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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골프에 진심인 놈들이라 와이프들 몰래 장비질도 하고, 서로 바꿔쳐보기도하면서 나름 골프 라이프를 즐기고있는 편입니다.
그중에 한명(편의상 A라고 부르겠습니다)이 유독 시간 관념이 없는 편이라, 라운딩 할때마다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네요;;
작년에 같이 라운딩을 같이 10번 정도했는데, 꼭 티오프시간에 맞춰서 도착하고 나오는 편이라 캐디가 재촉하면 전화를 하게되고, 어쩔때는 카트가 출발해버려서 홀 조인하는 경우도 몇번있었습니다.
20분정도 일찍나와서 몸도 풀고 퍼팅도 굴려보고 하면 좋으련만..맨날 허겁지겁와서 드라이버를 치니 제대로 맞을리가 있겠습니까;;
친구들끼리 오늘은 노멀리건으로 PGA룰로 치자고해도, 맨날 시작부터 A때매 흐지부지되는 경우도 많구요..
같이 식사를 하고 골프장에 티옵 40분전에 도착해도..어딜그렇게 싸돌아다니는지 전화를 하게 만듭니다;;
세컨샷할때도 채를 몇개 가지고 가면 좋으련만.. 굳이 저멀리서 캐디한테 몇번몇번 가져와라, 미안하다 바꿔달라;;
티박스에서 연습스윙은 기본 10번정도에, 어드레스들어가면 망부석 스타일이라,,몰래 영상을 찍어봤는데 암걸리는줄 알았습니다;;
친구들은 이미 그린에서 퍼터준비중인데, 심한 경우에는 그때야 세컨샷치는 경우도 많습니다;;골프도 제일 못치는 놈이 저러니 속에서 부글부글하죠;;
몇년전 동남아에 골프치러갈때도 비행기 출발 1시간전에야 허겁지겁 도착해서 쌩쇼를 하는바람에 면세점이고 뭐고 다 패스하고 보딩게이트까지 뛴적도 있습니다;;
사소한 이런 문제때매 나머지 친구 3명이서 몰래 라운딩을 한적도 있는데, 20년 넘은 친구를 왕따시키는것도 그렇고 양심의 가책이 느껴져서 그냥 솔직히 말하자싶어서 술자리에서 힘들게 이야기를 꺼냈더니..뭐…내가 내돈내고 골프치는데 왜 그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쳐야하내고 그러길래 말이 안통한다 싶어서 그냥 말았습니다..
보통 대부분 다음날 멀리 라운딩을 가면 티맵으로 한번 찍어보고 대충 어느정고 걸리는지 보고 여유있게 출발하실텐데..특히 주말2부면 차밀리는거 감안해서 더 빨리출발하실거구요..이 이야기를 꺼냈더니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사냐고 그러더군요..
와이프들끼리 친한편이라 이야기를 들어보니..영화 시작 5분전에 안와서 전화해보면 그제서야 주차장이라고 하는게 몇번 있었다고하더군요..속으로 역시 부창부수구만 싶었습니다;;;
친구들끼리인데 속좁게 그러나 싶기도하고..하지만 나머지 세명은 스트레스고..뭔가 뾰족한 해답이 없을까 싶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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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몰라도 시간 안지키는 동반자하고는 저도 참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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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말듣고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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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한테는 그냥 티오프 시간 30분 당겨서 말하는게 최곱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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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모두 돈내고 즐기려는 것인데 자기 돈 낸거만 생각한다면 함께하질 말아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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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알아야할텐데 아마 절대 모를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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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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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동감합니다..그냥 사고방식 자체가 다른거라고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안받으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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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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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돈에 민감한놈인데..난리납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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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티오프 시간을 20분 당겨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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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신 생각인데요..한번 써먹어보겠습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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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돈 내고 치는데 너하고 치면서 스트레스 받기 싫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같이 라운딩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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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려운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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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돈내고 골프치는데 왜 그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쳐야하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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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외엔 괜찮으세요? 저정도면 골프말고도 문제있으실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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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4명중에 제일 진급도 느리고..자기집 장만도 아직이고..연봉도 제일 적고..시간 개념때매 꼭 그렇지는 않겠지만 제일 안타까운 놈이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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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에 아픈손가락이죠. 이상하게 아픈손가락이 기본적인 매너나 소양이 부족할때가 있습니다. 참 챙겨주고 싶은데 챙겨주다보면 제가 스트레스받고 너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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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약속 없는 그런 모임만 같이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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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떠나서 시간약속 안지키고 코리안타임인 사람들 자체를 극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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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서 만난 사람이 저러면 같이 안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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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성격이 좋게말해서 느긋한.. 걍 대는대로 사는 사람.. 나 편한대로 나 하고싶은데로.. 뭐라고 하면 본인이 무슨 철학자라도 된듯 달관한듯..ㅎㅎㅎ 사람 고쳐서 못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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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치면 그전에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많이 알게 되더군요. 친하게 지낸 사람 같이 자취하게 되면 사이 틀어지는 거랑 비슷합니다. 그냥 그렇게 되는 거죠. ㅎ 친구들 셋 다 불편하다고 느꼈다면 굳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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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놈이 있어서 지금은 손절했습니다.. 필드뿐만 아니라 술약속, 스크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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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8명 모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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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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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친구분은 그런성격의 사람들하고 만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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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듣고도 그러는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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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지키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을 스트레스 받아하는 사람과는 골프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제 경우엔 그냥 친구도 안 합니다. 그냥 오다가다 만나면 인사로 담에 밥이나 같이 먹자는 사이 정도가 맞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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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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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 친구분의 행동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불편함을 느끼는데 신경쓰지말고 편하게 생각하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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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리 피해를 줘도 너는 피해를 느끼지 말아라가 여기서 왜 튀어나오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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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고 내가 치는데 왜 스트레스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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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내가 내돈내고 골프치는데 왜 그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쳐야하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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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85426266님의 댓글 Bruce8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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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손절하라는건 방법이 아닌거 같고, 시간당 벌금이 낫겠어요. 스트레스 없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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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안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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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런 사람들도, 골프치기 시작하면서 교육을 따끔하게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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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에... 매번 시간 딱 맞추는 동반자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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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처남이 약간 그런스타일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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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공감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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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얘기 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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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내돈 내고..' 에서 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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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념 없는 무개념들은 어디에나 존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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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 적당히 선 그으면서 치시는게 좋을 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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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읽어도 짜증나네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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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같이 골프를 쳐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하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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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우정보다 중요한게 골프인가... 한번쯤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의견도 한번 말씀드려봅니다.. 이런 저런 친구들 다 있지요.. 그런데 20년 지기 친구는 살면서 그리 흔히 만들어 지지 않더군요.. 저도 그런 비슷한 친구가 있습니다 40년지기 친구인데 글쓴분 말씀처럼 집도 아직이고.. 아이들 둘 있지만 형편이 넉넉하지는 못해요.. 그 친구도 골프를 몇년전에 시작했는데 저는 골프만큼은 그 친구랑은 안칩니다 그래도 같이 할 수 있는게 많아요.. 나이가 들어갈 수록 내 곁에 친구가 함께 해주는게 있다는 그 자체에도 큰의미가 부여되더군요.. 현명하게 생각해 보시길.. 골프는 그냥 잘 안 맞으시면 같이 안치면 되지만 친구사이 손절할 정도로 골프가 중요한가 싶네요.. 뭐 당연히 친구라는 이름 아래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이용만 한다면 친구라 부를 수도 없고 손절 하시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허물이라 생각하고 덮어 줄 수도 있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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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친구분은 골프 자체에는 큰 흥미나 욕심이 없는데 마지못해 다른 세 친구 때문에 라운딩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내 스코어가 100이든 140이든 크게 상관도 없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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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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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이 가장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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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그러는 이유는 글쓴이분이 그렇게 해도 되는 사람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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