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프 선배님들. 8개월차 골린이 인사 박습니다. 예비 장비병 환자로서 항상 눈팅으로 많이 배워가고 있어 감사드립니다.

그간 에픽맥스 스탁샤프트 R을 쓰고 있었구요.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스윙스피드 41-45, 볼스피드 62-66정도까지 올랐고 드라이버 샤프트가 약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173/60으로 마르고 근육 없는 체형이라 가볍고 강한 샤프트를 원했는데 마침 조지아 4S(50g)를 저렴하게 얻어올 수 있어서 써 봤습니다. 뭐 혁명적인 건 아니지만 전보다는 나아진 느낌이라 계속 쓰려고 합니다. 가벼워서 편하긴 합니다.

여기서 고민은...

드라이버는 조지아 4S로 당분간 쓴다고 하고, 우드는 안(못) 쓰니 포기하고, 나머지 유틸이랑 아이언 모두가 R 스펙으로 맞춰져 있는데요. 유틸은 코브라 라드스피드 스탁 R이고 아이언은 테메 심1 스탁 R입니다. 샤프트 무게는 찾아보니 전부 50그램대 초인 것 같네요. 지금 상태로 쓰면 드라이버만 4S고 그 밑으로는 5R 정도라고 봐야 하는데 밸런스 안 맞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이언은 큰 불만은 없는데 유틸은 유독 훅이 강하게 나서 아예 페이스 오픈하고 어드레스해서 페이드 칠 마음으로 휘둘러야 그나마 똑바로 갈까 말까 하거든요. 이게 샤프트 약해서 그런가? 생각도 들구요. 코브라 스톡 샤프트가 좀 약한가? 싶기도 하구요.

골프 선배님들도 초보때 약한 스펙으로 하다가 점점 높은 스펙으로 옮겨가지 않으셨을까 하는데, 한번에 싹 바꿨는지요? 스펙이 다소 중구난방이라도 연습에 큰 문제가 없었는지요?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