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9홀 + 스크린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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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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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5-23 20:19:43 조회: 3,226  /  추천: 5  /  반대: 0  /  댓글: [ 9 ]

정규홀 그린피는 천정부지로 올랐는데 예약도 관리상태도 엉망이라는 글도 많이 보이는데

지인분들이 지난달 라운딩이후 한번도 못나갔으니 가볍게 필드느낌이라도 내자고 일산 스프링힐스 9홀 야간 제안 하셔서 다녀왔습니다
일산시내 근교에 있고 집에서 대충 십오분 거리인데 드라이빙 레인지에 탑트레이서 장착되어있고 전장도 길고 잘되어있어서 연습장을 자주가다보니 저한테는 라운딩 하는 골프장 이미지가 아니고 그냥 연습장 같은 이미지의 골프장이고 9홀 코스가 있는건 알았지만 라운딩은 안해봤습니다.

그냥 긴 파3정도 수준정도 생각하고 연습하러간다는 마음으로 갔는데 예상외로 긴 홀들도 많고 정규홀과 대비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까이에 두고 왜 안왔을까 싶네요

2번홀 파4였는데 저같은 짤순이는 드라이버 잘 날려도 투온이 힘들더군요 파3 하나는 165미터 거리 만만치 않고 하나는 큰 헤저드를 넘겨야하는 부담감있는 홀인데ㅎㅎ같이간 지인분 지난번에 와서 그 홀에서 타핑쳐서 헤저드에 빠트렸다고 긴장하고 티샷들어갔는데 ㅎ아니나다를까 타핑으로 빠트려주시는데 ㅎ속으로만 웃었습니다 ㅎ

시기에 따라 관리수준이 다를수있는데 그저께 주말 페어웨이도 양호하고 그린도 괜찮았습니다 ㅎㅎ

티업 시간이 조금 밀려서 대기가 좀 있었는데 이후 진행도 무리없이 잘 되었고 캐디분도 베테랑인지 진행깔끔하게 잘 했습니다

비록 9홀 이지만 원볼플레이(사실 티샷 한번이 헤저드 말뚝 그물 넘어갔는데 이악물고 찾아왔습니다) 하고ㅎ버디는 못 하나했는데 마지막홀에서 기분좋게 3미터펏땡그랑 버디도 하나 한것도 은근슬쩍 자랑해봅니다

8시 티업에 티업밀려서 11시 넘어서 끝나서 일산 시내와서 간단하게 맥주한잔하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안주는 골프이야기 ㅎㅎ

그러다 시간은 새벽 1시 다되어서 일어나려는 분위기였는데 그때 누군가 9홀은 아쉽다 스크린 한겜 어떻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 시간에 설마 진짜 가자고 할까 싶었고 문연곳도 없어서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몇군데 전화 돌려보더니 대박 요즘 영업시간제한이 풀려서 새벽에 손님있을때까지 영업하는곳이 있네요 ㅎㄷㄷ

그 새벽에 스크린을 가게 될줄이야 ㅎㅎ정말 코로나 이후 새벽에 놀아본게 3년 만인거 같습니다
나이들어 새벽까지 놀아서 몸은 힘들었지만
몇년만에 재밌게 놀아서 큰 삶의 활력과 정신적 충전?이 되었습니다

근데 새벽에 문연곳이 투비젼 매장이었는데 투비젼 어렵드라구요 ㅎ 보통 비젼플러스가 싸니까 저렴한곳 위주로 다녀서 투비젼은 거의 안해봤는데
비젼대비 확실히 패널티가 많이 잡히드라구요 헤비러프 경사지 벙커턱 비젼에서는 그냥 치면 되는데 투비젼은 거의 다 반영되드라구요 나무가지도 엄청 맞고 ㅜㅜ
이번에 가서 엄청 어려운 구장도 아니고 랜덤으로해서 별4개 아무데나 했는데 다들 그날 필드 9홀 스코아×2 보다 더 나왔습니다
음주의 영향인지 채는 음주들하셔서 다른곳에 차를 두고가서 하우스채로 쳐서그런지
저만 그런게 아니고 같이 가신분들도 다 스크린도 자주치는데 보통 못쳐도 80대중반은 안넘기는데 한분빼고 다들 90개 넘겼습니다

그래도 다들 즐거우셨는지 또 이렇게 한번 가기로 했습니다 대신 9홀 끝나고 술한잔 대신 스크린 좀 빨리가서 맥주한캔씩하면서 게임하기로 했네요 멀리 왔다갔다 하는 거보다 근처 9홀 구장 있으면 이 조합도 괜찮은것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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