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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m 파4 약간의 내리막...
드라이버 정말 제대로 맞았고 남은 거리 50m가 채 안되는 공 떨어진 그 자리에서 제 다리가 굳어 버렸습니다. 가슴은 온통 쿵쾅~거리며 진정이 되질 않았고 짧은 세컨샷은 정신이 나가서인지 뒷땅치고 철퍼덕 하며 더블보기를 했지만.. 찬란한 가을 햇살 아래에서 제 입가에는 계속 흐믓한 미소만이 있었네요.
평생 처음 해보는 롱기... 드라이버 티샷 후 늘 동반자들 보다 뒤에서 허겁지겁 세칸샷을 준비하던.. 피지컬 대비 짤순이라고 놀림(?)받고 지적질 받던 내가.. 이런 경험도 해보다니...! 눈물 날 정도 입니다.
맞았을 때의 그 손맛과 타감은 제 골프 평생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신세계 였었고... 제가 친 공의 탄도가 그렇게 이쁘게 떠서 멀리 날아가는 모습도 처음 보았습니다.
헤드는 브릿지스톤 B2에 샤프트는 후지쿠라 스피더 NX R50으로 장착한 후 처음 갖은 라운딩.
올해만 8번 정도 드라이버를 교체하며 방황하였지만 드디어 찾아온 이 행복감!
이번 롱기의 단 한번의 손맛만 가지고도 평생 추억하며.. 정말 남은 골프 인생에서 더이상 여한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채를 추천해주신 원장님... 그리고 이하 직원 여러분들... 평생 감사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후지쿠라 스피더 NX 샤프트 만쉐이~~~ 만쉐이~~!
사고친 저녀석의 도도한 자태의 사진도 올려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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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롱기 축하드립니다.~~!! (저도 짤순이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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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번 이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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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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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찰나의 예술이죠. 순간순간 즐거움을 만끽하시고 늘 화이팅하십시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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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더?라는 글짜가 빛이 나네요 +_+ 롱기~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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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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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그 정도는 원래 날리실 수 있다는 파워를 확인 하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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