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의 후기라 수준이 낮으니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추위에 약한 골린이는 부쩍 스크린 연습장과 스크린 게임에 빠져있었습니다

친구들과 경쟁이 붙은 상태라 골프존 위주로 하고 있고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 TSI3+벤투스 블랙 6S

근데 왜 스탁이 아니고 블랙 6S냐란 질문엔

골린이 답게 조합이 좋다라는 이유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무조건 6S라는 우월감? 이 있었나봅니다

문제는 연습을 하던 게임을 하던 30분이 지나는 후반부터는 스윙이 달라집니다

5월부터 시작한 골프(7년전 똑딱이 2달)라서 구력이 짧아 자기 스윙이 없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있는 드라이버 스윙을 보고선

이게 말로만 듣던 버거움인가 싶더라구요

그리하여 골포의 여러 회원님들의 글을 골린이답게 공부하기 시작했죠

제 체형과 제 볼스피드와 헤드스피드를 비교하면서 확인해보니

가장 많이 나온게 지금 가지고 있는 벤투스 제품의 TR 블루 5S

이거다 싶어서 금액과 재고, 그리고 후기등을 찾아봤습니다

솔직히 금액에서 55만이라길래...이정도면 너무 비싸서

그냥 새로 드라이버를 사는게 더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드라이버는 샤프트가 반이상이길래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다 다른 샤프트를 보고 이게 절대 싼 가격은 아니구나 생각도 들었네요

마음 먹은건 바로 해야하기에 대전에서 가능한 곳을 찾아봤지만

1곳 빼곤 취급하는게 없더라구요(인터넷으로 광고를 안 하나봐요)

그나마 재고도 1월되야 들어온다고 하고요

거리를 좀 두고 충청도까지 보니 당진에 재고도 있고 리샤프팅이라고 해야하나 피팅이라고 해야하나

가능한 곳이 있었습니다

물론 시타도 가능하다고 했고요

회사 끝나고 출발했습니다

도착해서 사장님이 지금 가진 채로 스윙해보라고 해서 해보고

시타채 TR 블루 5S로도 스윙해봤는데

저보고 TR 블루 5R로 가야할거 같다고 했어요

(아니 남자가 무슨 5R이야!! - 근데 TR은 5R이 다른 제품 5S급이란 글을 보긴 했어요)

사장님 믿고 TR 블루 5R로 결정하고 분해 시작, 피팅 작업까지 완료

블랙6S - 64g, 3.4토크, 하이킥, 저탄도, 스윙웨이트D4

TR블루5R - 58g, 3.5토크, 미들하이킥, 중탄도, 스윙웨이트D2

일단 무게가 가벼워진건 단지 6g인데 왜 평소보다 더 쉬운가?

연습을 하고 스크린 게임을 하면서 생각했는데 스윙웨이트때문인거 같아요

헤드가 무거운 측에 속해서 그립쪽에 무게추를 넣어서 맞춰주시더라구요

그리고 CPM이라고 이건 무슨 진동수 같던데 X에서 R로 갈수록

CPM이 낮아지는거니까 제 샤프트도 CPM이 낮아졌겠죠?

(토크가 작으면 CPM이 높다 / 토크가 크면 CPM이 낮다) <= 이게 일반적으로 맞는건진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바꾸고 나서 아직 타이밍을 잘 몰라서 정타는 확률적으로 낮은데

맞으면 전보단 잘 뜨기도 하고 거리는 기존이랑 비슷하게 날아가네요

근데 후반으로 가도 몸이 아프지 않아요, 부담되지도 않고요

그리고 드라이버 바꾸면서 드라이빙 아이언 2, 4번도 샤프트 교체했어요

벤투스 블루 HB 7S로 바꿨는데 찰진다라는 말이 조금 알게되었어요

기존엔 둔탁한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뭔가 쫘악 하고 맞는 느낌이에요

현재 지금은 드라이버 적응중에 있습니다

미천하지만 적응중인 스윙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