아라미르 110, 107 동래베네스트 119
2021. 07. 실크리버 107 보문 108 울산 108 양산동원로얄 106 다이아몬드 113 더골프 110 아난티남해 113
2021. 08. 울산 101 109 경주 113 103 105 102
백돌이 시작
2021. 09. 다이아몬드 111 더골프 110 통영동원로얄 103 아라미르 102 경주 103 울산 100
2021. 10. 경주 107 101 94(깨백) 96 해운대비치 100 부산 102
깨백 너무 기뻤음
2021. 11. 경주 100(필드 첫버디) 보문 100 99 97(필드 2번째버디) 94 양산 98
8자 들어옴
2021.12.05 경주 86
90대에서 바로 86타로 들어온것은 운이 좋아서 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
80대에서 절대 안나가고 싶습니다 ㅎ 열심히 해서 지켜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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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 24개월 81타 성장일기
2021년 12월을 기분좋게 마무리한뒤 그뒤로 쭉 8자칠줄 알았지만
사상누각이 어디 가겠습니까? 2022년 80번 정도 란딩을 했지만
더골프 87 용원 89 울산 88 이 전부고 전부 90대중반 100도 허다했습니다.
드라이버를 M4로 쓰다가, 코브라로 바꾸고, 코브라 버렸다가
다시 벤투스 블랙 TR6s로 바꾸면서 저탄도 코브라 다시 끼우고
100타 넘어갔습니다.ㅎㅎ 드라이버 터지니 방법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혼자 연습장에서 별짓다해보다가 장타가 나오길래
한참 또 장타에 빠져서 313m도 치고 골프에 여러면에서 재밌게 쳤습니다.
그러다가 대학동문 대회 참가해야되서 미천한 실력이지만
타수를 관리하는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이전에는 풀스윙으로해도 200m 넘기기가 힘들었는데
벤투스는 살짝만 갖다대도 200이 넘어가니
그냥 갖다만대고, 아이언을 진짜 잘쳐보자라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95~100 사이에서 갑자기 81개로 오른 계기는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 드라이버 : 페이드 나도되니 200m만 보내자
2. 우드&유틸 : 아예 잡지도 말자
3. 아이언 : 롱아이언은 더 높게 여유있게 들고 있는 힘껏 치자. 턴은 과도하지 않게
미들아이언 : 7번은 살짝 열리니 약간 오조준하자.8 번은 잘치니 자신있게 턴 충분히
숏아이언 : 9 P는 힘빼고 살살. 턴은 많이~
4. 웨지 : 무조건 가볍게 치자
5. 퍼터(타수 많이 줄인 주요인) :
CNC밀링되어있고 무겁고 그립안좋았고 오른손으로만 치던 GV tour -> 1년차까지 쓰던 오디세이로 다시바꾸고 왼손위주 퍼팅
운이 좋아서 81타를 친것 같습니다.
왜 그런날 있잖아요. 드라이버도 다 살아주고 동반자 좋고
캐디님도 좋고 페어웨이 디봇도 많이없이 적당히 떠있고,
그린은 울퉁불퉁없고 모래도 없고 카페트처럼 치는만큼만 가고
모든 요소가 다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제 진짜 8자만 계속 치고 싶습니다. 8자가 가장 재밌게 치는것 같아요.
모든 백돌이 골린이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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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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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저한테까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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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수를 관리하자는 마음 먹기가 사실 막상 잘 안 되는데 좋은 계기와 성과까지 따르셨으니 참 즐거우실 것 같습니다 ㅎㅎㅎ 물싱글이면 어떻습니까! 성장하는 기분이 들면 그거만큼 흥 나는 게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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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이제 7자 곧 보시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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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재미있을때죠. 축하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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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자 좋네요. ㅋ. (농담입니다). 기본적으로 8대면 나름 레귤러온도 하고, 드라이버 거의 안죽고, 숏게임이 중요해지는 타수대이죠. 90타대는 뭔가 정신 없고 잡히지 않는 기분이라면 80타대는 고요속에 뭔가 노려볼만한 분위기라 골프가 한층 더 재밌었지더라구. 짧은 시간대에 빨리 오신거 축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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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레귤러온이라고 표현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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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됨 퍼터로 붙이세요. 저도 그린 근처 땅 빤빤하면 왠만하면 퍼터 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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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경험 하신 것 같아 더 공감됩니다.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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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곧 싱글하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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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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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열정 + 노력 + 운 3박자가 퓨전!! 하고 계신 시점인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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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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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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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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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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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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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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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가유~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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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그정도 열정이시면 곧 7자 가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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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2년이면 대단한데 싶은데 그냥 이룬게 아니고 엄청나게 노력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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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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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2년만에 싱글.. 엄청나시네요.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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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경주cc 저도 첫7짜를 경주에서 했엇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