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골프를 입문하고 여러 정보를 여기서 많이 얻어서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집에서 안쓰던 약 15년전에 구입된 기가 메리트 라는 일본 제품을 사용중입니다. (당시에 약 200만원 주고 샀다고 들었습니다 - 가격만 보면 좋은 클럽인거 같은데 아무리 검색해도 정보가 없네요 ㅠ) 

처음 시작할때 그냥 있는 클럽으로 쓰다가 시간 좀 지나서 스윙이 고정되면 그때 피팅받고 채 사면 된다고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근데 이 시간좀 지나서가 도대체 얼만큼 지나서 일까요?ㅎㅎ)

다만 계속 골프 유튜브를 보다 보니깐 이제 장비까지 추천에 떠서 초보면 아이언은 v300 / 드라이버는 PING G430등 초보에게 유리한 채들이 있다라고 계속 듣다보니깐 또 흔들립니다. 

골프는 작년 8월에 시작했고, 몇타치는지는 정말 너무 편차가 커서 말하기 애매합니다만, 

잘나오면 100타 초반, 망하면 120타~ 도 나오는등 코스/당일 컨디션(주로 숏게임)에 따라 너무 다릅니다. 

머리올리는 날 9홀 돌았는데 53타로 마무리 했습니다. 

확실히 처음부터 레슨을 최소 주에 한시간 씩은 했더니 그래도 경력에 비해선 잘 치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죄송합니다 ㅠㅠ)

글 읽어보면 초보는 어차피 정타를 못 맞추니 장비가 큰 의미가 없다라고 하는데 다만, 안그래도 못 치는데 장비가 좀 커버 해 줘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 

반대로 G430처럼 슬라이스 잡아주는 드라이버로 시작하면 평생 슬라이스 방지 드라이버만 써야할까봐 무섭기도 하고,

또 스피더 에볼루션 / 벤투스 같이 유명한 샤프트 낀 드라이버 써보면 확실히 다른 느낌도 있고 등등 생각만 많아지는데 

이런 잡 생각만 많아지는 초보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골프 클럽! 제 상황이라면 언제쯤 사는걸 추천하실까요? 

P.S. 제 스펙은 20대 후반, 키 180초중반, 80초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