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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4CB 재영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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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0-25 12:39:18 조회: 1,634  /  추천: 0  /  반대: 0  /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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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를 잡은 건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2006년에 닭장에서 알바를 했었거든요.
하루에 500개씩 7번 그라파이트 아이언으로 연습했었어요. 홍보하려고 가져다 주는 클럽 있잖아요. 그걸로 줄창 때렸었죠.
이 브랜드가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미사일).
골프를 친다기 보다는 헬스 개념으로다가..ㅋㅋ 제가 있던 곳이 120m 망이었는데 그 중간 정도에 맞추는 재미로다가 치곤 했었죠.

세월이 지나서 나이를 먹고 취업을 하고 하다 보니 골프를 쳐야 한다는(금융권 종사입니다) 압박이 조용히 들어오더라구요.
다른 취미도 많아서 치기 싫었죠. 2018년도부터 그냥 어르신이 주신 채 들고 몇 번 왔다갔다 했죠.
2021년이 되어서 붐이 일어나고, 주변에 발령을 통해 골프를 잘 치시는 직원분들이 생겨나고 해서 골프를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 싶어서 작년 하반기 정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연습이나 라운딩이 매우 제한적이라 다른 분들에 비하면 매우 소소하게 하고 있죠.

올해 초에 어르신이 주신 채로는 계속 운동하기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90년대 후반에 제작된 골동품인 타이틀 591) 채를 알아보다 당근에 타이틀 714cb가 올라와 있었어요. 30만원에 5번부터 피칭까지 판다길래 냉큼 주어왔죠. 그냥 타이틀인데 저렴해서 샀었습니다. 스펙이나 그런거 아무것도 몰랐죠.

가져와서 보니 헤드는 작고, 구다골s200은 다들 무거운거라고 하고 그랬었습니다. 초백돌이가 중상급자 채를 가져와서는 어려운 길로 가려고 하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구요. 그래도 나름 애착을 가지고 열심히 스크린골프 위주로 골프를 즐겼습니다. 나름 6개월 정도 정말 잘 쓰고 라운딩도 자주 나가고 했었습니다. 타감도 좋았던 기억이에요. 그렇게 잘 즐기다가 슬슬 환자(?)가 되었고 눈에 아른거리던 620mb를 영입하게 되어 사무실 구석진 곳에 보관했었습니다. 620mb가 워낙 악명이 높은 장비다 보니 혹시 몰라 보관을 해야하겠다 싶어서 가지고 있다가 두어달 전에 친구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생에게 저렴하게 넘겨줬었죠.

그런데 자꾸 첫사랑마냥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냥 팔지 말고 가지고 있을 것을 그랬나? 아냐. 어차피 쓰지도 않을 것인데 잘 한거야.`이렇게 생각하며 있다가 우연히 중고마켓에 같은 모델이 저렴하게 나와있는걸 보게됩니다. 그것도 최근에 새로 그립을 교체했고 써보길 원했던 경량스틸루요(950s). 지금은 S300을 쓰고 있는데 무리가 되는 건 아닌지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무지성으로 후딱 잡아왔습니다.

막상 물건을 받으니 들고 필드 갈 일이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만, 마음은 한결 평온해지네요.
보통 세컨아이언은 어떻게 가지고 다니시나요? 하프백을 하나 사야하나 고민입니다.
714 쓰시거나 쓰셨던 선배님들 경험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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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14까지 텅스텐 안들어가고 716부터 롱아이언에 탕스텐 들어가기 시작했을거에요 ㅎㅎ
714가 요즘 cb보다는 난이도가 있다고 봅니다
좋은채입니다
세컨아이언은 세컨골프백에 넣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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