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입문자 백돌이시절에 tsi3+벤투스 블랙 6s를 특주했더니

대리점 사장님이 '그 스피드로는 안될텐데' 표정이셨습니다.

역시나 필드에서 똑바로는 가는데 후반에는 살짝 버거움을 느끼고..

아 이게 무거워서 그런건가 하면서

중고거래 장터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블루, 블랙, tr, 오렌지, 오렌지1k, 화이트1k 등으로 두루 섭렵하면서

각종 5s,5x, 5tx를 골고루 경험하다가 

블랙 5x에 2년간 정착해 왔네요...

올해 들어 5번우드를 교체하면서 블랙 6s를 사서 달았는데,

컷을 하기전에 드라이버에 꽂아서 쳐보니

5x 때 느끼는 무게감과 미묘하게 다릅니다.

우선 3년간 스피드도 늘었고, 드라이버 치는 요령도 향상되었겠지만,,,

5x 때와는 달리 뭔가 날렵한 막대기에서 묵직한 잘빠진 야구방망이 느낌이랄까..

잘빠진, 균형잡힌 무게중심을 느끼는 중입니다.

살짝 무게가 늘었지만 부담이 없고

헤드스피드와 볼스피드가 늘어나는 신기한 효과를 경험하고 있네요.

5s나 5x 휘두를때는 가벼운데 왜 스피드가 안날까... 그래 그냥 똑바로 가면 장땡이지..이라면...

6s는 잘빠진 야구방망이를 맘껏 휘두를테니 최저지점에서 비상할때 맞아서 너 가고 싶은데까지 가봐 하는 느낌입니다.

스윙이 저는 훨씬 부드러워지는 느낌이네요.

벤투스 블랙 tr은 저는 이상하게 텐세이 오렌지 칠때의 느낌이랄까..

거리는 좀더 가는데 가끔 옆으로 터져서...

오리지널 블랙하고 또 다른 느낌입니다.

3년정도 지나면서 분명 스윙도 좀더 나아졌고, 드라이버 헤드를 던지는 느낌도 알게되고

전체적으로 나아졌겠지만,,,,

그동안 6s는 내 영역이 아니야 라고 한게 좀 머쓱하더라고요..

오리지날 블랙 6s의 재발견이라고 할까요.

암튼 블랙 6s 참 좋은 샤프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