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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로마로 rd-8 중고거래 사기를 당했습니다.
(같은 물품으로 많은 분들이 중복 피해를 당하셨더군요.)
이 후 경찰을 통해 사건을 접수, 신고했습니다. (신고 접수부터 종료까지 약 8개월 걸렸네요.)
피의자 주소지로 담당 경찰서도 이전해서 피의자가 특정된것으로 알았고, 잘 처리하겠거니 했는데...
경찰서로부터 며칠 전 "수사중지" 라는 결과로 통보서가 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상식선에서 피의자를 찾아낼 수 있는 단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해킹당한 네이버카페 아이디
2. 저랑 문자를 주고받은 핸드폰 번호
3. 제가 중고물품 비용을 이체하여 입금받은 계좌
이정도의 정보에서 피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단서가 없다니 정말로 어의가 없습니다. ㅎㅎㅎ
중고거래가 끊이지 않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중고거래 조심하고 또 조심하세요.. (저처럼 조심해도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요.. 더치트, 거래이력 조회..)
아래는 담당 경찰서에서 수신한 통지서 전문입니다.
<수사중지>
- 범행 이용 사이트 및 아이디의 경우 게시글이 모두 삭제되어 작성 계정에 대한 명의자 특정할 수 없다.
- 계좌명자의 조사 결과, 사기 범죄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고 피해금이 이체된 2차 계좌들의 명의자들 또한 본건과 연관성 없음을 확인하였다.
- 확인되는 휴대전화 명의자들의 조사 결과, 명의도용 및 번호 변작을 통한 휴대전화 번호로 판단된다.
- 본건 범행의 피의자를 특정할 단서가 없다.
잡고자 하는 의지도 성의도 전혀 없어 보이는건 제 착각일까요..?? ㅎㅎ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지만, 민원을 제기해서 다시 수사 요청해볼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회원분들께서는 중고거래 시 조심하세요~
첨언하자면, 피해금의 대부분은 토스 계좌를 이용해 송금하여 복구하였습니다.
(돈의 문제보다 행정처리에 대한 아쉬움이 남네요. 나쁜놈을 찾아 벌을 주지 못한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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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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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이긴 허지만 휴대폰 중고거래 사기당했는데 결국 범인은 잡혔고 검찰기소까지 갔지만 보상 등은 개인이 알아서 해야해서 돈만 날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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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형사, 민사 따로지요. 돈을 받으려면 민사를 걸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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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없는거죠 들인 노력에 비해 실적도 안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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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거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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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이러니..사기가 판을 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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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어디로 갔다는걸까요? 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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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대포통장이면 거의 수사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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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잡는게 아니라 안잡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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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많이 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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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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