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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계속 쓰리펏도 많고 숏펏도 영 엉망이다 라고 감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 토욜 야간에 혼자서 조인 골프 나가서 스마트스코어 앱에 제 페어웨이 안착 여부와 퍼팅 숫자를 기록하다 보니 생각보다 퍼팅은 괜찮더군요.
페어웨이에 올린 비율도 나쁘진 않은데 스코어는 별로 개선이 되지 않고...
골프 스코어를 개선하려면 좀 더 꼼꼼하게 스코어 체크를 해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과로 나오는 '스코어'보다 그 과정이 어떠한가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겠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 중요하게들 생각하는 지표가 페어웨이 안착율 (Fairway Hit), GIR(Green In Regulation), 평균 퍼팅수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세가지는 매 라운드에서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여부와 퍼팅수만 관리해도 충분히 산출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스코어에 입력을 하든, 갤럭시워치에 기록을 하든, 아니면 스마트폰 메모장에라도 간단히 페어웨이 안착여부와 퍼팅숫자라도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1.페어웨이 안착률(Fairway Hit)은 페어웨이 안착시킨 홀수/14개홀(파3 4개를 제외) x 100% 로 산출합니다. 페어웨이에 안착하지 못했다면 그게 러프이든 페널티구역이든 벙커이든 큰 상관 없이 F/H가 떨어지게 될 것이고, 그런 경우 티샷 연습 또는 티샷 전략 자체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이버 연습을 열심히 해서 정확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비거리가 어느 정도만 나온다면 우드 티샷을 해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훨씬 남는 장사일 수 있는 것이지요.
2.GIR은 (레귤러온 한 홀 횟수) / 18 x 100% 으로 구합니다. 따라서 퍼팅수와 해당 홀의 스코어만 알면 구할 수 있지요. F/H는 좋은데, GIR이 좋지 못하다면? 아이언 샷 연습을 많이 해야겠죠. 티샷이야 연습장 환경과 비슷한 티박스에서 하니까 연습을 하면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데, 어디서 샷을 하게 될 지 모르는 아이언 샷을 개선시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그래서 F/H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페어웨이에라도 올려놔야 그나마 연습장 환경과 비슷한 데서 다음샷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
3.평균 퍼팅수는 한 라운드당 퍼팅수 합계로 얘기를 합니다. 퍼팅은, 수능 과목으로 비유하자면 '국어' 같다고 하더군요.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지만,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점수가 좋아지지 않는다고. 그래도 신체조건과 가장 무관한 부분이니 드라이버 거리가 짧든 아이언샷이 와이파이든 한번 집중해서 연습해서 평균 1~2타라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참, 제가 지난번 라운드 때 전반전 마감하고 퍼팅수가 15개인가 밖에 안되어서 내가 퍼팅을 잘하나 보다 생각을 했었는데 복기를 해보니 전반전에 어프로치가 잘 되었더군요. 아마추어에겐 'OK'라는 좋은 관습이 있어서 굳이 퍼터를 안잡고도 성공시킨 홀이 몇개 있어서 그런 거 였습니다. 결국 평균 퍼팅수는 그 앞 단계에 있는 어프로치 역량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결국 과정을 하나하나 생각하다 보니, 골프 스코어 개선의 시작은 페어웨이 안착률이 아닌가 싶네요.
이번 가을 시즌엔 최소한 페어웨이 안착률과 퍼팅숫자는 따로 관리해서 과정지표 통계를 한번 내봐야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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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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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엑셀로 스코어 정리했었기에 말씀하신부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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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퍼팅수는 많이 의마가 사라졌어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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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지표도 관리하기에 좋고, 비슷한 핸디캡 플레이어에게서 스트로크게인드가 얼마나 나오느냐를 보는 것도 좋은데 이건 트래킹 어플로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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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골프를 진지하게 치시는 분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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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6 스마트스코어 스코어카드 3개 동시입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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