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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골프입문하면서 저에게 선전포고 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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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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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1-15 16:51:32 조회: 4,044  /  추천: 9  /  반대: 0  /  댓글: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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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이프가 3주전에 골프 입문했습니다.

20대때부터 장인어른께서 배워라배워라 해도 안배우다가...이번에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배우겠다고 해서

GDR과 레슨 끊어주고 7번아이언 단품하나 사줬네요

레슨시작전에 아주아주 초초초 기본이라도 알려줄겸 한마디 하니...."백돌이 주제에 ㅋㅋㅋ"라고 무시하더군요 ^^;; 

아예 들으려고도 안하다가...본인이 프로한테 몇번 레슨받아보니 ..레슨 끝나고 추가로 피드백이 필요하거나 뭔가 답답하고 헷갈리는건 이제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지난주엔 레슨끝나고 프로님이 나오시면서 저를 보고 씩 웃더니..."회원님 긴장하셔야겠어요" 라고 하길래

와이프한테 프로님이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프로님한테 '남편 90초반 나오던데 1년내로 이기게 만들어 주세요'...라고했다가 프로가 엄청 당황하면서..말더듬었다고..ㅎㅎ 

속으로는 "니가 날 이기려면 최소 10년 걸릴꺼야!!"라고 했지만...열심히하면 3년후엔 이길수있다니..3년내로 꺽어주겠다고 선전포고 하시네요 ㅋㅋㅋ

와이프가 언능 실력올라서 같이 필드나갔으면 좋겠네요~​ 

내년초에 둘이서 파3나 2명칠수있는 퍼블릭 9홀 좀 데리고 가봐야겠습니다^^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ㅋㅋㅋ 다 비슷비슷하네요
제 와이프도 그렇게 시작했고
1년 쯤 지났는데....
반 포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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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저도 그게 젤 걱정되긴합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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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식이 좋습니다.. 레슨만 끊어놓고 가지도 않고.. 좀 가려쳐주려고 하면 짜증냅니다..
이젠 그냥 냅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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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식...이라기보단...그냥 제가 구력(4년)대비 엄청 못친다고 생각해서 ..본인이 조금만 배우면 바로 꺽어줄수있다고 생각하는것같습니다(너정도는 내가 맘먹으면 한방이야~ㅋ)
와이프입장에서 +28정도로 치는사람은 머리올리는 사람 수준이라고 생각하는것같습니다 ㅋㅋ

    0 0

왜 아내분을.....
돈도 두세배 들고 필드에서도 잔소리 듣고... 필드 가는길 오는길 와이프와 함께라니..ㄷ ㄷ

느으아아아.


여보 사랑해~ 찡끗

    2 0

전 실제로 졌습니다. 지금은.. 76승 54패입니다 전적

    1 0

동네 아줌마들 붙여주면 경쟁심에 열심히 하더라구요.
자기들끼리 스크린도 주기적으로 가고 등록할때도 같이 등록한다고 할인도 받고

    1 0

와이프가 운동 신경은 있는 편인데...제가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알려줬더니.
첨에는 뭔 도그 소린가 그러더니. 조금 라운딩 하면서 바로 알아 듣더라구요.
1년반 쳤는데. 최근에 8자 봤고 지금도 회원제 골프장에서 라운딩 중이실겁니다...ㅎ
여자들이 빠른 이유를 봤더니. 일단 유연성이 좋다. 상대적으로 과한 힘이 거의 안들어간다(힘이 없다). 시킨대로 고대로 한다...

    3 0

제가 아는  지인의 사모님들은 대부분 승리  레이디티+ 따박따박 승리공식입니다.

    1 0

마자요.. 레이디티 따박따박...
분명히 샷은 볼게 하나도 없는데.. 뒤땅 쳐도 그거리 잘쳐도 그거리... 죽질 않습니다 짧아서

    1 0

심지어 원볼플레이까지 하죠. ㅎ

    2 0

저 4년 와이프 3년 인데, 최근 3연속 라운드 2패 1무 입니다. 컨디션이 안좋았다지만 충격입니다. 홀당 제가 이기면 1천원받고 지면 2천원 주는걸로해서 엄청 털리는 중에, 캐디님이 저보고 핸디 받았냐고 구찌를....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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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레드티 화이트티 대결이라면 지고 들어가는 싸움 같습니다
예능)
지는게 이기는거 아닐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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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15년 와이프 3년, 제가 가르쳐서 머리올리고 현재 필드 100타내 외로 치고 있습니다.
맨날 구력대비해서는 자기가 잘치는거라고 자랑하네요. 비슷한 구력이면 본인이 훨씬 잘칠거라고....
그래도 같이 부부조인 가도 좋고, 노캐디 퍼블릭이라도 가면 참 즐겁게 치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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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티 버프 졸라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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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하셔야겠는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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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와이프보다 1년정도 먼저 시작했는데 필드서 와이프한테 지면 골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와이프가 워낙 운동신경이 없기도하고 40대 아줌마한테 지면 딴거하지 하는 맘이었는데 와이프도 가끔 90대를 치니 언젠가 한번 질수도 있을거 같네요

    2 0

저희 와이프도 시작한지 3개월인데 진도가 너무 느리네요 ㅠ_ㅠ
이제 드라이버 치고 있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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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진도가 좀 느린편입니다.
저희 와이프 이제 2년반됐는데 딱 100개치네요.
필드에서 홀당 한타씩 잡아주면 꽤 엎치락 뒤치락 재밌는 내기가 되더라고요. (18홀 내내 쳐서 천원정도 따는 현실...)

재미를 붙여주시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내년 봄에 파3, 9홀가며 잔디 밟게 해주시고 ‘스윙은 천천히 이동은 빠르게’ 머리 속에 꽉 박아주시면 조인을 가도 민폐안되더라고요.

저희 와이프는 ‘넌 초보니 민폐안되려면 뛰어야한다.’고 세뇌시켜놨더니 이젠 좀 걸어도 되는 데 아직도 뜁니다. ㅋㅋ

부부가 함께치면 부부 커플 조인 다니기 편합니다.
이 겨울 함께 인내하시며 줄거운 골프 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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